[평화누리길] 4 (행주나루길) 순환코스 + 행주나루길 (후기) 평화누리길 제4코스(행주나루길) 순환코스 + 정코스 순환코스: 고양시정연수원 → 대첩문 <1시간 44분> 정코스: 행주산성(대첩문) → 임시구간 → 호수공원(선인장전시관) 10.1km / 3시간 20분
「볼거리 많은 역사의 현장 속으로」
1.답사 날짜: 2018.04.03 (화요일) 2.날씨: 흐림 3.답사 코스: 고양시정연수원→(순환코스)→대첩문→(정코스)→선인장전시관 4.동행 인원: 여행님 5.답사 방법: 자가용 승용차 이용
6.답사 시간 -09:26 고양시정연수원 착 -10:05~10:20 고양시정연수원 및 행주산성 역사공원 답사 -10:56 후문 입구 -11:53 4코스(행주나루길) 파고라(4코스 답사 시작) -12:36 임시로 구간 시작점 -13:14 삼성당 노인정 -13:32~13:50 점심식사 -13:55 섬말다리 -14:02 임시구간 끝 지점(한국예탁결제원 삼거리) -14:26 청평지 입구 -15:13 선인장전시관(4코스 답사 종료) -선인장 전시관 구경 -15:41 육교 앞 -15:49 5코스 파고라 -15:52 노래하는 분수대 앞 -16:02 빅마트 앞
※ 4코스 순환코스는 1시간 44분 걸렸다. 휴식시간 제외하면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 4코스는 휴식없이 2시간 55분 걸렸고, 휴식 포함하면 3시간 20분 걸렸다.
7.답사 후기
「볼거리 많은 역사의 현장 속으로」
12코스 통일이음길을 마치고(2018.03.20) 이주일(14일) 만에 다시 평화누리길 답사에 나섰다. 4코스 벚꽃길을 보려고 1~3코스를 마치고 8코스로 넘어가서 12코스까지 마친 상태이다. 이제 남은 구간인 4, 5, 6, 7코스를 차례로 답사할 것이다.
그런데 4코스에는 1코스, 6코스, 11코스처럼 순환코스가 있다. 그래서 1코스처럼 4코스도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시작하면 순환코스와 정코스(행주나루길)가 겹치지 않게 답사할 수가 있을 것 같아서 고양시정연수원을 들머리 삼고는 고양시정연수원으로 향했다.
평화누리길 4코스(순환코스)는 고양누리길(고양 행주산성 역사누리길)과 겹친다.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출발하여 행주산성대첩비를 거쳐 행주산성 입구(대첩문)까지는 순환코스, 대첩문 앞에 있는 4코스 파고라부터 고양시정연수원까지는 평화누리길 4코스(행주나루길)이다. 이후 평화누리길 4코스는 호수공원(선인장전시관)까지 이어진다.
---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 순환코스 ---
고양시정연수원 주차장에 도착한 후 집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고 출발한다.(10:05)
가장 먼저 문봉서원에 제향된 고양 8현(추강 남효온, 사제 김정국, 복재 기준, 추만 정지운, 행촌 민순, 모당 홍이상, 석탄 이신의, 만회 이유겸)의 한 분이신 석탄 이신의 선생 기념비(詩碑[四友歌])를 구경한다. 이신의 선생은 2009년 경기도 호국의 인물, 2012년 자랑스러운 고양인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행주산성누리길 사각 표지목(←행주산성누리길 0.2km / 평화누리길 0.1km→) 옆에 조망데크(중앙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조망데크 중앙에는 「이야기와 함께하는 행주산성누리길」이라 하여 「한강과 행주나루」에 대한 이야기와 조망도가 설치되어 있고, 하단부에 이곳의 군 철책은 1970년 무장공비의 침입에 대비해 설치된 뒤 42년간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하며 남북분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으나,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를 선언한 고양시를 주축으로 지난 2008년 12월 「한강변 군철책 제거 협약」을 체결(고양시, 김포시, 육군9사단, 17사단)하고 고양시민들의 평화통일 염원을 담아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2012년 4월 19일 한강변 군철책 일부를 철거해낸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라고 쓴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면으로 펑퍼짐한 개화산(128.4m)과 그 옆에 약간 희미하게 보이는 인천 최고봉인 계양산(395m)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구(舊) 행주대교와 행주대교가 잘 보이고, 바로 밑 한강변에는 고기잡이배와 수많은 팔랑개비가 설치되어 있다.
이어 짧은 철책선과 고양행주산성누리길 종합안내판, SBS 식사하셨어요? 촬영지 안내판과 또 다른 촬영지(SBS 꾸러기탐구생활, MBC 파워매거진, KBS 생방송 아침이좋다) 안내판이 나란히 서 있다.
2층 규모의 고양시정연수원 정면 앞에는 제법 큰 녹슨 닻이 전시되어 있다.
이어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는 평화의 전망대 행호정을 보러 올라간다. 「행호정은 1970년 무장공비의 침입에 대비해 군 철책에 설치된 이래 우리 군의 경계근무용으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2008년 군 철책선이 철거되면서 방치되어 왔던 것을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평화의 전망대로 리모델링하고, 한강의 옛 이름인 행호강을 바라본다는 의미에서 행호정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라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행호정 내부에는 고양시의 유명 관광지를 촬영한 사진과 내용을 적은 안내판들이 벽에 걸려 있다. 행호정 외부에는 조망도가 세워져 있다. 행호정에서 내려오면 행호정 정면 앞에는 「고양행주산성역사공원 시민의 품으로 오기까지!」등 모두 9개의 안내판이 병풍처럼 서로 연결되어 세워져 있다.
석주 권필의 시비(詩碑)까지 본 후 평화누리길 사각 푯말의 방향대로 한강변으로 내려간다.
「이야기와 함께하는 행주산성누리길(행주산성 돌탑이야기)」안내판에는 한강하구 남북분단의 상징인 군(軍)철책 철거 후 현재의 쌈지공원을 조성하면서 임진왜란 기간 중 행주산성 전투시에 쓰여 졌을법한 크고 작은 돌들이 유난히 많이 나와 돌탑을 쌓아 보전하게 되었다고 쓰여 있다.
1910년 4월 7일 도산 안창호 선생이 단재 신채호 선생 등과 행주나루에서 중국으로 망명하면서 지은 시(詩)인 거국가(한반도작별가, 去國歌) 4절이 작힌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행호정 데크 계단을 내려가면 고양행주산성역사공원 간판과 사각 데크가 깔려 있고 그 옆에 고양행주산성역사공원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데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 하여 8경이 적혀 있다.
등받이가 있는 벤치 3개가 나란히 서 있는 곳을 지나니 통일염원 바람개비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 243개(전국 지방자치단체 숫자)의 바람개비가 자연의 순리대로 사이좋게 움직이고 있다.
곧바로 데크 계단을 올라가면 데크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이 사진 찍기 좋은 곳(공원 입구)이다. 역시 한강 조망이 뛰어나다.
「이야기와 함께하는 행주산성누리길(한강과 행호관어도[杏湖觀漁圖])」안내판에는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강 건너 양천현감 재직시(1741년) 그린 그림이 행호관어도인데 작은 배를 이용하여 고기 잡는 모습을 그린것이라고 한다.
곧바로 행주산성누리길 후문입구가 나온다. 이곳에 평화누리길 4코스(행주산성순환코스)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도로를 건너 후문 앞에 가면 고양8경 고양힐링누리길 8코스 지도가 그려진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지금은(2018.04.03일 현재) 총 14개 누리길이 개설되어 있다. 흙 ․ 먼지를 털어내는 에어건 3개가 설치되어 있고, 평화누리길 순환코스안내판과 이정표(행주산성순환코스→), 고양행주산성누리길 종합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우측에는 행주양수장이 있다.
이제 고양행주산성누리길 간판이 쓰여 있는 후문을 통과한다.(10:22) 처음부터 오름길이다. 「108 장수계단」이 나오는데 왼쪽에 거북이 등에 숫자가 적혀 있다. 숫자는 10단위로 계속 나온다. 108 숫자를 지나면 계단이 끝나는 게 아니고 계단은 하나가 더 있다.
이어 조망데크가 나오는데(후문에서 4분 걸렸다), 데크 입구에 「이야기와 함께하는 행주산성누리길(팔각정 초소 전망대)」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전망대답게 망원경도 있고, 조망도도 당연히 있고, 편안하게 쉬고 갈 수 있게 벤치도 여러 개 설치되어 있다. 책도 읽고 가라고 북카페도 설치되어 있다.
팔각정 초소 전망대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우측 한강 쪽으로 제법 긴 철책선이 이어진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철책이라 감회가 새롭다. 한강 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철책선과 안부에서 작별하고 좌측의 계단을 올라간다.
이곳 안부에는 고양누리길 이정목(←시정연수원 0.5km, 진강정 1.2km→)과 「이야기와 함께하는 행주산성누리길(행주산성 자연생태계)」안내판과 출입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안부에서 좌측의 계단을 올라가 100m 진행하면 방향이 좌측으로 바뀌는데 이곳에도 고양누리길 이정목(↓시정연수원 0.6km, ←진강정 1.1km)과 「이야기와 함께하는 행주산성누리길(행주산성 이야기)」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잠시 쉬었다 가라고 통나무의자 2개도 있다.
곧바로 좌측으로 비석이 세워져 있고, 잘 가꾼듯한 묘 1기가 보인다. 이후 흙길 따라 완만하게 올라가면 보호목 난간이 나오는데 안부까지 이어진다.
사거리 안부에는 고양누리길 이정목(↓시정연수원 0.7km, 진강정 1.0km→)이 세워져 있다. 사거리 안부에서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면 공동묘지가 나온다. 공동묘지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도 「이야기와 함께하는 행주산성누리길(행주산성과 무덤)」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완만한 오름길에 고양누리길 이정목(↓시정연수원 0.8km, 진강정 0.9km↑)이 세워져 있다.
이후 조금 더 올라가면 철조망이 나타나는데 이곳에 평화누리길(행주산성순환코스) 이정표, 통나무 의자 2개, 고양누리길 이정목(↓시정연수원 0.9km, 진강정 0.8km↑)이 세워져 있고, 굳게 잠긴 철문 안으로 들어가면 충장사가 나온다. 이곳에도 「이야기와 함께하는 행주산성누리길(충장사)」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충장사 앞 철조망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방화대교를 계속해서 보면서 진행한다.
부드러운 흙길을 10여 분 진행하면 「이야기와 함께하는 행주산성누리길(행주산성에서 바라본 한강)」안내판이 나온다.
이후 1분 정도 더 진행하면 행주산성으로 진입할 수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10:54) 나무로 된 문이 설치되어 있고, 평화누리길 사각푯말, 고양누리길 이정목(↑행주누리길 2.1km, ←진강정, 팔각초소전망대 1.4km↓)이 세워져 있다.
문에는 여기서부터 유료구간이니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은 분은 우측의 창릉천 방향 누리길로 돌아가라는(행주산성 입구까지 25분 소요) 안내문이 걸려 있다. 문 안쪽에는 「문고리를 당기면 문이 열리고 나가신 후 문을 꼭 닫아 달라」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덕양정과 행주대첩비 가는 길 문에서 1분 정도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진강정이다. 이곳에 평화누리길 4코스(행주산성 순환코스) 이정표, 고양행주산성누리길안내판, SBS 식사하였어요? 촬영지 안내판, 등받이 벤치 2개가 설치되어 있다. 등받이 벤치는 진강정 앞 쪽에도 두 개가 설치되어 있다. 진강정의 한글현판이 멋지다. 개나리꽃에 둘러쌓인 진강정(鎭江亭)이 너무나 멋지다!
진강정에서 100m 더 가면 평화누리길 사각 푯말과 고양누리길 이정목이 나온다. 이곳에서도 방화대교가 멋지게 보인다.
이제는 행주산성관리사무소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나온다. 좌 ․ 우로 개나리꽃이 만개해서 너무 멋진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간다. 뒤돌아보면 길 가장자리 좌 ․ 우로 노란색의 개나리꽃에 중앙에 빨간색의 아치형 방화대교가 멋진 조화를 이룬다.
멋진 방화대교 덕양정 이내 덕양정(德陽亭)이다. 덕양정도 진강정처럼 한글현판이 걸려 있고, 역시 진강정과 함께 1970년에 건립한 정자로 한강과 인근의 서울과 김포시, 고양시 등의 경치를 관망할 수 있다. 진강정에서 5분 거리이다.
덕양정에서 좌측으로 100m 올라가면 행주대첩비가 나오고, 우측으로 300m 진행하면 충의정이 나온다. 계속해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직진해서 충의정 방향으로 올라간다. 좌측 언덕에 대첩비각과 행주대첩비가 올려다 보인다.
행주대첩비 충의정 앞에는 살구나무가 있는데 활짝 만개한 살구나무가 너무나 멋지다! 행주산성 전망도가 세워져 있다. 계단을 올라가 행주대첩비와 대첩비각을 본다.
행주대첩비를 보고는 계단에서 내려와 충의정 앞에 있는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충의정은 1977년 건립한 영상교육관으로 「임진왜란과 행주대첩 승리」에 대한 영상물을 상시 상영한다.
10분 휴식을 한 후 토성 쪽으로 내려가려고 하는데 삼각점이 보인다. 이곳 삼각점이 있는 곳은 표고가 120.0m이다. 왼쪽 행주대첩비가 세워진 곳은 덕양산 정상으로 표고(해발)가 124.9m이다.
삼각점 앞에 「토성 가는 길 ←」 푯말이 세워져 있다. 예쁘게 만든 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토성이 나온다.
행주산성(사적 제56호)은 덕양산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흙으로 쌓은 토성(土城)으로 전체둘레는 약 1km 인데, 현재 약 415m 정도가 복원된 토성을 따라간다. 토성 좌측으로는 진달래가 만개해서 보기가 좋고, 벤치도 있어서 잠시 쉬어갈수도 있다.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16분을 내려가니 좌측에서 내려오는 시멘트포장길과 만난다. 이곳에 「이야기와 함께하는 행주산성누리길(행주대첩 전투지)」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행주대첩 안내판을 읽고는 도로 따라 내려가는데 우측 아래에 약수터가 보여 내려가 보니 기감천이다.
현재 음용수로 적합하지 않다는 기감천 안내판에 실망을 했다.
이후 2분 정도 보도블록 길을 내려가니(내려가는 도중 우측에 쉼터[휴식광장]가 있다) 아스팔트 포장길이 가로질러 나 있다. 사거리이다. 좌(평화누리길) ․ 우측(행주산성 관리사무소에서 세운)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우측에 「행주산성」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주차장까지는 400m, 지나온 토성까지는 150m, 앞으로 가야 할 충장사는 100m 거리이다.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가로질러 가면 충장사 홍살문이 나온다. 홍살문 옆에는 삼도삼문 안내판이 나온다.
삼도삼문 맞은편에는 군(軍) 깃발 5개가 게양되어 있다. 홍살문을 통과하여 2~3분 정도 더 가면 충장사 앞이다. 충장사 앞에는 충장사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역시나 삼도삼문으로 구성된 충장사 정문 좌 ․ 우로는 군(軍) 깃발 여러 개가 게양되어 있다.
삼도삼문의 안내문처럼 우입좌출(右入左出) 원칙에 따라 충장사를 우측문으로 들어가니 충장사 한글현판이 눈에 띄고 충장사 내부에 권율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잠시 묵념을 하고는 이내 충장사를 빠져나오다 경내를 보니 제법 큰 배롱나무(목백일홍)와 한창 만개한 목련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2~3분 걸려 다시 사거리에 원위치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우측의 쉼터에 사진 전시를 하고 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그냥 지나쳤다. 잔디광장을 지나니 권율장군 동상이 나온다.
행주대첩에서 승전한 권율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1986년에 동상이 세워졌다. 높이는 5m, 좌대(座臺)높이는 3.35m로 근대조각가 김세중의 작품이다. 영의정의 막내아들이었던 권율은 젊은 시절 관직에는 별 뜻이 없었고 산과 들을 누비며 무예를 기르는 일에 재미를 붙였다. 45세(1582년)라는 늦은 나이에 과거에 합격하긴 했으나 평범한 성적인 병과로 급제해 권율은 한동안 집안의 골칫거리였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 시절 스스로 갈고 닦은 무예가 임진왜란에서 빛을 발하며 그는 역사가 두고두고 기억하는 조선의 대표적인 명장이 됐다. 동상 뒤편 4폭의 부조(浮彫)물에는 행주대첩 당시 관군, 승병, 의병, 여성들의 치열한 항전 모습이 표현돼 있다.
권율장군 동상 옆으로는 1986년 건립한 국궁장(충훈정)이 자리 잡고 있다. 국궁 연습장이며 궁도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권율장군 동상을 마지막으로 보고는 행주산성을 빠져 나왔다. 대첩문을 나가면 매표소가 나오는데 입장권(성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을 구매해야 대첩문을 통과할 수 있다. 이곳까지가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 순환코스이다.
4코스 순환코스는 1시간 44분 걸렸다. 휴식시간 제외하면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 ---
순환코스를 마치고 이제 평화누리길 4코스를 시작한다.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 파고라는 주차장에서 좌측의 행주산성로로 내려가는 계단 상단에 있다. 이정표(↑평화누리길 4코스(행주나루길) 입구, ←행주산성순환코스), 평화누리길 4코스 지도가 그려진 안내판, 고양시에서 세운 평화누리길 4코스 지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파고라 내부에 있는 스템프를 패스포트에 찍고, 인증 사진도 찍고, 계단을 내려감으로써 4코스를 시작했다.(11:53)
계단을 내려와 2차로의 행주산성로를 약 265m(3분) 진행하면 좌측길이 나오는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행주산성 음식문화거리이다. 길 양쪽으로 「행주산성 음식문화거리」라고 쓴 대형 간판이 서 있다. 진행방향인 좌측입구에는 「시정연수원←」입간판과 평화누리길 이정표(←선인장전시관 10.8km, ↓행주산성 0.3km)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 옆에는 눈 모양같이 생긴 조형물에 5개의 이정표가 매달려 있다.
2차로의 도로에 좌측으로 메타세쿼이아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데 단풍철에는 멋질 것 같다. 군데군데 고양시정연수원 이정표가 나타난다. 한쪽(좌측)에 만 심어져 있던 메타세쿼이아가 이제는 우측에도 심어져 있어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그렇게 멋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다소 짧은게(약 350m, 5분) 아쉽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끝나면 고양시정연수원 입구 삼거리이다. 이곳에도 이정표(선인장전시관 10.5km→, ↓행주산성 0.6km)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순환길과 고양행주산성역사누리길은 좌측으로 평화누리길은 우측으로 진행한다.
이곳에는 추강 남효온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다. 생육신 남효온의 절개를 뜻하는 듯 시비 중앙에는 대나무 그림이 돌출되어 있다. 석탄 이신의 선생과 더불어 고양8현 중 한 사람이다.
좌측의 고양행주산성역사누리길, 평화누리 행주산성순환코스 가는 길에 행주산성순환코스 이정표와 순환코스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우측으로 가서 다시 행호정 계단으로 해서 한강변(행주산성 역사공원)으로 내려간다. 직진하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멋진 시정연수원 가는 길이다. 행호정 앞에는 석주 권필 시비가 세워져 있다. 이렇게 해서 행주산성을 한 바퀴 돌고 원위치 했다.
이젠 좌측이 아닌 우측의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로 진행한다. 매우 작은(1~2명이 탈 수 있는)고기잡이배가 전시된 곳을 지나고, 수많은 바람개비가 세워져 있는 곳도 지나 지금은 이른 봄철이라 아무것도 식재되지 않은 드넓은 한강변의 맨땅지대를 지난다.
한강변 행주산성 역사공원으로 내려와서 6~7분 정도 진행하여 시정연수원 쪽으로 올라가면 시정연수원 끝 지점에 이른다. 이곳에 4코스 파고라, 이정표(↓선인장전시관 10.3km, 행주산성 0.7km→), 정자(팔각정) 등이 설치되어 있다.
시멘트 포장길 위에 설치된 4코스 파고라를 지나면 곧바로 우측으로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는 「석양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학채와 악동들」이라는 집을 지난다.
이어 1분이 채 안된 지점에 우측으로 행주서원 가는 길이 나온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일부러 행주서원을 답사하려고 우측의 행주서원 쪽으로 향한다. 곧바로 높게 설치된 담장 문(개방되어 있음)을 통과(담장 문에 행주서원지 푯말이 붙어 있다)한다. 우측의 넓은 마당에서는 사람들이 족구게임을 하고 있다. 이내 행주서원에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문이 굳게 닫혀있다.
행주서원 정문 우측에는 「행주서원지」라고 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그런데 행주서원 현판을 보면서 의문점이 생겼다. 행주서원을 한자로 쓰면 幸州書院인데 조선 고종 때의 무신으로 글씨와 문장이 뛰어난 신헌(申櫶 1810~1884)이 쓴 현판에는 행주서원(杏洲書院)으로 되어 있다. 한문이 틀리는데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봤다. 「행주」는 이곳에 살구나무가 많다 하여 행주(杏洲)라 하였으나 후에 한자가 변한 것이라고 한다.
행주서원 주변으로는 온통 식당들이다. 문이 잠겨 있어서 내부를 보지 못하고 발걸음 돌려 원위치 했는데 원위치 하기 직전에 「평화누리길 행주서원지」안내판이 보인다. 갈 때는 행주서원 만 찾느라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이제 시멘트포장길에서 흙길로 진행한다. 2~3분 정도 진행하면 고양시에서 설치한 대형 사각 액자가 나온다. 아마 한강과 행주대교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라고 설치한 것 같다. 행주대교가 잘 보인다.
2분 후 나란히 있는 3개의 행주대교 밑을 지난다. 신행주대교 밑에는 어선 2척이 정박해 있다. 그리곤 그 옆에 고양시 관광안내도, 주요명소안내 2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이 행주나루터이다.
행주나루터에서 50m 더 가면 행주나루터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시내버스 011번(행주산성~화정역)이 정차해 있다. 이곳에 이정표(←선인장전시관 9.5km, ↓행주산성 1.6km)가 세워져 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고 100m 더 가면 자전거도로가 나온다. 이곳에도 이정표(←선인장전시관 9.4km, ↓행주산성 1.7km)가 세워져 있다. 곧바로 평화누리자전거길 사각 푯말, 평화누리길 푯말이 차례로 나오는데 평화누리길 사각푯말에 「전방 180m 앞 우측길로 걸어가세요 →」라고 쓰여 있다.
180m 더 간 지점에 평화누리 자전거길 통행제한 및 임시우회도로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안내판에는 『2014년 5월 완공된 평화누리 자전거길 중 현 위치부터 김포대교 하부까지 2.0km는 통행이 가능하나, 김포대교~신평초소 입구까지 1.5km 구간은 군 작전지역이 해제되지 않아 통행이 불가함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파주방향으로 가실 분은 임시 우회도로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통행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라고 쓰여 있다.
평화누리길 고양시 첫째길 임시구간 안내판에는 『현 위치(행주외동)부터 신평초소 입구까지(빨간색 5.3km) 구간은 현재 일부 민간인 통제구역이 포함되어 군부대와 사전에 협의 된 단체 보행자만 통행 할 수 있습니다. 개인보행자는 삼성당 마을과 섬말다리를 이용(노란색 4.6km) 우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쓰여 있다. 이정표(↑선인장전시관 9.2km, 행주산성 1.9km→)가 세워져 있다. 다소 오래된 듯한 평화누리자전거길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그러니까 이곳에서 호수로 삼거리까지 두 갈래 길이 있는데 순찰로 구간은 사전에 허가받은 단체 도보객만 다닐 수 있는 통제구역이고, 일반 도보객은 임시구간을 이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순찰로 구간은 11km(2시간 40분 소요), 임시구간은 10.1km(2시간 20분 소요)이다. 자전거길 초입에서 이곳까지 약 3분 걸렸다.
고양시청 홈피에서 발췌
--- 임시구간이 빨리 없어지기길 고대하며 임시구간을 가다! ---
기대했던 장항습지는 이제 미래의 숙제로 남겨두고 임시구간으로 접어들었다. 2분 후 77번 국도(자유로) 굴다리를 통과한다.
굴다리를 통과한 후 좌측으로 진행한다. 자유로와 나란히 진행하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약 600m(8~9분)를 가면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이 나온다. 이곳에 자전거길 이정표, 평화누리 사각푯말이 전봇대에 걸려 있다.
이곳에서 100m 더 가면 제2자유로 굴다리(덕양구 11통로 박스. 폭 6m, 길이 38.7m)가 나온다.
제2자유로 굴다리를 빠져 나와 약 120m 진행하면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이곳에도 자전거길 이정표, 평화누리 사각 푯말이 전봇대에 걸려있다. 계속 자전거길을 따라 간다.
10분 후(13:02) 행신천 다리를 건너면 막다른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자전거길이고, 평화누리 행주나루길은 오른쪽이다. 오래간만에 이정표(선인장전시관→, 행주산성↓)를 만난다. 자전거길과 작별하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약 150m(2분) 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전봇대에 푯말이 걸려 있다. 이곳에 삼성당노인정이 있다.
이후 약 460m(6분) 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막힌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다시 약 50m 정도 가면 나오는 막힌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이후 약 140m(2분) 진행하면 다시 막힌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약 40m 정도 진행하면 신평길이 나온다. 우회전하고 약 40m 정도 진행하면 삼성당마을 앞 교차로(삼거리)이다.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로 길을 건넌다. 이제 호수로를 따라 진행한다.(13:16)
약 50m 정도 진행하면 대장천를 가로지르는 짧은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1분(약 130m) 정도 진행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교각 밑(13:19)을 지난다.
5분 후(13:24) 일산화훼단지 버스정류장을 지나니 길 건너편에 팔당냉면집이 보인다. 오랜만에 비빔냉면을 먹었는데 매워서 혼났다. 18분간(13:32~13:50)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호수로를 걸어간다.
13:55 도촌천 위의 섬말다리(52.5m)를 건너고, 7분을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온다.(14:02) 직진하여 횡단보도를 건넌다. 이곳에 이정표(←선인장전시관 3.9km, ↓행주산성 7.2km)가 세워져 있고, 임시구간 출발점에 있었던 임시구간 안내판이 이곳에도 세워져 있다. 이곳이 임시구간 끝 지점인데 「신평IC삼거리」이다. 임시구간 4.6km 거리를 1시간 8분(점심식사시간 제외) 걸렸다.
--- 평화누리길 4코스(행주나루길) 후반부 ---
이제 정상적인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 후반부를 걷는다. 임시구간 끝 지점인 「신평IC삼거리」에서 약 220m(3분) 진행하면 「한국예탁결제원 삼거리」가 나온다.
이후 일산브라운스톤오피스텔, 증권박물관, 고양우편집중국(이곳에는 이정표[←행주산성 7.9km, 선인장전시관 3.2km→]가 설치되어 있다), 백석중학교, 백신고등학교를 차례로 지나면 백신고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에도 이정표(←행주산성 8.3km, 선인장전시관 2.8km→)가 세워져 있다.
이후 백신고 사거리에서 2분 정도 진행하면 흰돌13블럭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이곳에 쉼터(사각정자 2개)가 조성되어 있다. 다시 2분 후 나오는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현대오일뱅크 셀프주유소(신세계주유소)가 나온다. 이곳에도 이정표(←행주산성 8.7km, 선인장전시관 2.4km→)가 있다.(14:22)
이후 300m(4분) 정도 진행하면 청평지 입구가 나온다. 이곳에서 다소 지루한 호수로(52분 걸었음)와 작별하고 좌측의 공원(호수공원)으로 들어간다. 이정표(↓선인장전시관 2.1km, 행주산성 9.0km→)가 세워져 있다.(14:26)
역시 공원으로 들어가니 눈부터 시원해진다. 공원 곳곳에 쉼터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 공원으로 들어와서 6분을 진행하고 벤치에 앉아 7분간 휴식을 했다.
이후 6분을 진행하니 청평지화장실 건물이 나오고, 3~4분 후 평화누리길 4코스(행주나루길) 파고라가 나온다. 파고라를 통과하면 2차로 도로(노루목로)가 나온다.
노루목로의 2차로 도로를 횡단보도를 통해 건너가면 곧바로 나오는 T자형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삼거리에는 호수공원 안내판, 평화누리 이정표(←선인장전시관 1.3km, 행주산성 9.8km↓)가 세워져 있다.
좌회전해서 3분(200m)을 진행하니 이정표(←선인장전시관 1.1km, 행주산성 10.0km↓)가 나온다. 이정표 앞에는 벤치도 설치되어 있다. 곧바로 일산호수 위에 걸쳐 있는 호수교(백마로) 아래(굴다리)를 지나가는데 양쪽으로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고, 쉬어가라고 평상도 여러 개 설치되어 있다. 벽화 그림의 여러 꽃 중에서도 빨간 장미꽃(꽃이 돌출되어 있음)이 제일 멋지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약 50m 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삼거리에 이정표(↓선인장전시관 1.05km, 행주산성 10.05km→)가 세워져 있고, 좌회전한다.
선인장전시관을 1km 남기고 메타세쿼이아 길이 나온다. 아쉽게도 약간 이름 봄철이라 갈색의 나뭇잎만을 볼 수밖에 없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뒤로는 100만 행복도시, 600년 문화도시 고양에서 설치한 안내판들이 계속해서 나온다. 예전의 고양모습, 잊혀진 옛 이야기(설화) 등이 쓰여져 있다. 이야기와 풍경이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나면 고양호수공원 파고라가 나온다.
파고라를 지나면 평화누리길 5코스(킨텍스길) 지도 안내판이 나오는데 안내판 상단에 「알립니다. 스탬프 찍는 곳 직진 → 700m」이라고 쓴 하얀 안내문이 걸려있고, 바로 옆에도 「평화누리길 5코스 스탬프함 위치안내 700m 지점」이라고 쓴 안내판과 「평화누리길 5코스(킨텍스길) 입구→」라고 쓴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곳이 고양시 선인장전시관이다.(15:13) 이로써 4코스 행주나루길 답사를 마쳤다.
--- 이후 ---
이후 입장료 1,000원을 내고 선인장전시관을 구경하고는(15:13~15:36) 다시 평화누리길 답사에 나섰다.
5분을 진행하니 육교 앞이 나온다. 2분 후 한류월드 맹꽁이 서식지 안내판과 맹꽁이 서식지 대문을 지나 2~3분을 진행하니 평화누리길 5코스 킨텍스길 파고라가 나온다. 이곳이 5코스 스템프 찍는 곳이다. 일단 이곳까지 왔으니 스템프를 찍었다.
그리고는 3분 후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를 지나 롯데 빅마트 앞까지 진행한 후 답사를 마쳤다.(16:02)
이후 차량(승용차)을 회수하려고 시내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 환승을 했는데 버스카스가 잔액이 부족하다는 멘트가 나온다. 얼른 지갑을 열어보니 천원짜리는 없고 오천원, 만원짜리 만 있는 것이다. 기사님에게 오천원 내도 되냐니까 요즘 잔돈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까 내려서 카드 충전 후 다음 차를 타라는 것이다. 그래서 별 수 없이 하차하여 근처의 버스충전소를 찾아 헤매는데 아무리 찾아도 근방에는 없는 것이다.
할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해서(요금 10,500원) 차량을 회수한 후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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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약초
첫댓글 수고하신 장문의 글과 멋진 영상 덕분에 즐감하였습니다.
정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청제님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발걸음되시고, 가시는 곳마다 즐건 추억되세요!
4코스 행주나루길 순환코스+정코스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후기 잘 감상했습니다.
금강님, 댓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발걸음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