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부지런히 자두를 선별해서
오늘 오후에 미리 공판장에 갖다 놓고 왔어요
매일 오전 8시에 경매가 시작되는데
추석 대목이라서 많이 붐벼서
오늘 저녁에 미리 갖다 놓고 왔습니다
그런데
공판장 입구에 화물차에 탄채로 안으로 들어가는데
경매는 매일 아침에 이루어지는데
과일 상인으로 보이는 아저씨 몇분이 차 주위에서 자두를 살피고 있습니다
'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두에 대해서 이리저리 묻고 관심을 가지는 겁니다
내일 아침 경매에서 먼저 차지하고 싶은 물건을 미리 살펴보고
경매사 마음 속에 미리 찜 할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저온 창고에 들어 갔다 나온 것이냐부터 시작해서
어느 지역이냐? 등등
하차 순서 기다리는 동안에 심문(?)이 이루어지고
경매 볼 자리에 하차를 시키는데
그분이 부인과 같이 또 와서 부인한테 확인시키는 것 같더라구요
경매장에서 일하시는 여러 분들이 농사 잘 지었다고 칭찬도 하시더라구요
자두 좋다고...큰 관심 받았답니다
아무래도 최종적으로 부부가 와서 보고 가신분이 제일 마음에 찜 하신 듯.... ㅋ
어쨌던 여러 상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물건 좋다는 소리 들으니 기분이 너무 좋은거.... 있죠 ㅋㅋ
이번이 두번째인데
내일과 모레 비가 내린다고 하니
나무에 달린 자두 얼른 따서 한번더 공판장에 갖고 가고 싶은데
추석 전에 될지 모르겠습니다
올 가을은 비가 자꾸 방해를 합니다
아무튼 기분 좋은.... ㅎㅎ
내일 자두 마저 따서 공판장 한번더 갈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