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8코스 : 남해 창선 적량항 - 추섬공원 - 창선교
일시 : 2024년 4월2일 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 창선해비치마을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적량항 - 대곡마을 - 남해힐링빌리지 - 장포마을 - 고사리밭길 - 도로삼거리 - 임도 - 보현사 - 잇단 갈림길 - 부윤마을 입구 사거리 - 해안도로 삼거리 - 당윤방조제 - 추섬공원 - 당저방조제 - 당저2리 - 3번국도 해안도로 - 창선교 - 농협하나로마트.
교통 : 경남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 창선해비치마을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남해 창선개인택시(055-867-7733)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2,000원)
경남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 적량해비치마을을 품은 적량항에서 남파랑길 38코스를 시작합니다.
조용한 적량항에는 작은 요트계류장이 있고, 적량해비치마을 뒷산은 고사리밭으로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남파랑길 38코스 걸음에 앞서 적량항 레인보우 방파제를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레인보우 방파제 빨간색 등대에 서면, 남해바다 동쪽에 떠 있는 통영 사량도와 수우도가 손에 잡힐 듯 합니다.
적량해비치마을은 아침이면 사량도와 수우도 위로 떠 오른 해가 마을을 붉게 물들인다고 해서 적량해비치마을이라 한답니다.
적량항 레인보우 방파제를 둘러본 걸음은 적량항에 널어놓은 고사리 건조 풍경에 정감이 갑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넓은 고사리밭길이 있는 남해 창선도는 요즘 고사리 수확철이라 곳곳에 고사리 건조 풍경이 있습니다.
적량해비치마을 입구의 적량 버스정류장과 남파랑길 시작지점 안내도 뒤에는 적량성 모형이 있습니다.
적량은 고려 시대에 군마를 기른 곳이며, 조선 세종 때 쌓은 적량성이 있는 군사적 요충지였답니다.
적량 버스정류장 : 대곡 해울림 농촌체험휴양마을1.3km, 대곡0.8km, 말발굽길 - 적량, 고사리밭길
적량 버스정류장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대곡마을로 향하면, 갓길 좁은 해안도로가 약 2.3km 구간 정도 이어집니다.
이어진 해안도로는 대곡마을 표지석을 지나 골안에 자리잡은 벽화마을인 대곡마을로 향합니다.
벽화마을인 대곡마을에는 "대곡 해울림 갯벌체험 안내소"가 있습니다.
대곡 해울림 갯벌체험 안내소 : 남파랑길 38코스 시점1.0km - 종점14.5km
대곡마을 갯벌체험 안내소 앞 바다에는 넓은 갯벌 뒤로 적량항이 보이고, 적량항 뒤로는 멀리 삼천포화력발전소까지 보입니다.
대곡마을을 지난 걸음은 태양광발전소와 고사리밭을 바라보며 1024 지방도 도로고개로 올라갑니다.
태양광발전소 : 대곡0.6km, 적량2.0km - 장포0.4km
1024 지방도를 따라 장포마을 표지석이 있는 도로고개에 이르면, 남해힐링빌리지가 있어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남해힐링빌리지에는 산책로, 전망대, 주택단지, 주차장, 힐링센터, 카페 등이 있어 힐링하기에는 딱입니다.
남해힐링빌리지 힐링센터에는 사천 와룡산(801m) - 삼천포화력발전소 - 통영 사량도 - 수우도 - 두미도가 조망되는 넓은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른 또 다른 전망대에 서면, 남해힐링빌리지 왼쪽의 해안선이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해안선 안쪽으로는 경남 사천 와룡산(801m) - 삼천포화력발전소 - 경남 고성군이 펼쳐집니다.
남해힐링빌리지를 둘러본 걸음은 만곡진 만에 자리한 경남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 장포마을로 내려갑니다.
장포마을로 내려온 걸음은 남파랑길 시그널을 따라 장포회관 왼쪽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장포마을 골목길을 지나 남파랑길 시그널을 따라 오르면 남파랑길은 고사리밭길 농로로 이어집니다.
장포마을 언덕 고사리밭에서 지나온 남해힐링빌리지와 장포항을 봅니다.
장포마을 고사리밭길과 산길 임도를 지난 걸음은 1024 지방도 도로삼거리에서 약 170m 정도 도로길을 따르면, 다시 도로고개에서 산길 임도로 올라갑니다.
이곳 산길 임도부터는 보현사를 향한 차량이 다니는 임도로 보행자 보호구간이며 약 2.6km 구간으로 이어집니다.
도로고개 갈림길 : 모상개해수욕장2.3km, 장포0.6km - 보현사1.2km
도로고개 왼쪽으로는 남해 본섬과 창선도를 가르는 지족해협 뒤로 멀리 남해 설흘산(482m)까지 조망됩니다.
도로고개 삼거리에서 고도를 높여가며 구비구비 이어진 임도는 앞에 남해 남방봉(185m)이 보이는 아름드리 소나무 쉼터(해발125m)를 지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 쉼터 왼쪽으로는 죽방멸치로 유명한 남해 지족해협이 보이는데 갑자기 바다 안개가 밀려옵니다.
아름드리 소나무 쉼터를 지난 임도는 남해 남방봉(185m) 오른쪽 사면을 따라 이어집니다.
이어진 임도가 대나무 숲이 보이면 "대한불교 조계종 아미산 보현사"에 이릅니다.
보현사 : 모상개해수욕장3.5km, 장포5.2km, 대곡7.1km, 적량8.1km - 부윤1.9km, 추섬공원4.2km, 창선교6.5km
보현사에서는 휘돌아온 적량항과 대곡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보현사를 지난 임도는 내림길로 이어지고 잇단 갈림길을 지나며 화사한 연분홍 진달래꽃에 감탄합니다.
이어진 임도가 벤치쉼터가 있는 임도 사거리(해발50m)에 이르면 보행자 보호구간 약 2.6km 구간 종점입니다.
임도 사거리를 내려선 임도는 울창한 소나무숲을 바라보며 우사농장을 지납니다.
우사농장 : 보현사1.6km, 모상개해수욕장5.1km - 추섬1.7km
우사농장을 잠시 내려서면 아름드리 소나무가 멋을 더하는 부윤마을 입구 사거리에서 "추섬1.4km" 방향의 임도를 따릅니다.
부윤마을 입구 사거리 : 보현사1.9km, 모상개해수욕장5.4km - 추섬1.4km
부윤마을 입구 사거리에서 남파랑길 시그널을 따른 걸음은 임도와 농로를 지나 1024 지방도 해안도로 삼거리에 이르러 당윤방조제를 건너갑니다.
부윤2리마을(구도) 해안도로 삼거리 : 부윤0.5km, 보현사2.5km - 당저1.9km
잠시, 해안도로를 따른 걸음은 추섬공원을 향해 당윤방조제를 건너갑니다.
당윤방조제 입구 : 부윤1.0km, 보현사2.7km - 당저1.4km
당윤방조제를 지나 추섬공원 앞 산불감시초소에 이른 걸음은 하얀 벚꽃과 연분홍 진달래꽃이 아름다운 추섬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추섬공원으로 올라가기 전에 먼저 추섬 왼쪽 해안선을 봅니다.
경남 남해군 창선면 당저리 추섬공원은 남북으로 600m 정도 길게 뻗은 섬으로 산책하기 좋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추섬공원 산책로를 지난 걸음은 추섬공원 정상인 사각정자 쉼터에서 가벼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추섬공원 정상 사각정자 쉼터 : 부윤1.8km, 보현사3.8km - 당저0.6km
추섬공원 정상 사각정자 쉼터에서 내려서면 당저2리 당저방조제가 보이는 추섬 방파제 입구로 내려섭니다.
추섬 방파제에 내려선 걸음은 썰물의 지족해협 해안선을 따라 추섬 끝 부분을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물이 빠진 갯바위를 밟고 추섬 끝 부분에 이르면 연분홍 진달래꽃 모자를 쓴 추섬 끝 섬이 아름답습니다.
추섬 끝 부분 왼쪽으로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북섬이 길게 누운 모습의 "구도"를 봅니다.
추섬 끝 부분 오른쪽으로는 남해 지족해협 뒤로 창선교와 멀리 남해 설흘산(482m)까지 조망됩니다.
다시 추섬 방파제에서 당저방조제 입구로 나오면 해양생물들을 조각해 놓은 석조물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해양생물 석조 조각상 앞에서 당저방조제를 지나 당저2리마을로 향합니다.
당저방조제 입구 : 부윤2.3km, 보현사4.2km - 당저0.2km
당저2리 아름드리 고목나무 쉼터를 지난 걸음은 당저2리(해창마을) 마을회관을 지나 3번 국도로 올라갑니다.
당저2리마을(해창마을) : 추섬공원0.2km, 부윤2.4km - 창선교2.2km
당저2리(해창마을) 마을회관을 지난 오름길은 3번 국도 당저2리마을(해창마을) 버스정류장에 이릅니다.
당저2리마을(해창마을) 버스정류장 : 창선교1.6km - 당저0.1km, 추섬공원0.8km
당저2리마을(해창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지나온 당저2리마을(해창마을)과 당윤방조제, 추섬공원을 봅니다.
해창마을은 고려시대 창선도의 각종 조세와 특산품을 모아 서울까지 해로로 운송하였는데, 이때 거둔 각종 조세와 특산품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어서 해창마을이라 불렀답니다.
당저2리마을(해창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난 걸음은 남해 지족해협을 바라보며 해안도로를 따라 지족마을로 향합니다.
경남 남해군 창선면 지족리, 지족마을에 들어서면 죽방멸치로 유명한 남해 지족해협속의 죽방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해안도로를 따른 걸음은 지족마을 갈림길에서 해안으로 내려가 남해도와 창선도를 연결하는 길이 438m의 창선교를 건너갑니다.
창선교를 건너며 남해도와 창선도 사이 지족해협에 설치한 전통어업 죽방렴을 봅니다.
남해군 남해도와 창선도 사이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지족해협에 20여 통의 죽방렴이 설치돼 있습니다.
명승 71호로 지정된 죽방렴은 물살 반대 방향으로 설치한 V자의 대나무 정치망이 특징적입니다.
창선교를 건넌 걸음은 농협 하나로마트 버스정류장에서 약 5시간의 걸음으로 남파랑길 38코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