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글ㆍ남석모 작가
요즘 학교에서
교권침해를 당하고 ㅡ그리고 일부
옳지 않은 교사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학생이 존경해야 할 선생님께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폭력을 휘두르는 끔찍하고도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 되는 것을 보며...🗞📰📰
나의 고3 시절
멋진 담임선생님과의 추억(?)이야기를
올리고자 한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매주 수요일에 있는 클럽활동 시간이였는데
각자 선택한 클럽활동반으로 교실로
옮기는 날인데
나는 영어회화반이고
그날 슬리퍼를 신고 갔는데
회화 수업을 하고 나의 반 교실로 돌아와 보니
내 신발이 없어진 것이였다 후유 ㅡㅡ.
그 신발은 프로스펙스 운동화
그 당시 나름 메이커 있는 것이였는데
울 반 신발장을 다 디져봐도 없었다.
너무나 화가 나고 수업끝나고
내 자취방으로 가는 길이 걱정되고
졸지에 슬리퍼를 신고 귀가 해야만 했다.
그 신발은 작은 누나가 고3이니까 열심히
공부하라고 백화점 가서 사 준 신발이였기에
진짜 화가 나고 미칠지경...
그리고 어린 마음에 누나한테 너무 미안하고
누나한테 들키면 혼이날까 두려웠었다.
수업을 마치고 담임 선생님
조회가 끝나고 나는 선생님과 면담을 했다
신발 때문에 선생님께 전후사정을 이야기
하며 나는 선생님께 신발값을 이야기 하고
담임선생님께 1주일이내 갚을테니까
돈을 꿔 달라 했는데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5ㅡ7천원 정도)
선생님은 그 자리에서 바로
나에게 돈을 빌려주셨는데
이 돈 안 갚아도 되니
신발 꼭 사 신고 열심히 공부나 하라고
말씀 하셨는데 나는 너무 고마워 눈물이 날
지경이였다
그리고 신발 가게가서 똑같은 신발을 사서
신고 자취방으로 갔다
그리고 그 다음날 누나집으로 가서
잃어버린 신발 이야기를 했고 선생님께
돈 꾼 이야기를 하니 작은 누나가 엄청 꾸지람 하며 난리가 났다
이틀 후
누나는 울 학교에 찿아와서
담임선생님을 만나서 꾼 돈을 갚고
너무나 철이 없는 동생이라 연신 고개숙이며
죄송하다 했는데...
나의 담임선생님은 작은 누나에게 괜찮으니
웃으시며 누나랑 대화를...
나는 그 다음 날 학교에서
담임선생님 얼굴을 똑바로 못 쳐다볼정도로
미안했던 추억이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고교졸업식 날 나는 1년동안 고생하신
선생님께 넥타이를 사서 선생님께 선물로
드렸는데
그 이후 담임선생님은
경주여고로 전근을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고
1985년 3월에 내가 군대가기전
경주에 사시는 삼촌집으로 놀러 갔다가
담임선생님을 찿아갔다
선생님을 나를 보시며 너무나 반가워했고
선생님의 집으로 같이 가서 저녁이나 먹자며
나를 데리고 갔는데
사모님이 차려주신
밥을 맛있게 먹고 나오는데
선생님이 내가 군대 간다고 하니
차비도 챙겨주시며 군에 가기전
맛있는 거 사 먹어라며 돈을 2만원을
주시는데 나는 진심으로 따스한 마음만
받겠다는데 나는 안 받아려 극구 정중히
사양하며 했지만
선생님은 나의 잠바주머니에
강제(?)로 넣어주시며
선생님과의 인사는
이게 마지막 이별이 될 줄이야 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 이후 바쁘게 살더라도
진작에 선생님을 한번이라 찿아뵈야 했었는데
세월이 흘러 2015년인가
스승의 날인데 고 3 때 담임선생님을
찿아뵙고 싶어서
대구시와 경북도 교육청 민원실에
전화를 해서 나의 담임 김시원 선생님(1949년생)이 어디에 근무 하시는지 아니면 현재(2015년)도 교사로 재직하시거나 퇴직하셨는데
문의 해 보니 ㅡ교사는 그만 두시고
마지막으로 근무한 학교에 문의해 보니
폐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진짜 너무나 슬퍼 눈물이 후유 ㅡㅡ.
진작에 찿아뵙고 이젠 내가 식사대접 거하게 하며 선물도 드리고 싶어 했는데...
살아오면서 초 중 고 시절
12명의 담임선생님과의 인연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고3 때 담임선생님이고
요즘 미디어 뉴스 보면
학교 폭력 교권침해에 관한 뉴스를 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면서 진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하루 빨리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간의
신뢰가 쌓여지고 서로를 존경하는
분위기로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되신
나의 고3때 김시원 ㅡㅡ 담임선생님 정말
보고 싶습니다...📑📑
.
.
■ 아름다운사회 좋은글중에서...🗞📰📰
https://youtu.be/BtcDHDSG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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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이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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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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