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미포-청사포-구덕포-송정 잇는 3포 해안둘레길 트레킹
옛 동해남부선 철길따라 시원한 바다조망과 다양한 볼거리, 걷기좋은 산책길
▶ 산행 일시 : 2024년 2월 4일 (첫째주 일요일)
▶ 산행 코스 : 동백역 버스정류장~동백사거리~조선호텔 웨스틴조선~동백섬입구~누리마루 APEC하우스~동백섬 누리마루전망대~동백섬해안산책길~동백섬 인어상~해운대해수욕장~미포항방파제~해운대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해운대그린레일웨이 해안산책로~해운대블루라인파크 달맞이터널 간이역~청사포몽돌해변~청사포항~청사포다릿돌전망대 관광안내소~청사포다릿돌전망대~구덕포끝집~구덕포항~송정해수욕장~송정 죽도공원~송일정~송정역~송정1단지주공 버스정류장 순(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 산행지도 참조)
▶ 산행 시간 : 3시간 정도 (시간 의미없음)
▶ 산행 날씨 : 비온뒤 흐리고 구름많음
▶ 산행 메모
1. 입춘
2. 토요일 하루종일 비 내린 뒤 개였으나 많이 흐리고 구름많음
3. 해운대해수욕장-미포-청사포-구덕포-송정해수욕장 잇는 삼포해안길 트레킹
4. 비 그친 뒤, 바람많이 불고 기온 차가워
5. 겨울 해운대해수욕장은 갈매기 천국
6. 겨울바다 제대로 보여주는 해운대-송정해안길 트레킹
7. 공사중인 해운대그린레일웨이 진입금지 무시하고 해안길따라
8. 구덕포에서 소나기 내리고
9. 바람세고 파도높은 송정해수욕장, 여전히 서퍼들 천국
10. 송정역에서 다시 해운대로 돌아갈까하다가 그냥 취소하고 산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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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둘레길 산행]
벌써 입춘.
토요일 하루종일 비가 내린탓에 해운대-송정간 해안길 트레킹이 염려가 되긴 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 편안한 마음으로 집결지로 향한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의 출발지점인 동백역 버스정류장.
▲ 동백역 버스정류장에서 해운대 동백섬으로 향한다.
어제 종일 내렸던 비는 다행히 그쳤지만 바닷가라서 그런지 기온은 생각보다 차갑고 바람이 많이 분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의 실질적인 시작점이 되는 동백섬 입구에 도착.
오늘이 벌써 입춘인데, 해운대 동백섬의 동백꽃들이 얼마나 피었는지 궁금하다.
▲ 해운대 동백섬의 동백꽃길 입구.
▲ 해운대 동백섬의 동백꽃은 입구쪽에만 제법 피어있고 나머지 군락들은 꽃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그런데 해운대 동백섬의 동백꽃들은 통영의 지심도처럼 전통적인 애기동백이 아니라 크고 넓은 개량형의 동백꽃이 대부분이다.
▲ 동백섬이라는 이름은 없어도 여수 오동도는 동백으로 유명한데, 정작 동백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해운대 동백섬에는 동백꽃들이 많이 없다는 사실도 놀랍다.
▲ 해운대 동백섬 산책로를 여유롭게 걸으며 숲 사이로 마린시티쪽 전경도 바라본다.
▲ 해운대 동백섬의 동백꽃들은 키를 흘쩍 넘는 높은 위치에서 꽃이 피기때문에, 동백꽃들이 피는 시기에 이곳을 찾아도 관심있게 보지않으면 대부분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도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 해운대 동백섬 산책로의 풍경.
▲ 해운대 동백섬 산책로의 누리마루전망대에 도착.
강한바람으로 바다는 파도가 높고 하늘은 잔뜩 흐려있다.
날씨가 쨍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비가 오지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전망대에서 눈이 시릴만큼의 찬바람을 맞으며 겨울바다 구경도 하고....
▲ 해운대해수욕장과 달맞이 고개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풍경을 즐기며 동백섬의 나무데크 산책로를 따라간다.
▲ 해운대 동백섬의 인어상도 오랜만에 구경하고
▲ 겨울바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에 도착.
▲ 맨발걷기 열풍에 힘입어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걷기로 해운대해수욕장을 걸어본다.
날씨에 비해 생각보다 바닷물이 차갑지는 않다.
▲ 겨울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쉽게 볼수 있는 갈매기 떼의 군무와 비상.
▲ 겨울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해안을 뒤덮은 갈매기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점령하다시피한 갈매기떼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겨울철 해안트레킹에서의 볼거리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도착한 미포항 입구에도 갈매기들로 뒤덮혀 있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의 실질적인 출발지점이 되는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인 옛 동해남부선 미포 철길입구도 처음과는 달리 제법 많은 변화가 있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의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의 풍경.
▲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에서 해운대-송정 간 해변열차를 타기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보며 지나간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승강장 입구에는 해안데크길 통행로가 차단이 되어 해안쪽으로는 길이 없음을 알리는 안내간판이 세워져 있다.
안내간판의 내용대로라면 해안테크길 공사가 3월 31일까지인데 그때까지는 미포에서 청사포 구간의 해안길 이용은 불가하다는 뜻이다.
▲ 공사중이라 진입이 안되지만 블루라인파크 달맞이간이역 까지는 갔다가 되돌아 올 수가 있기에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바다를 구경하면서 조금만 더 들어갔다가 되돌아 오기로 한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의 두번째 공사안내문 간판.
공사로 인해 해안데크길 통행로 차단을 알리는 두번째 안내간판이 세워져 있는데도 안쪽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있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 중 미포- 블루라인파크 달맞이 정거장 구간.
해운대-송정 블루라인파크 해안길에서 달맞이정거장까지는 갈 수 있는 것 같아서 일단 그냥 계속 가 보기로 한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 중 미포-달맞이 정거장 구간에서 바라본 해운대 바다 풍경.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 풍경.
블루라인파크 달맞이정거장을 지나도 해안데크길은 그냥 평소처럼 이어지고, 사람들은 별다른 통제없이 해안길을 따라 걸어간다.
여기가 블루라인파크 해안길 공사구간이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 중 블루라인파크 달맞이정거장과 청사포 정거장 중간쯤에서 바다에 설치 중인 전망대 공사현장을 본다.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의 나무데크길을 막아둔 공사통제구간도 눈에 들어온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 나무데크길의 공사통제구간에서 다시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가야하는데, 공사 중인 건너편 나무데크구간에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있다.
이쪽으로 오는 사람들에게 공사중인데 다닐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청사포쪽에는 공사같은건 하지 않는다며 가도 된다는 이야길 한다.
그러면 왜 여길 막아두고 못다니게 했을까?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의 나무데크 공사통제구간을 지나 청사포쪽으로 걸어와보니 딱히 통제를 해야 할 위험구간이 없다.
공사중이라서 통제를 한다는 해운대-청사포간 나무데크길은 왜 통제를 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를만큼 아무렇지도 않았고, 편안하게 구경하면서 청사포까지 잘 걸어왔다.
도대체 왜 못가게 통제를 하고 막아뒀지?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의 청사포 구간에서는 철길 옆으로 이어지는 나무데크길을 버리고 해안으로 이어지는 청사포 옛길을 따라 간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의 청사포다릿돌전망대에 도착.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의 청사포다릿돌전망대.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 청사포다릿돌전망대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나무데크 산책로를 따라간다.
▲ 청사포다릿돌전망대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나무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다 구덕포쪽으로 내려선다.
해운대 미포-청사포-구덕포를 잇는 삼포가는 길을 잇는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안트레킹의 구덕포 해안길.
구덕포에 오니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탓에 어쩔수 없이 비를 쫄딱 맞는다.
▲ 송정해수욕장 가까이 오니 다행히 비는 그쳤다.
▲ 송정해수욕장에서 다시 신발을 벗고 맨발걷기를 한다.
▲ 송정해수욕장의 높은 파도에도 서퍼들은 신이 났다.
▲ 송정해수욕장을 따라 죽도공원으로 향한다.
▲ 송정해수욕장의 죽도공원.
▲ 송정해수욕장의 죽도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구경을 한다.
▲ 송정해수욕장 죽도공원의 송일정 쉼터.
▲ 송정해수욕장 죽도공원에도 동백이 활짝 피어있다.
▲ 송정해수욕장 죽도공원을 한바퀴 돌고 다시 해수욕장으로 내려선다.
▲ 옛 동해남부선의 송정역도 구경하고~~
▲ 송정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하다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가볼까 이야길 하다가 그냥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한다.
▲ 비가 그친 덕에 너무도 깨끗하고 화려한 겨울바다 풍경을 보고 즐기면서 해운대 미포-청사포-구덕포를 잇는 명품 걷기길인 삼포가는 길을 잘 걷고 송정 1단지 주공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작별을 고한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송정해수욕장 트레킹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