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토트넘을 부탁해' 11년 함께한 레전드 떠난다... 유럽 잔류 실패→美행 최종 단계

[qpwoei76541]

'SON, 토트넘을 부탁해' 11년 함께한 레전드 떠난다... 유럽 잔류 실패→美행 최종 단계

'SON, 토트넘을 부탁해' 11년 함께한 레전드 떠난다... 유럽 잔류 실패→美행 최종 단계© 제공: 스타뉴스

토트넘 홋스퍼에서 11년을 뛴 위고 요리스(37)가 미국 무대로 떠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요리스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즈앤젤레스 FC(LAFC)와 협상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LAFC와 대화를 위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다. 매체에 따르면 요리스는 2012년 1100만 파운드(약 180억 원)에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에 합류했다. 2015년부터 주장직을 맡아 토트넘을 이끌었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요리스는 토트넘에서만 447경기를 뛰었다.

오랜 기간 팀 핵심이었지만, 이제는 토트넘과 이별이 가까워졌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는 굴리에모 비카리오(26)다. 서브 수문장은 프레이저 포스터(36)다. 요리스는 시즌 전반기를 1군 선수단과 따로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요리스는 2023~2024시즌 시작 전 토트넘과 이별이 유력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당시 공식 채널을 통해 "요리스는 새로운 팀 이적을 알아보기 위해 프리시즌 투어에 결장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와 대화 중이다"라고 알렸다.

'SON, 토트넘을 부탁해' 11년 함께한 레전드 떠난다... 유럽 잔류 실패→美행 최종 단계 이미지 2© 제공: 스타뉴스

'SON, 토트넘을 부탁해' 11년 함께한 레전드 떠난다... 유럽 잔류 실패→美행 최종 단계 이미지 3© 제공: 스타뉴스

이적이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끝내 요리스는 토트넘에 잔류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요리스는 유럽 구단에서 주전 골키퍼로 뛰길 원했다. 나폴리행은 결국 무산됐다.

요리스가 전력에서 제외되자 앙제 포스테코글루(58) 신임 감독은 주장 완장을 손흥민(31)에 맡겼다. 차기 주장으로 유력했던 해리 케인(30)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부주장단도 싹 바꿨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5)와 제임스 매디슨(26)이 선정됐다.

영국 현지에서도 요리스의 소식은 화젯거리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상황을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리스는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훈련을 열심히 받고 있다. 그의 존재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여전히 큰 힘이다"라고 말했다.

이미 전력에서 제외됐던 요리스는 전반기 공식 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출전이 마지막이었다. 공백기를 거친 뒤 MLS로 향하기 직전이다.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LAFC와 협상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ON, 토트넘을 부탁해' 11년 함께한 레전드 떠난다... 유럽 잔류 실패→美행 최종 단계 이미지 4© 제공: 스타뉴스

'SON, 토트넘을 부탁해' 11년 함께한 레전드 떠난다... 유럽 잔류 실패→美행 최종 단계 이미지 5

'SON, 토트넘을 부탁해' 11년 함께한 레전드 떠난다... 유럽 잔류 실패→美행 최종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