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충주 맛집으로 나오는곳이 몇몇 있는데
솔찌 잘 모르겠음. 충주 토박이인데 한번가고 안간 집이 대부분이라...
부모님이 장사하셔서 그런지 시장 주변이랑 집 주변에서만 먹어보긴 했지만,
그래도 진짜 몇번씩이고 사먹었던 집들만 소개해보려고함.
부모님이 시장에서 장사하셔서 그런지 가격에 굉장히 예민한 편이고,
그래서 가격대비 맛집을 굉장히 선호하는 편임.
1. 할매김밥
장소 : 충주 무학시장 안
사진은 예전 사진이라 가격이 틀림.
솔찌 2000원일때는 진짜 갓갓갓갓 집이었음.
지금은 물가가 많이 오르고, 할머님이 몸이 안좋으셔서 장사를 오래 못하다보니 김밥 가격이 3~4000원까지 올라감.
그런데 그걸 감안해도 진짜 맛있는집.
김밥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매운 멸치, 멸치, 진미채, 참치, 박고지, 무말랭이 등등이 있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픽은 진미채, 참치.
명절마다 서울에 가있는 형이랑 누님이 부모님 가게 도우러 충주에 내려오는데 올때마다 여기서는 꼭 김밥 사먹고 가려고 함.
그정도로 맛있고, 속이 진짜 알참.
인터넷에선 박고지가 맛나다고 하는데,
나는 입에 넣었을때 눈이 돌아가야 맛있는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선 박고지보단 진미채, 참치가 압도적임.
만일 충주에 여행와서 시장 들를일 있으면 꼭 가보길 추천하는 몇 안되는 집임.
장담하는데, 충주 어디 맛집을 가는것보다 그냥 시장에서 맛있는곳 찾아서 먹는걸 추천하긴 함. 여기가 몰라서 그렇지 진짜 맛있는곳 많음.
2. 순이네 족발
장소 : 충주 무학시장 안
개인적으로 여기는 여행와서 먹기는 힘들거임.
포장 전문매장이다보니...
그런데 현지인이라면 진짜 돌아버릴 정도의 집이라고 생각함
왜?
<1> 가격이 드럽게 쌈.
요정도가 2만원인 중짜리.
스끼다시라고 나오는건 겉절이 하나긴 한데,
족발먹으면서 스끼다시가 뭐가 그리 중하겠음...
<2> 그런데 이정도로 맛있는 족발집이 없는 수준임
지금까지 어느 지역가서 족발 먹어봐도 여기만큼 맛좋은 곳이 없었음.
감칠맛도 좋은데, 고기맛도 진짜 좋음.
만일 충주 현지인 이라면 꼭 한번은 사먹어봤으면 함.
시장분들이 술마실때마다 술안주로 가장 많이 찾는 집이라고 자부함.
3. 구삼스시
장소 : 충주 신연수동
여긴 시장통은 아니고 신연수동이라고 번화가에 있는 초밥집임.
개인적으로 여기서 초밥 먹기 전에는 초밥은 다 그저 그렇다고 생각했음.
어딜가서 먹어도 그냥 초밥맛이구나...
했는데 여기는 진짜 생선을 잘만진다는 평이 절로 들정도로 초밥위에 올라가는 회의 퀼리티가 하늘을 찌름
보면 알겠지만 이게 말이 되는 수준의 회 두께는 아니라고 생각함.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엄청 높은편도 아니라 지금도 초밥먹고 싶으면 여기를 줄창 찾을 정도의 맛집.
아쉬운 점이라면 영업시간이 2:30~9:30 이란 점이니 만약에 충주 놀러가실 예정 있다면 꼭 시간을 잘 체크해서 가보기 바람.
여기 초밥만큼 만족감 드는 초밥집 서울에서도 못찾아봄.
4. 미친양꼬치
장소 : 충주 신연수동
여기도 역시 신연수동에 있는 양꼬치집.
여기는 양꼬치도 양꼬치지만, 요리류들이 정말 맛있음.
개인적으로 대구쪽 중국집들이 정말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중국집들을 압도할 수준의 요리류가 나옴.
특히 마유를 진짜 적당하게 잘쓰는데, 중국 향신료에 거부감 있는 사람도 즐길 정도로 향신료 배분이 적당하고 어딜가서 먹어도 여기보다 요리 잘하는 집이 없다고 생각함.
중국집은 전국에 많다보니 굳이 찾아와서 먹을정도여야 맛집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긴 굳이 찾아와 먹을 정도의 맛집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