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선물하고
그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얼마나 떠나고 싶지 않았을까...
나는 과연 나의 좌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가
어쩌면 타는 듯한 후회와
지나간 시간들의 게으름과 두려움때문에
생각하는 것을 게을리 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심문을 할때가 있다
삶에 있어 매 순간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 신념...
그것이 나에게 부족했음을 서글프지만 인정한다
사랑이란
하나의 공간을 맹목적으로 소유하는 것이 아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믿음과 의지의 공유였다
함께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함께 느끼는 거였다
정말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사랑이란
달콤하고 행복한 순간이 사랑의 시작이 아니라
길고 지루한 나날들 속에서도
하늘색 꿈을 잃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고 마주 잡은 손을 풀지 않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출발선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며 포용임을
이 나이가 돼서야 깨닫다니...
눈으로 보이는 것들은
때가 되면 퇴색되고 잊혀져가지만
보이지 않는 영혼의 아름다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영원한 아름다움으로 남는다
어쩌면 나는 채우는 것보다 비움을
육체의 화려함보다 정신의 숭고함을
지나간 시간에 연연해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는 것보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을
영원을 추구하는 것보다
순간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 같다
나는 억새풀처럼 강해져야 한다
그리하여 최소한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를 단련시켜야 한다
그리고 내가 나를 지켜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책상 서랍을 정리하듯 중간 점검을 해본다
돈, 명예, 사랑...얼마나 저축해 놓았을까...
타는듯한 후회와 아쉬움 속에서 하루를 보내지만
아직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기에
더 이상 지나간 시간에 발을 담글 수는 없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끝까지 지켜줄 수 있도록
내가 아프지 않기만을 간절하게 기도할 뿐이다
버림과 비움이 혁명이 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생각들과 물건들을 정리하고 버리며
심플하게 호텔처럼 집안을 꾸미고
가구를 재배치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이 기나긴 외로움의 끝에서 나를 언제나 잡아주는
음악이라는 친구가 있어서 나는 외롭지 않다
그토록 힘들고 아픈 시간들이
조용히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다시 살아갈 힘이 생긴다
나는 음악의 힘을 믿는다
내게 분노의 에너지를 생산과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어주는 놀라운 힘을 주니까
기회가 된다면 작곡 공부를 꼭! 해보고 싶다
삶에 지친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구원과도 같은
아름다운 노래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아무리 밉고 싫어도 내 잣대로 상대방을
함부로 평가하지 말고
오직! 진리에 입각해 세상과 사람을
평가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 자신부터
정직하게 자가검증을 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삶은 엉망진창이면서
다른 사람만 잡아 흔드는
내로남불이 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전혀 진실이 아닌
당사자가 아닌 남의 말만 듣고
그저 떠도는 풍문으로 자신의 감정을 입혀서
멸시하고 미워하며 사사로운 감정과
어리석은 편견에 사로잡히지 말고
또한 상대방이 나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냉정하게 외면하고 무시하는 것이 아닌
보다 넓고 깊은 눈으로
소중한 마음을 놓치지 않는
지혜로운 안목을 우리 모두 가졌으면 좋겠다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데
달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을 보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친분을 떠나
합리적이고 올바른 길에 중심을 두고
세상을 살아나가면
저절로 우리 모두 한마음이 될 것이다
진리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부디 사람들이 메신저가 아닌
메시지의 진실성에 마음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살아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꿈꿀 수 있는 지금의 이 자유에 경의를 표한다
나의 가슴과 심장, 뇌와 손과 발에게
신의 축복과 은총이 함께 하길...
🎼 인생의 깊이와 관조가 느껴지는 노래 한 곡이
때로는 인생의 축소판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영상이 너무 아름답다
첫댓글
잘 지내셨나요?
저도 연말연시 휴무가 길어지니 생각이 많아 힘들었답니다.
생각이 흘러 넘치면 몸을 상하게 된다는 말을
늘 생각하면서도 뜻대로 되지는 않더군요.
놓을 수 있다면 놓아야 할텐데요...
건강하고 마음 편한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ㅎ
그러셨군요
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지금은 마음이
평온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시는 일마다
성사되는
보람찬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이란
믿음과 의지를 공유하며 함께 느끼는 것
서로를 존중하고 손을 풀지 않는 것
비움과 순간의 소중함
정리 건강 음악의 소중함
넓고 깊은 지혜로운 안목
정성이 담긴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부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부족한
글을 잘 읽어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 해도
사랑과 행복이 충만한
보배로운 시간들로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삶에대한 진지한 자세와 치열한 탐구심에 아낌없는 찬사를 드립니다.
저도 한 때 살아야 할 이유와 의미를 찾아 헤맨적이 있었지요....
하안거중이신 어느 고승에게 4주동안 굶고 얻어들은 한마디를 드립니다.
"펑범함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도통하는 것이니라..그만 내려가거라."
어쩌면 인생은 콜롬버스 달걀세우기란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평범함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도통하는 것이니라" 는
고승 님의 말씀
마음 깊이 공감합니다
좋은 말씀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
글쓴 작가와 활자의 제대로된 주고받는
진솔한 글 감상을 참하게 읽어보며
독자로서 글향기를 재대로 느껴보네요.
삶의지혜님, 독자입장에서 한마디로 엄지척~!!
참 좋네요.
노래도 70년대 박상규 노래 또한 학창시절 향수도
느끼게 해주니 절로 격세지감(隔世之感) 제대로
젊은 날 그리움에 잠겨 보기도 하네요.
고맙습니다.
년초이니 신년덕담(新年德談)으로
복 마니마니에 건강무탈(健康無頉) 항상 입니다.
글 감상이 넘 좋아서리, 얼릉 2번째로 추천(推薦) 꾸욱~!!., ^&^
삼족오 님, 반갑습니다
박상규 님의 '조약돌' 이라는
노래의 가사가
참 의미 있게 다가오네요
아련한 멜로디가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에
늘 좋은 말씀으로
힘을 주시고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짐 크로치 노래
참 오랜만에 듣네요.
올려주신 영상 보면서 가사도 음미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겨울꽃장수 님
반갑습니다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참 멋진 뮤지션인데
많이 안타깝네요
가사도 멜로디도
너무 가슴에 와닿아
제가
즐겨 듣는 노래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
자유와 평화가 깃드는
2024년도
되시길 바랍니다
사색에
너무 잠기다 보면
혼란스러움이 더 하지 않을까?
촌할배가 어리숙한 훈수를 떠 봅니다.
님께서 쓰신 글들 속에는
자기검증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메신저와 메세지
두 갈래 길에서
저도 메세지로 답을 해 봅니다.
늘 깨어있는
참된 의식으로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날씨가 춥네요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활기찬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