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Dr. 앞으로 벌어질 일들(Mg 보험사 파산설 강의에서)
옛날에는 회사에서 결혼을 안 하면 승진이 잘 되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가족 같은 회사라는 뜻이 아니라 진짜 뜻은 (가족은
곧 인질이기 떄문이다) 왜냐하면 이번 오스템임플란트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처럼 회사 이력서를 쓰면 꼭 가족 관계 사항을 쓰는데
해외에서는 추천장은 있어도 한국처럼 이런 걸 쓰라는 건 없다.
이 말은 앞으로 가족 같은 내 회사를 위해서 그 회사의 정직원들이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1, 생존권 투쟁 : 난 살아 생전에 생존권 투쟁이라는 걸 딱 3 군데서
봤는데 - 첫번쨰는 유치권 현장이고, 둘째는 재개발 현장에 사는
영세민들 하고 / 세번째로 IMF 당시 여의도 광장 (이 당시는 공원이
아니라 공구리였음) 에서 생존권 투쟁 머리띠 매고 확성기 틀고
데모하던 곳이였다.
이 당시 출근하면 지점장이나 부지점장이 (내 가족같은 회사)를 위해서
머리띠 하고 빨간색 낚시 조끼 같은 걸 주는데 여자애들은 창피하다
면서 안 입을려는 걸 반강제로 입히고 커피믹스 한잔 마시고 머리띠
매고 오전에 데모하고 그 차림으로 식당 가서 밥 먹고 오후까지 하고
6시에 다시 옷 갈아 입고 퇴근했다.
2. 감성팔이 : 분명히 돈 문제인데 회사 차원에서 사무실 티비나 사내
스피커로 평소에는 얼굴은 본 적도 없는 사장이나 회장 부회장님이
등장하시면서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직원 여러분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서
앞장서서 도와 달라고 (선처)를 호소하면 그 다음에
과장&차장급에서 바람잡이를 하면서 (거리로 내보내면서 인사과에서는
평소에 아는 기자들이나 방송국 카메라 나타나면 아주 헐리우드 액션까지
해가면서 과장된 몸짓으로 쇼를 하고 가관이 펼쳐진다)
3. 비정규직 : 그러면 회사는 망해가도 일단 회사는 굴러가야 하는데
누가 일을 하냐 하면 그 나마 안 짤리고 남아 있는 비정규직 직원들이
(병사) 로 남아서 회사를 지키면서 자질구래한 일상 업무들을 처리한다.
그러면서 같이 거리로 갈까요?? 하고 물어보면 인상 쓰면서 할일이나
똑바로 하라면서 지들끼리 휙 하고 싸그리 다 거리로 나간 다음에
(길바닥에서 눈물쇼)를 하면서 회사를 살려 달라고 읍소를 한다.
미래 : 이것이 앞으로 2030 세대 애들이 니들이 직접 거리로 나가서
해야 할 일들이다. 먼저 겪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분명 돈 문제는
돈 문제 그 자체로 회계상 처리해야 마땅한데...) 이 나라는 돈 문제나
부채 부실문제를 감정에 호소하면서 감정팔이를 하면서 결정적으로
(공적자금 투입을 해주고 고통분담 하자고 쌩지랄 염병을 떨기 시작한다.)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 하는 단어 두 가지가 있는데 \ 첫번쨰가 고통분담
두번째가 공적자금 투입 ; 이러면서 지갑에서 가족 사진 꺼내서 기자한테
주면서 살려 달란다. (그럼 또 장관 나오고, 사장단 모임 하고, 은행장
얼굴 비추고 거리 인터뷰 하고.......
또 등장 하는 결정타가 있는데..... (항상 마스크 쓴 정직원 와이프
사모님이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서 울먹이면서 가족들을 살려달라고
감정에... 감정적으로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호소한다)
그리고 그 날 저녁에 아디다스 추리링 상하의로 맞춰 입고 부부동반으로
동네 호프집 가서 치맥 먹으면서 퇴직금 계산하고 가게 차릴 구상하면서
무 추가 서비스 달라고 알바 부르고 (실제로 17년 전에 본 일들임)
추신 : 앞으로 2030 니들이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줄께.
4가지 단어를 꼭 기억하렴.
생존권 사수 / 고통분담 / 공적자금 투입 / 우리 가족을 살려 주세요.
(도와 달라고 하면 안 됨. 구호도 나중에 알았는데 상부 지침이고 내부 공문
이라는게 있음. 예전에는 팩스로 아침에 일선에 보내더군. 절박하게 보이려면
살려달라고. 의상은 가급적 어두운 회색이나 검정 계열의 차분한 의상으로.)
앞으로 몇 년 안에 대단한 것들을 보게 될 것이다.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을 볼 것이다. 이건 통계 수치나 회계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일부러 난장판을
만들고 문제 해결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철.저. 하. 게 감정적으로 호소하면서
무조건 정부 세금 = 공적자금 몇 십조 퍼 부어서 (자기들을 도와주는게 아니라)
살려 달라고 한다.
(이것들이 조만간 애기들 니들이 할 일들이란다. 노인네 말을 믿으렴.
이런걸 직접 하면서 밤에 혼자 집에 가서 소주병 까면서 아~~~ 이게
한국이구나 하면서 한탄할 시간이 오고 있으니까)
https://m.news.nate.com/view/20240103n35087&&mid=m02
오늘 태영건설을 어떻게 살릴지, 자구안을 설명하는 자리엔
90세 윤세영 그룹 회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윤 회장은 채권단에
"태영을 포기하는 건 저만의 실패로 끝나지 않는다"며
"국가 경제 위기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ㅆㅂ새끼들아.. 회장 일가 사재 털어서 막든지요?
첫댓글 산업은행에서 구제협상 할 때
오너일가 뽕을 빼 버립니다
국가에서 옜따 이것 먹고 빠져라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감사합니다.
이복현말 맞다나 자기네뼈안깎고 왜 남의 뼈 갂아달래? 90세 노인네는 구걸하는 얼굴마담이냐?
남의 뼈 깎던 노인인가보오.. 속이 찰만큼 차야 뼈가 되지, 구멍난 사골이 재촉한다고 통뼈가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