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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5시간짜리 ㄷㄷ
왠만한 범죄 스릴러물 뺨치게 쫄깃쫄깃합니다
역시 강진구 기자님, 김두일님 최고 !
<옵티머스 1 방송대본 초록>
1. 양호에 의해 옵티머스 경영권 찬탈과정
-2018년3월21일 임시총회(동영상 및 사진)
(#1동영상/양호 회장 지켜보는 가운데 김재현 대표이사 주총안건 가결 선언,#2사진/이혁진 전대표 주총장에서 강제로 끌려나옴)
2. 양호의 화려한 인맥
“회사에 양호 회장님이 계신데 그분이 이현재 전 금감원장과 친구분이시고 최흥식 금감원장의 선배입니다. 그분 힘으로 회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3김재현, 2017년12월8일 김재현과 대주주 다함넷 상무와 통화 3분13초~3분48초)
“양호 행장님이 RM(리스크관리)을 맡고 있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4김재현 2017년11월28일 대신증권 함성식 본부장과 통화 5분59초~6분9초)
“김대표 차번호 찍어서 나에게 보내달라. 다음주에 금감원 가는데 금감원에서 VIP대우해준다고 차번호 알려달라고 한다.”(#5 2017년10월25일 양호와 비서 통화 0초~15초)
“차량번호 미리 알려달라고 한건 양호고문이 한미은행장 데리고 최흥식 금감원장 만나서 가벼운 애기하고 나온것에 불과”(#6이규철 통화 녹취파일 19분07초~20분05초)
3.양호는 태극기 부대
-‘태극기집회’, ‘박근혜탄핵반대’집회 참석 사진 SNS 통해 공유(#7사진)
4.박근혜 국정농단세력에 의해 미리 치밀하게 계획된 사기극
-법무법인 주원(박근혜올케서향희 설립,양호 고문)이 공증한 약속어음(#8사진)
-약속어음에 MGB파트너스,성지건설 이름 등장.
-옵티머스 범죄의 서막(2017년7월 전파진흥원 펀드납입 200억 MGB파트너스 거쳐
성지건설로 유입)
5.양호의 경영권 인수계획
-감자->금감원 대주주 변동승인->양호20억 투입(#9사진)
(2017년8월/옵티모스&양호 투자 확약서)
6.양호 경영권 승계계획 난관 및 돌파과정
가.금융감독원 자산운용 감독실 감자 및 대주주변동 승인 어렵다 통보
-2017년11월9일 김재현 감독실 직원과 통화 13초~1분45초(#10 녹취파일)
“(감독원)검사실 다녀왔는데 그쪽에서 감독실 일정이 어느정도 나와야 적기시정조치든,유예조치든 할 수 있다고 한다.”(김재현)
“우리입장 간단히 설명드리면 감자 및 대주변동 승인 신청 들어오면 심사를 하긴 하는데 현재로 봐서 모든 요건을 충족시켰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감독실직원)
나. 김재현 양호 전화 통화에서 이헌재 고문 등장
-2017년11월9일 김재현 양호 통화(41초~3분15초)#11
“검사실쪽 이슈는 펀드규모 1000억으로 늘려만 주면 문제 없을 것 같다. 그런데 감독실쪽에서 대주주 적격에 문제를 삼는다. 최정일씨 질권(이혁진 주식에 대해 가지고 있는)을 매수해서 이혁진을 대주주에서 제거해야 할 것 같다.”(김재현)
“알았다. 이(헌재)장관 월요일 만난다”(양호)
다.눈에 띄게 달리진 금감원 태도(금감원 직원이 아니라 컨설팅 직원수준)
-2017년11월22일 김재현과 금감원 검사실 직원 통화 #12
“금감원 검사실에서 주문한 대로 최정일씨로부터 질권 매입하게 됐다.
아이디어 주신내용은 감독실과 협의했는데 실효성이 없을 것 같다“(김재현, 4분36초~5분27초)
“12월1일 옵티머스가 금융위 안건으로 올라가는데 그전까지 펀드 규모를
좀 맞춰달라“(금감원 직원, 8분31초~끝)
라. 김&앤장,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 전홍렬 고문 등장
-2017년12월5일 김재현과 손영석 변호사 통화(0초~45초)#13
“전홍렬 고문으로부터 얘기를 듣고 전화한다.”(손영석 변호사)
“(양호)회장님이 전 고문에게 얘기를 했을텐데 양회장에게 보고하고 연락드리겠다”(김재현)
마.금감원 직원 옵티머스 불법 감독할 생각은 안하고 민원 해결위해 총력
-2017년12월14일 금감원직원&김재현 통화 #14
“다음 금융위 12월20일 열리는데 그전까지 (1500억)펀드납입 되겠나. 가능하면 이번주까지 일부라도 받아서 외형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그렇게 해야 우리가 대응하기가 수월할 것 같다”(금감원 직원, 2분03초~3분47초)
바.금감원 감독실 방문한 옵티머스 변호사 환호성 “이렇게 우호적인 경우 처음 봐”
-2017년12월15일 김재현&양호 통화(0초~끝)#15
“변호사 말로는 내가 금감원 여러건 해봤지만 금감원 직원이 이렇게 우호적으로 반응을 보인 것은 처음이라고 하더라. 우리 변호사가 바로 직전 업무담당했고 현재 금감원 직원 선배다”(김재현)
“변호사가 그렇게 가면 오피셜한건데 그냥 인사하라고 한 건데”(양호)
사.금감위 거의 항복선언
-2017년12월19일 금감위 자산운영과장&김재현 통화(0초~끝)#16
“오늘5시까지 올수 있냐. 와서 전화하면 내가 민원실 내려가저 신청서접수하겠다. 신청서 날짜는 9일로 돼 있을텐데 오늘날짜로 바꿔서 신청해라”(자산운용과장)
-2017년12월19일 김재현&옵티머스 직원과 통화(0초~끝)#17
“법인등기부 등본에서 대주주가 되고자하는자 부분 빼라. 내가 금감원하고 통화한 후 연락할테니 금감원에 가서 서류 접수해라”
아. 금감원, 옵티머스에 ‘이혁진 형 빨리 확정되도록 대법원에 로비해달라’
-2017년12월19일 김재현&양호 통화(0초~끝)#18
“금감원에서 이혁진에 대해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곧바로 진행하겠다고 한다. 전고문으로는 안되고 이규철 변호사 통해서 로비를 해야 할 것 같다”(김재현)
-2017년12월21일 양호&비서와 통화(0초~끝)#19
“김대표한테 이규철 변호사 하고 5시 약속 있다고 얘기해라. 4시45분에는 나가야 한다”
자. 금감원에 대법원 로비 진행상황 및 금감원 직원과 자본시장법 위반 은폐협의
-2018년1월15일 김재현&금감원 직원 통화 #20
“양호 회장이 질권자로부터 주식 사서 대주주되려고 하는데 질권관련 소송이 대법원에서 확정이 안됐다. 다음주나 빠르면 이번주 나올 것 같은데 변호사 통해서 독촉하고 있다.”(김재현 19초~1분06초)
(주요주주변동 신고 안한 부분 묻는 금감원직원 질문에“실제 팩트하고 회사의 공식입장이 있어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전임자한테는 다 설명을 한건데 전임자분께서 내 지분을 다 매각하라고 해서 매각까지는 다 했다”(1분07초~2분40초)
차. 양호일당 3월 임시주총 앞두고 로비 성공 자축
-2018년1월19일 김재현&양호 통화 #21
“압류문제 다 해결. 이혁진 지분 정리되면 바로 6억정도 증자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신영증권이 이혁진편에 가도 문제 안된다”(14초~30초, 1분45초~2분30초)
“대신증권에서도 아주 긍정적이다. 9월1일이전 트렉레코드 지우고 우리와 그이후 실적 가지고 팔아주기로 했다”(4분26초~5분03초)
-2018년 6월22일 대법원 상고기각, 이혁진 형 확정
-2018년7월11일 양호 대주주 변경 승인(사진)
7.검찰상대 로비/옵티머스 사태 막을 골든타임 2번 놓친 검찰과 이규철의 막후역할
가. 2017년10월~11월초 금감원, 2017년12월 검찰에 옵티머스 레포펀드 불법전용 신고
-사진(2017년11월 금감원 내용증명#22), 사진(2017년12월 서울중앙지검 고소장#23)
나. 금감원, 옵티머스에 이혁진 횡령혐의 고발 독촉
-2017년11월10일 양호,이규철 통화(0초~끝)#24
“금감원이 이혁진이 3번이나 진정을 해서 난처하다고 한다.”(양호)“빨리 고발해달라는 거죠. 알았다”(이규철)
-2017년11월17일 양호, 김재현 통화(0초~끝)#25
“월요일,이규철 변호사와 저녁 약속 있다. 메모해둬라”
다. 검찰수사 옵티머스가 원하는대로, 이혁진은 압박하고 옵티머스 횡령은 축소 수사
-2017년11월17일 수원지검에 고발장 접수, 고발대리인 이규철 변호사(사진)#26
(경찰에 재지휘 안보내고 수원지검 조사부에 직접 수사 지시)
-서울중앙지검 고발장 접수후 12월8일 강남경찰서에 지휘. 2월8일까지 이송지시(사진)#27
(강남경찰서 고발인 조사, 피고소인 조사 안하고 2월8일 넘기며 수사 계속 지연)
-2018년1월19일 양호&김재현 통화(2분55초~4분25초)#21
“강남경찰서 소송은 걱정할 것 없고 이규철변호사 만난날 수원지검에 (이혁진)고소했다. 이규철이 신경써줄거다.”
-이후 상황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진행
-이동현 상대 고소취하 압박(집 가압류에 형사처벌 협박)
-4월2일 이동현 고소취하서 제출(사진)#28
-강남경찰서 불기소의견
-서울중앙지검 천헌주 검사 각하 결정.(사진)#29
라. 과기부 감사통한 전파진흥원 수사의뢰도 무마.
-2018년4월 과기부 감사결과 레포펀드 불법사실 없다 결론(사진)#30
-2018년10월 전파진흥원 수사의뢰
-2019년5월 서울중앙지검 두 번째로 불기소결정(형사6부 김유철부장검사)
8. 대륙아주 이규철 변호사 역할은 어디까지
가. 이규철 변호사 대법원 상대 로비 행적
-금감원, 이규철 변호사 통해서 대법원 로비해 이혁진 형 조기에 확정하면 곧바로 대주주 변경 승인 추진하겠다.
(2018년 6월22일 대법원 상고기각, 이혁진 형 확정,2018년7월11일 양호 대주주 변경 승인)
-옵티머스 김재현 이혁진 상대 질권 설정한 최정일씨 소송 대법원 진행상황도 바로 바로 파악 (“양호 회장이 질권자로부터 주식 사서 대주주되려고 하는데 질권관련 소송이 대법원에서 확정이 안됐다. 다음주나 빠르면 이번주 나올 것 같은데 변호사 통해서 독촉하고 있다.”
-이규철 변호사 반론(29분12초~29분54초)#6
“얼토당토않은 얘기. 자기들끼리 한 얘기고 나는 거기에 간여할 수도 없고..대법원 로비는 엄두도 내지 못할 시기. 선임계 낼수도 없는데)
-이 얘기 나오기 일주일전인 12월13일 선임계 냈고 12월19일 그전화 직후 양호와 이규철만남.
나.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출신 조재연 대법관(법원행정처장)관계 주목,
-이규철 조재연 대법관과 잦은 접촉 시인
-이규철 통화 녹취록(32분15초~33분59초)#6
“조재연 대법관 훌륭한분. 기자들이 물으면 준비된 대법관이라고 했다. 대법관 가신뒤로도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와 돌아가면서 식사”
-조재연 대법관 대륙아주 출신 변호사 최운식 공수처장 후보로도 추천
-최운식 검사는 옵티머스가 이혁진을 수원지검에 고발할 때 고발대리인중 한명(사진)#26
다. 이규철과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계, 검찰 불기소결정과 이규철 변호사 역할
-이규철과 통화 녹취록(9분35초~11분35초)#6
‘김재현에게 전파진흥원에서 연락이 왔는데 직원 한두명 징계먹고 끝낼려고 한다.선임계 내고 입회만 해달라. 1000만언 기본급 받고 체결해줘라. 2018년12월 조사과 수사관 어소변호사 입회받고 조사.. 의견서 이해안된다고 해서 1월에 들어가서 설명.. 권사현 2월 퇴사. 우리는 그 사건 잊어먹었다.. 성공보수 2000만원. 더 이상 간여 할 것 없다. 2019년5월 무혐의. 우린ㄴ 무혐의 몰랐다.“
-이규철 통화 녹취록(11분42초~13분36초)#6
“이번에 보도보니까 이규철이가 윤석열 찾아가서 무혐의 받은 것처럼 돼 있던데...내가 흥분한건 뭐냐면.. 김유철 일면식도 없다. 그러면 윤석열 김유철 두사람 보고하면 끝.. 단 윤총장 3번 만났다. 2019년4월 윤석열 만났을 때 강아지 얘기만 잔뜩하고 나왔다”
라. 이규철 변호사의 거짓말
-이규철과 통화 녹취록
1)(레포펀드 문제 있다는 것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에)“전혀 몰랐다.펀드에 문제가 있다는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공기업에 투자한다 속이고 밑에 내려보내고, 그 내용 자체를 나는 전혀 몰랐다”(25분58초~26분20초, 34분41초~35분14초)#6
-2017년12월14일 이규철 레포펀드 불법운영에 반박하는 답변서(사진)
2)“양호에 대한 고소취하서 받는 거도 김재현이 다했어”(7분40초~7분48초)#6
-대륙아주 변호사 서명이 들어간 고소취하서(사진)#31
3)“임시주총 끝나고 경영권분쟁 다 마무리된 2018년3월 이후에 월100만원에 옵티머스 고문을 맡았다.(6분14초~7분04초)#6
-대륙아주 직원과 김재현 통화(2017년12월13일)
“임시주총소송과 1년 고문계약 계약서 보내겠다”(0초~끝)#32
4)“양호 고문 검찰에서 왜 못부르겠냐. 양호고문 불법 저질렀다고 얘기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없거든”(18분44초~19분03초)#6
-양호 동영상 “성지건설 리스크 없는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얘기해”(1분7초~1분27초)#33
- 강진구 기자 -
1/6 옵티머스, 거대 악의 카르텔 1: 전파진흥원 투자와 검찰의 불기소
옵티머스는 거대 악의 카르텔이자 대한민국의 현대판 밀본에 해당한다. 우리는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여전히 기득권의 카르텔은 견고하다.
이 글은 시리즈로 쓸 생각이다. 이 내용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한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개혁의 목소리가 유일한 희망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이 글의 공유를 부탁한다.
1.
옵티머스 사태가 커지는데 본격적인 계기가 된 것은 전파진흥원의 투자 때문이다.
투자의 실무책임자는 최남용 기금운용본부장이고, 최종적인 승인은 서석진 원장이 했다. 그리고 이 자금은 금융브로커였던 정영제에 의해 옵티머스로 전달이 되었다.
2.
언론에서는 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사기를 당한 것처럼 보도가 되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가장 보수적인 집단 두 곳을 꼽으라면 공무원집단과 금융집단이 있다. 전파진흥원의 기금운용을 하는 자리라면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갖춘 극도로 신중하고 보수적인 인물일 것이다.
3.
전파진흥원의 돈이 최초 옵티머스로 들어오게 된 과정을 보자.
전파진흥원은 2017년 5월 4일 정보통신진흥기금 200억 원을 운용할 투자회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내고 당일(5월 4일) 토러스 투자증권을 운용사로 선정한다.
그리고 이 자금은 6월 23일 이자를 포함해서 200억2728만원이 옵티머스 펀드계좌로 이체된다. 토러스로 선정된 것이 왜 2개월도 되지 않아 옵티머스로 넘어가게 된 것일까?
4.
전파진흥원은 6월 2일에도 방송통신발전지금 100억 원에 대한 투자대상 관련 공고를 내고 3일 만에 6월 5일 AV자산운용(옵티머스)을 운용사로 선정한다. 선정된 당일 전파진흥원에서는 100억 원을 이체해 주었다.
이런 엄청난 일들을 알선수재 혐의로 두번의 유죄를 받고 한번은 실형까지 마치고 온 범죄자이자 금융 브로커와 전파진흥원의 실무책임자가 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4.
정부기관의 기금운용을 한다는 것은 모든 자산운용회사들의 목표에 해당한다. 가장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인 정부자금을 운용한다는 것은 다른 투자자이 안심하고 들어올 수 있는 보증수표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극도로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상기와 같은 허술한 방식으로 운용사 선정이 되고, 신속하게 돈이 꽂이는 것은 상상조차 수 없는 일이다. 표면적으로는 서석진 원장이 지시하고 최남용 본부장이 따르고 정영제가 브릿지 역할을 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뒤에 더 큰 힘이 움직였을 것이라는 판단이 합리적이다.
5.
심지어 최남용과 정영제는 부부동반으로 3박 4일 일본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 최남용의 딸은 2018년 초 정영제가 대표로 있는 골든코어라는 회사에 취업을 하기도 했다.
이는 검찰이 확보한 진술이고 옵티머스와 전파진흥원 간의 로비의 실체를 파헤칠 수 있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지만 검찰은 수사를 하지 않고 그냥 덮었다.
표면적으로 이런 큰 문제를 일으킨 실무책임자 최남용은 2018년 내부 징계를 한번 받고 전파진흥원이 위치한 나주에서 경인지역 본부장으로 발령 받았을 뿐 기소는 커녕 검찰조사도 받지 않고 이 사건은 조용히 무마가 되었다.
6.
2017년 12월 이혁진은 김재현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전파진흥원에서 투자 받은 돈을 용처와 다르게 부실기업인 성지건설의 인수를 위해 MGB파트너스 전환사채 매입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건은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7.
김재현이 이혁진과 함께 자신을 고소한 이혁진의 사촌이자 옵티머스 전략기획실장인 이 모씨 대해 이사갈 집에 대해 가압류를 걸어 고소를 취하하게 만들고 검찰은 바로 각하시켜 버렸기 때문이다. 사실상 검찰은 이 사건을 강남 경찰서로 내려 보내고 의도적으로 뭉갰다.
윤석열은 그 사건이 각하된 이유가 이혁진이 도주해서라고 해명했지만 이혁진은 3월 18일 귀국을 했다.
8.
금감원과 검찰을 통해서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이혁진은 2018년 3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무조건 쫓아간다.
베트남에서 이혁진은 당시 유영민 과학기술부 장관(현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났고, 전파진흥원의 옵티머스 투자를 감사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실제 2018년 4월부터 과기부는 산하 기관인 전파진흥원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한다.
만약 이 감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옵티머스의 사기행각은 여전히 진행형이 되었을 것이고 피해금액은 더 불어나고 있었을 것이다.
9.
어쩔 수 없이 이 감사에서는 전파진흥원에서의 투자금을 다르게 사용한 것이 큰 문제가 되어 드러났다.
이 감사는 4월부터 6월까지 진행이 되었고 과기부에서는 옵티머스에 투자한 자금에 대해 회수를 지시했다.
전파진흥원에서는 “만기일에 자금을 회수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날짜별 회수금액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10.
하지만 전파진흥원의 자금 회수는 옵티머스에게 큰 타격이 되었다.
이후 옵티머스는 펀드에서 후순위 펀드에 투자된 돈을 빼내 선순위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돌려막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른바 ‘폰지사기’가 시작된 것이다.
11.
전파진흥원의 이상한 투자는 감사에 의해 심각하게 문제가 되었다.
전파진흥원이 일단 책임에서 벗어나야 했기 때문에 (사실은 자기들이 우선 살아야 했기 때문에) ‘옵티머스로 부터 자금 회수’ 그리고 검찰에 ‘수사 의뢰서’를 제출했다.
12.
옵티머스 입장에서는 전파진흥원의 자금 회수까지는 어쩔 수 없지만 검찰에서의 무혐의는 반드시 받아야만 했다.
다른 투자를 받아오지 못하면 '펀드 돌려막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고문단을 통해 충분한 후속 투자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수사가 기소로 이어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된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옵티머스의 막후 설계자들과 악의 카르텔은 대거 등장할 수 밖에 없었다.
13.
이때부터는 옵티머스의 고문 변호사 이규철이 맹활약을 했다.
이규철과 윤석열은 이 불기소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건처럼 발뺌하지만 표창장과 휴가증도 모든 검찰력이 총 동원되어 수사하는데 정부기금이 1천 억이나 들어간 이 사건은 의도적으로 뭉갠 흔적이 분명하게 보인다.
그래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이 문제를 정면으로 언급했던 것이다.
14.
MGB 파트너스(대표 박준탁)는 2017년 8월 아이비팜홀딩스로부터 성지건설 지분 20.04%를 사들인 후 최대주주가 된다. 전파진흥원의 돈을 옵티머스로 받아온 정영제는 그 무렵에는 박준탁과 함께 성지건설의 사내이사가 된다.
MGB 파트너스의 성지건설에 대한 전환사채 인수는 전파진흥원 자금이 옵티머스를 거쳐 스킨앤스킨 유현권이 소유한 3곳의 페이퍼컴퍼니를 거쳐, MGB 파트너스에서 다시 성지건설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15.
전형적인 무자본 M&A 방식이고 이 작업이 마무리 된 후에 MGB 파트너스는 성지건설 주식을 담보로 상상인으로부터 140억의 돈을 빌려왔다.
물론 상상인 유준권은 늘 자신이 해왔던 방식으로 반대매매를 통해 자금을 회수했고, 이후 상장사였던 성지건설은 상장폐지되었고, 애꿋은 투자자들만 큰 손실을 보았다.
16.
옵티머스의 자금은 정영제가 대표로 있는 골든코어에 312억이 들어갔는데 골든코어는 정영제와 옵티머스의 자금저수지로 의심받고 조폭출신 이동열이 대표로 있는 트러스트올이 절반씩 소유하고 있으며 김재현의 아내가 사내 이사로 있다.
17.
전파진흥원의 수사의뢰서에는 “김재현과 정영제가 결탁해서 투자금(기금)을 불법 전용해서 성지건설의 인수자금으로 사용했고, 정영제가 성지건설의 사내이사로 선임되었다”는 내용까지 들어있다.
18.
이런 어마어마한 내용을 검찰은 모른 척 했고 윤석열의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전파진흥원의 수사의뢰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리를 했다.
윤석열의 집무실에서 옵티머스의 변호인 자격으로 면담까지 한 이규철은 “불기소가 나온지도 몰랐다”고 해명을 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19.
또 한가지 이상한 사실은 검찰이 사건을 공식 종결한 날짜는 2019년 5월 22일인데 이 결과를 알리지 않고 있다가 의뢰인(사실상 고소인)이 사건 결과를 문의하자 2019년 10월 19일이 되어서야 알려준 것이다.
윤석열의 서울중앙지검은 이렇게 옵티머스에게 면죄부를 주었고 이후 옵티머스에는 각 기업과 개인들의 투자금이 안심하고 들어갔다. 이때까지 약 1천억 대 투자금이 검찰의 면죄부 이후 1조 5천억이 들어간 것이다.
20.
검찰은 지금이라도 전파진흥원 관련 수사를 다시 진행하라!
정부기금이 어떻게 이렇게 허술하게 옵티머스로 흘러 들어갔는지 재수사해라!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파진흥원의 수사의뢰서를 무혐의 불기소로 처리했는지 당시의 자세한 수사기록을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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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낙연 동생연루 짐작까지.. 다 나오죠.
어마무시한..
아직 절반도 못봤네요ㅜㅜ 완전 쩝니다 ㄷㄷ
@begins 이낙연부분 제외하더라도(아직 이낙연 관련 내용 못봄) 어마어마합니다
누가 옵티머스 짧게 요약 좀 해주십시오!
펀드위장. 파산. 금액 1조넘음. 금융계 큰손들이 투자자 돈 벗겨먹음. 공기업 농협등등 큰기업은 투자회수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개박살남. 6천억이 미회수. 중앙지검 2번 고소한거 불기소. ㆍ검찰 유착 윤석열. 더 나아가 이낙연까지 연루 포착
@아침의눈보라 감사합니다!
@제2막 저도 큰틀은 알고있었는데 배후세력,인물까지 영상,녹취록 공개하고 적나라게 파헤칩니다. 한번 시간 내셔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ㄷㄷ
넘 흥미로워서 2번이나 정주행 했답니다
강진구 기자님, 김두일대표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거 같네요 완전 지립니다 최고
엥간한 느와르 저리 가라네..
ㅆㅂㅅㄲ들
완전 영화에요 ㅋㅋㅋ
홍보글인가요????
글 내용을 보세요
조재연 대법관이 여기도 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