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드라인뉴스 > |
목포앞바다 도다리배낚시 '헤비급' 앞세워 인기몰이! | |||||||||||
압해도 해상 김양식장 주변이 포인트... 원투낚시채비로 넓은 구간 공략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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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목포앞바다에서는 3월초부터 도다리배낚시가 시작됐으며, 3월말 현재 씨알과 마릿수가 동반 상승하며 '꾼심'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
연일 계속되는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바다에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여러 바다낚시 대상어 가운데 봄이 왔음을 가장 실감케 하는 어종이 바로 도다리입니다. 일찌감치 2월부터 시즌에 돌입한 진해앞바다를 시작으로, 현재는 동해남부부터 서해남부까지 이어지는 전해상에서 도다리배낚시 출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중 목포는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도다리배낚시 출조가 성행하는 지역입니다. 올해는 3월초부터 본격 시즌이 시작됐으며, 3월말 현재 씨알과 마릿수가 동반 상승하며 피크시즌을 맞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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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해도 해상 김양식장 주변에서 손맛을 본 낚시인들. 이곳에서 낚이는 도다리는 하나같이 덩치급 일색이라 제법 묵직한 손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목포앞바다 도다리배낚시의 가장 큰 매력은 굵은 씨알입니다. 낚였다하면 26~32cm정도 되는 덩치급 일색이며, 40cm가 넘는 '헤비급'도 심심찮게 모습을 보입니다. 때문에 손맛이 좋을 뿐더러 10여 마리만 낚아도 쿨러를 묵직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피크시즌을 맞은 최근에는 특별한 악재만 만나지 않으면 두다릿수 조과가 무난합니다. 어제(26일) 본격시즌으로 들어선 도다리 조황을 살펴보기 위해 목포를 찾았습니다. 오전에는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분다던 예보가 있었지만, 낚시터가 비교적 근거리인데다 주변에 섬이 많아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출조가 가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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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앞바다 도다리배낚시는 선상에서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데다 공략법이 어렵지 않아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기는 생활낚시로도 그만입니다. |
목포 북항에서 30분 정도 달려 압해도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김양식장 주변에 닻을 내리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아침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 낚시 여건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씨알 좋은 도다리가 꾸준하게 모습을 보여 목포앞바다의 저력을 확인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철수할 때 까지 바람이 그치지 않아 결국 취재팀은 풍성한 마릿수 조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바람과 파도 속에서 악전고투를 펼쳤음에도 덩치급으로 손맛을 진하게 볼 수 있었던 탓에 철수하는 낚시인들의 얼굴이 어둡지는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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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투낚싯대에 묶음추채비를 연결하고, 참갯지렁이 미끼를 꿰 넓은 구간을 공략하면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낚시가 이뤄지는 앞해도 해상은 수심이 3~6m 정도며, 바닥이 뻘로 이뤄져 있습니다. 목포권에서는 릴낚싯대(2~3m)에 묶음추채비(봉돌 16~20호)를 달아 넓은 구간을 탐색하는 방법으로 도다리를 공략합니다. 보통 한사람당 낚싯대를 두세대 정도 편성해 입질을 기다립니다. 미끼는 참갯지렁이를 쓰면 됩니다. 예신이 전해지면 낚싯대를 살짝 들었다, 본신이 들어왔을 때 짧고 간결하게 챔질하면 됩니다. 입질이 뜸할 때는 멀리 캐스팅한 뒤, 릴을 감아 채비를 조금씩 당기면서 도다리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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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일 낚은 조과. 강한 바람으로 인해 넉넉한 마릿수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출조객마다 30cm 전후급을 4~8마리 정도 낚을 수 있었습니다. |
목포앞바다 도다리배낚시는 지금부터 6월까지 꾸준한 조황을 이어갑니다. 보통 오전 6시 30분~7시 사이에 출항해 오후 2시경 철수하며, 배삯은 1인당 5만원입니다. 도시락을 주문하면 비용이 5천원 추가됩니다. 한편 4월 중순부터는 목포앞바다에서 감성돔과 농어를 공략하는 배낚시가 시작돼, 12월까지 시즌을 이어갑니다. 취재 월간 바다낚시 & 씨루어 이광렬 기자 문의 목포 해성골드호 011-9445-4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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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권 도다리배낚시는 수심이 3~6m 정도며 김 양식장이 넓게 분포한 압해도 해상에서 활발히 이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