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변 풍경
<어디에서 삽질을 해야 하는가?>
이명박 당선자께서 대운하를 거론하며 첫 번째로 내세운
것이 바닥 준설이었다. 골재도 팔아먹고 수질도
개선하자는 것이다. 뉘라서 도랑 치고 가재 잡자는데
잡설을 보태랴.
그러나 실효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쇼가 지나쳤다.
사진에 보이는 남양산에서 대동 톨게이트로 진입하는
고속다리 위쪽, 상류에 부산시민들의 취수원인
매리취수장과 물금취수장이 있다.
그런데 이 다리 아래로 즐비하게 놓인 제2낙동교,
지하철3호선 교량, 구포대교, 강서대교, 수관교,
낙동대교를 지나, 취수원과 물경 30km나 떨어진 낙동강
하구 '염막 둔치'에서 이명박 당선자가 몸소 삽을 뜨셨다. 다름 아닌 부산시 취수원 오염의 실태를 증거 하시고, 대운하를 위한 준설을 하지 않을 수 없음을 강조하기 위한 퍼포먼스다.
제2낙동교
지하철 3호선 교량
구포대교
강서대교
수관교
낙동대교
낙동강 하구언
이상한 일이다. 언제부터 물이 하류에서 상류로 거꾸로
흘렀는지 모르겠다. 기적 같은 이명박 대운하가 벌써
역사를 하시는 모양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교량 사진과 함께 지도를 첨부했다.
정치인의 생쇼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기가 막힐
노릇이다. 취수장보다 위쪽이 아니라 아래쪽의 오염
실태가 궁금한 저의를 도통 모르겠다.
이솝우화에 이런 얘기가 있다. 온갖 구실을 다 붙여 양을
잡아먹은 늑대 얘기다.
강물을 마시고 있는 어린 양을 본 늑대가 말했다. 네가
물을 흐려놓아 내가 마실 수가 없다. 상류 쪽에 버티고
서 있는 늑대를 보고 어린 양이, 자기는 하류 쪽에 있기
때문에 윗물을 흐려놓을 수가 없다고 했다. 구실이 안
통하자 늑대가 다시, "넌 작년에 우리 아버지를
모욕했다." "그때 난 태어나지도 않았어요." 너 참
말대꾸를 잘하는구나, 어쨌거나 난 널 잡아먹겠다."
대운하를 밀어붙이겠다는 것이 이와 다를 바가 없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다른 집 마루 썩은 것을 보여주며
다짜고짜 당신 집 마루를 뜯어고쳐야 한다면 뭐라
하겠는가?
미쳤다거나 사기 치지 말라고 하지 않겠는가?
보시라 이명박 당선자께서 친히 납시어
강서구 대저동 염막 둔치, 낙동강 하구에 쌓인 뻘을 흙으로 뜨고 있다.
"만일 부산시민들이 이 속이 다 썩은 흙을 보면 놀랄 것이다. 이래서 낙동강 물을 식수로 믿고 못 마시는 것이다."
이 한 장의 사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이 한 장의 사진
취수원과 상관없는 하류에서 삽질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갯벌 개흙에 지나지 않는 것을 두고, 검은 빛을 띠었다는
이유로 썩었다고 강변하는 것도 말이 아니다.
순전히 대운하 추진 협박용 멘트다.
그러나 논외로 하겠다. 검은 흙의 진상에 앞서 사실
낙동강 물은 썩었다. "똥물은 좋다. 걸러서 먹으면
되니까. 독극물만 내려 보내지 마라."고 할 지경이다.
그러나 문제는 틀렸어도 해법은 바로 찾아야 한다.
이 사실을 적시했다고 선거법에 걸렸다.
이명박을 비난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선거법
93조에 걸렸지만 사실은 대운하 때문이다
그 가운데 위법했다고 걸린 예를 하나 들겠다.
(나를 취조하던 조사계장이 검사와 한 판 잘 붙어보라며
밑줄 좍좍 그은 책 한 권 분량의 증거물을 복사해준 얘기는 다음에.. )
대운하만 해도 그렇다. 사기다. 부산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물은 태백 발원지 황지에서 1급수로 내려오다가
구미공단을 거치면서 2급수로, 다시 대구염색공단을
거치면서 3급수로 전락한다. 그런데 오염의 근원에 대한
인식도 없이 강바닥 준설을 만병통치약으로 제시한다.
오히려 배를 띄우기 위한 수많은 갑문으로 인해 고인
물은 생태계를 교란하고, 강바닥은 썩어갈 것이다.
마실 수 없는 녹조라떼가 될 것이다
이 정도 발언을 한 근거가 있다. 물론 사기라고 한
표현은 과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도 달리 적합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 보충 증언을 통해 또 다른
이유를 밝히겠다. 이 글을 쓰는 진짜 목적이다.
이 한 장의 사진2 / 이명박 당선자가 삽질한 바로 옆자리, 염막지구와 붙어있는 대저지구
검은 흙의 진상보다 더 무서운 매립토
이명박 당선자는 이 사실부터 알아야 한다. 제 얼굴에
침을 뱉은 것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당선자와 같은 한나라당 소속이다.
그 부산시장이 1백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염막지구(254만1천㎡)를 생태관광과 철새탐방을 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개장하셨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곳에서 썩었다며, 더럽다며, 삽질을 하신 것이다.
진짜 웃기는 노릇이지만 맞긴 맞다. 생태공원인지
체육공원인지 모를 곳이니까 말이다. 초록은 동색
아니랄까 정체불명의 환경에 관한 인식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모양새가 어쩜 그리 똑같은지 모르겠다.
한 쪽은 지역을, 또 다른 쪽은 나라 전체를 말아먹을
궁리로 여념이 없다고나 할까? 단지 규모의 차이가 다를
뿐. 이 분들 초록은 똥색이다.
더군다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자로 대운하의 재원을
100% 조달한다면 어떤 개발이익을 넘겨주게 될까?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물폭탄을
맞을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이는 별도 장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본론으로 돌아와,
필자가 보는 검은 흙의 진상은 이렇다. 매립토다.
1987년 낙동강 하구둑이 생기면서 물길이 막힌데 이어,
상류지역의 폐수로 인해 어느 날부터인가 낙동강에서
참게와 재첩이 사라졌다. 뱃길도 사라졌다.
자연히 그 일대 어민은 농업으로 생업을 전환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낙동강 둔치 모래밭은 그렇게 텃밭에서
전업 농경지로 바뀌기 시작했다. 철새 대신 비닐
하우스가 들어섰다.
그리고 게임 오버!! 더 넓은 진입로로 사용하기 위해
모래 위를 매립하기 시작했다. 그 매립토는 다름 아닌
폐자재였다. 물새가 알을 품던 그 질 고운 모래
보금자리가 건축폐자재 더미로 변한 것이다. 물론
시민편의시설을 위한 매립도 한몫 단단히 거들었다.
이런 비닐하우스가 대저동, 화명동, 대동, 물금, 원동,
낙동강변을 따라 이어져 있다.
<세월 따라 살아야지요>
원래 낙동강가의 경사는 완만했다. 그 완충지가 생명의
터전이다. 들물과 날물이 자유롭게 숨쉬며 게구멍을
열고, 갈대의 뿌리를 자라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농로를 확장해 나가다 보니 강가의 물길까지
막게 되었다. 큰물이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방을
쌓은 꼴이 되었다. 그래도 낙동강 물은 해마다 어김없이
넘친다. 농작물과 함께 농약까지 쓸어 담아 낙동강
하구를 병들게 한다. 연례행사다. 상류에 보를 해도
소용없다. 물을 내보내면 잠기긴 마찬가지다. 그러나
달리 길이 없다. 보상 재원이 모자라 말만 무성하다.
마침 지나가던 어르신에게 옛 기억을 더듬어 물어
보았다. "전에는 이곳까지 배가 들어오지 않았나요?"
"그랬지, 이제 세월 따라 살아야지 우짜겠노" 그 노인은
소금배가 낙동강 상류 어디메까지 올라간 기억을
더듬으며 금새 눈자위가 붉어졌다.
사라지고 있는 뱃길 1
사라지고 있는 뱃길 2
지금은 사라진 대저 가시연꽃 군락지
<개발보다 복원이 먼저다>
그랬다. 갈대숲 사이로 샛강으로 배가 들어왔다. 대운하를 위해 제방을 쌓을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농로를 걷어내고 모래밭을 복원하면 낙동강 하구의
뱃길은 되살아난다.
농지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자연 그대로 방치하여
키우는 조건으로, 도시농업의 형태로 분양하면 된다.
원래 생긴 그대로 모래언덕 위로, 나무다리를 건너
물새알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 볼거리가
저절로 넘쳐나도록 만드는 그것이 바로 미래의 자원이고
경쟁력이다. ,.
인공공원이 아니라 자연의 삶을 복원하면 그것 자체가
만인의 휴식처, 공원이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청춘남녀가 발기벗고 뒹굴어도 모를
비밀의 강숲 그대로 남겨두고 싶지만.
사람이 자연과 같이 살 수 있는 길은 간단하다. 자연을
전면에 내세우고 사람이 뒤따르면 된다. 그런데 자연이
편안하게 놀아야 할 곳에 주차부터 하고 본다. 사람이
노는 곳을 먼저 만든다. 발뒤꿈치를 들고 지나가야 할
곳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뻥뻥 공을 찬다.
주객전도다. 정치꾼의 표심으로 환경을 밥 말아 드시고
나면 우리가 자연의 표적이 된다.
사람이 편리하고자 자연이 불편해지면 결국 자연이 죽고
사람도 갈 곳이 없어진다. 볼 것도 없고 느낌도 사라지고
나면 대체 무엇으로 사랑을 한다고 하겠는가?
바람은 무엇으로 갈대의 노래를 전하겠는가?
하늘은 어떻게 엘 콘도르 파샤를 부르겠는가?
보라, 멸종희귀식물인 가시연꽃 군락지 주변이
비닐하우스로 도배되어 있다는 것도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일이다. 부디 대운하 첫 삽을 뜨기에 앞서
낙동강변을 따라 끝없이 난립해 있는 비닐하우스부터
보상 철거하기 바란다.
순서다. 상류의 오염원을 제거해 지류를 살리고 보강한
다음 본류로 넘어와 둔치를 둔치답게 복원한 후 비로소
강의 이용을 논하는 것이 자연이요 순리다. 그 시간은
못 잡아도 10년이면 몰라도 허겁지겁 1년은 결코 아니다
<낙동강을 증언한다>
아직 낙동강의 사람들이 남아있다. 살아있다. 마침
필자가 '이 한 장의 사진'을 증언하기 위해 강가
매립지까지 헤치고 나갔다가 지금은 보기 힘든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작대기 하나로 강바닥을 밀고 나가며
물 위를 힘껏 내리쳐 붕어랑 숭어랑 물고기를 잡는
것이었다.
이명박 대운하는 이 어부의 작대기보다도 쓸모가 없는
것이다. 실현할 수도 없고 실현해서도 안 될 과대망상
투성이다.
그대 낙동강이 보고 싶은가?
어떤 낙동강이 보고 싶은가?
내게는 꿈결처럼 눈에 밟히는 것들이 있다.
자연을 수몰시킬 수는 있어도
사람의 꿈까지 수몰시킬 수는 없다.
강서구 대저동은 본가가 있는 곳이다. 제2의 고향이다.
지금은 사라진 그 앞 낙동강가 둔치의 모래밭은 원래
이랬다. 농로를 확장하기 위해 폐자재로 매립하기 전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명박 당선자가 황당
퍼포먼스를 한 염막지구보다 아래, 명지 하구언 둑을
지나 명지갯벌에서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다.
하구언 다리를 지나 명지대교가 가설 중이다.
얼마나 더 사라져야 하는가
http://m.cafe.daum.net/refarm/QHa/159323?svc=cafeapp
<누가 강의 행방을 알고 있는가?>
이명박 당선자가 삽질한 검은 흙의 진상을 증언하기
위해 그간의 자료 사진을 모으며 솔직히 울분이 터졌다.
도도한 강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터져 나오는
말들이 있다. 그 말의 갈기를 휘날리며 진실이라는 강을
건너고 싶다. 이명박 대운하가 말하는 강은 강이 아니다.
사기다!! 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사기다! 사기다!!
결코 약장수의 만병통치약처럼 대운하를 팔 일이
아니다. 그동안 엉망이었던 피부가 선녀의 피부처럼
고와진다는 약장수의 선전은 멈추어야 한다. 오히려
대운하에서 벌어진 갖가지 사고 사례에 눈을 돌릴
일이다. 자연은 순식간에 망치기는 쉬워도 되살리기는
하늘에 별 따기다. 지금도 태안반도는 검은 지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20년,
눈물바다다.
우리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않으면 대운하가 제2의
태안반도가 된다. 자연에게 지옥의 통로가 된다.
현재 한반도 대운하는 강이 아니라 산으로 가고 있다.
논의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산중에 대운하를 만들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국토의 젖줄을 바꾸는 대역사에서
가장 엄밀해야 할 과학이 실종된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국토의 주인인 국민이 실종되었다. 요식행위로 남았다.
이는 대재앙의 전주곡이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하잖게 보이는 생명은
송곳 하나 박을 곳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더 늦기 전에 사소한 것들에게 먼저 눈을 돌리기 바란다.
한반도 대운하 같은 도박판을 접고
이 땅의 풀 한 포기에게 강변의 모래알에게 게구멍에게
지극히 사소한 것들에게 먼저 눈길을 주기 바란다. 굽이쳐 흐르는 우리 산하의 본성을 거슬리지 않도록
사소하게 갈대로 흔들리며, 무수한 생명들이 꼬리치는
강물의 소리로 낙동강으로 남한강으로 금강으로
영산강으로 사흘 밤낮 넋을 놓기 바란다.
그래서 배를 띄운다고 했다. 대운하의 부당함을
증거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유량이 풍부해지는
4월에 시민 탐사대를 띄우기 위한 전초전으로 우선
낙동강을 개괄하여 살펴보았다. 진단부터 바로 해야
처방도 올바르지 않겠는가? 지극히 사소한 상식으로
강의 행방을 찾고 싶다.
4월의 강변에서, 강 위에서, 도보로 자전거로 뗏목으로
나룻배로 고무보트로 조정으로 카누로 수륙양용 페달로
헤엄으로 너도 나도 만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다. 국제적으로 놀아도 좋다.
오사리잡놈도, 국적불명의 새우젓이라도 좋다.
누구든 강으로 오라.
강에게 묻고, 강에게 말을 하게 하라
강의 이야기를 귓속말로 전하고, 강앞에서 일보삼배하라
마침내 진실이 넘쳐흘러 한반도 구석구석을 눈물콧물
강물로 적시게 하라.
감히 일개 선거사범이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한다.
이 한 장의 사진을 빌려 말한다. 대운하는 가짜다! 사기다!!
대운하 대역
연막 폴폴 4대강도 저리 가라~!!!!
첫댓글 글을 올렸던 당시 댓글을 몇 개 옮깁니다
velvettree2008.02.11블로거 뉴스에 추천하러 갔더니 그새 삭제됐네요... 어처구니...
스크랩 해갑니다 ㅜ_ㅠ
바다풀2008.02.11일케 좋은 기사가 블로그뉴스에서 왜 삭제되나여?
(진심으로 궁금해서 여쭙는 것임.)
쟁이2008.02.11이상하네....좀 전에 있던글이 삭제가 왜 되나요....이정도 글도 삭제되다니...대한민국 이래도 되나요?
신한류2008.02.11추천을 하려고 하니 삭제되었다네요?...
블로그 뉴스 책임자가 누구인지 몰라도
이런....
헉 !!! 잘 모르고 있던 내용...
이런 사실을 우리 회원들이 알아야 할텐데.....
감사합니다.. ^^
이 글 쓴다고 낙동강변 엄청 돌아 당겼슴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대운하 막은 것까진 해피엔딩인가 ᆢ하자마자
꼼수 4대강으로 뒷통수 ᆢ 야비한 자슥
다음 측에 항의해 사과 받아냈고요
재판까지 간 결과는 다음에ᆢㅎ
기차 타고 한양 입성 중~
앞서 올린 글 후편임다 ^^
긴글 잘 보았습니다.
긴 글 올릴 때마다 부담백배인데
끝까지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니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운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애효 무슨ᆢ 행동하는 둥 마는 둥입네다 ㅎㅎ
착시적 경기부양 효과로
대통령 흉내 내고ᆢ 결론은 돈!
감사합니다
이런 공간을 마련해주셨으니
이보다 더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꼼꼼히 잘 읽어보았습니다
헤드라인에 진리인양 끄덕이고
천박한 선동꾼을 송사리떼처럼 따르는
얼없는 치들한테 쪽지시험 치게하고싶네요
그냥도 아니고 꼼꼼히ᆢ라니 ㅎㅎ
제가 해바라기 합니다^^
전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행동하는 양심22이신 노래님의 반박불가한 진실을 세세하게 알게 되어 잠자던 의식의 한 장이
일어섭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아효 민망합니다
다행히 낙동강을 끼고 산 덕에
맘이 동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앞에 뒤에 옆에 늘 사람들이 있으니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고생은요
요즘 땅 파며 풀벌레와 각개전투 벌이는 거에 비하면 신선놀음이나 마찬가지랍니다 ㅎㅎ.
사람들 못된 짓에 처연해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소중함을 일깨우게 되니까
저는 좋심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스무장까지 넘기셨다면
제 명에 못 사셨을 겁니다 ㅋ
역사의 잘못된 아픔을 반면교사로 삼습니다.
잘못 끼워진 첫단추를 바로하지않는다면,
기형적 괴물 정치인으로인해 후대의 힘없는
민초들은 또다시 똑같은 자괴감에 허덕일 것이기 때문 입니다.
장마에 안타까운 소식이 들립니다. 당분간 한박자 쉬시길요.
사람이라면 안타까움으로 날을 샐텐데
4대강이 튀어나오리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ᆢ
사실은 이번에 바닥 기초를 다지기 위해 포크레인 들어온 김에
예전부터 그리던 계곡 작업을 해
꿈 같은 공간을 새로 만들었지요
다른 때 같았으면
별천지를 소개하는 기쁨을 함께 했을텐데
물난리 와중에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자중했지요
그런데 누가 4대강을 들고 나오는바람에
ᆢ
안 그래도 쉴 참입니다
환자를 곁에 두고 있으니 좋은 생각만 하려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잘 읽었습니다.
저는 건축이나 토목전문가도 아니지만
대운하, 4대강 처음부터 사기인지 알았습니다.
그 희대의 사기꾼은 그렇다 치고
소위 토목전문가라는 자들(특히 교수입네 하는 작자들)이
입에 거품울 물고 4대강 찬양하는 것을 보고
기가 찼습니다.
강을 조져 놓는데는 몇년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것을 원상으로 복구하려면
백년 천년 아니 영원히 원상복구는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조국산하를 꼼꼼히 망쳐 놓은 자들
언젠가는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
주구장천 읊어대던 이명박의 한반도 대운하가 어느날 갑자기 쏙 들어가고 4대강 살리기로 둔갑했었지요..
당시 귀농사모에서도 찬반논쟁이 치열했는데 찬성했던 그 회원분들 지금은 뭐라고 할지 궁금합니다요.
도적놈이 하는말은 그저 도적질을 하기위한 말뿐이라고 생각했고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둬야 사는거라고
믿었기에 산속에 터널을 뚫어 물길을 만든다는 구라에 속지 않았고 멀쩡하게 잘 살아 있는 강을 뒤집어
엎는 4대강 살리기 역시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여론을 물타기한 개수작이라 생각했었습지요.
이번 장마에 영산강이 범람해 농경지 160만평을 삼켜버린것도 영산강 죽산보와 붙어 있는곳인데 이또한
홍수통제 기능을 한다는 이명박의 4대강 보가 얼마나 허구였는지 보여주는것 같아 씁쓸합니다요~ㅜㅜ
밸로 좋아하는 매체는 아닌데 "영산강 죽산보 떄문에 농지 532ha 침수...둑붕괴 인재다" 라는 기사를 보니 열불납니다.
환자라니? 가족 중에 편찮은 분이라도?
답글 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가족 아닌 가족이랍니다^^
수술까진 아니고 먼저 시술부터ᆢ
세브란스에 1박2일
동행하는 겁니다
뇌혈관쪽이라 좀 신경이 쓰여서요
다들 몸도 맘도 아프지 말고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타 카페에서 없는
살아있는 현장의 멋진 실화 가 오픈되는
멋진 카페 귀사~
이노래 님이 계시니
참 행복합니다.
흑과백을 떠나
읽혀져 담아지는건
독자의 몫 이기에
더더욱 고맙고 감사함 입니다.
원글과
답댓글 속에서
가족 아닌 가족 분이 뇌혈관 시술을 받으시는군요
부디 좋은결과 있으시길 두손 모읍니다()
하이고 답글 타이밍을 놓쳤네요
저는 아녜스 같은 님이 계셔
넘 좋더라고요
글쓰기 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시는 분들ᆢ^^
10월 12일 4박5일
다행히 하나만 제거하면 됩니다
잘 되겠지요 ㅎㅎ
이장폐천 짓거리로
금수강산 나라땅을
제것인양 해처먹고도
상이 쥐상이라선가...
평생 감옥에서 죽어 나왔으면...
요즘 뜸하신 거 같던데
반갑습니다^^
세상에 한 사람만 죽길 바란다면
쥐바기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