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집 앞에서
옆동에 사시는 분에게
능이버섯 채취 해온 것을
1키로 구입했네요
어찌나 싱싱하고 실한지요
소담스런 한덩이를 밑둥 손질하고
흐르는 물에 조심조심 씻어
큼지막하게 잘랐어요
끓는 물에 데쳐
소쿠리에 건져놨어요
능이 데친물은요
감기에 좋다네요
능이향이 진하게 나니
차처럼 마셔도 좋을 듯합니다
일부는 소금장에 찍어 먹으려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놨고요
나머지는 볶음으로 하려고
먹기 좋게 찢어놨어요
능이버섯의 향과 맛을
오롯이 느껴보려
팬에 양파 채썰어
물 한스푼정도 넣어
약불에서 볶아주고요
양파를 살짝 익혀서
참기름 넉넉히 둘러주고 볶다가요
찢어 준비해논 능이버섯도 넣고요
빻은 깨도 넣어
살짝 더 볶아줬어요
능이의 맛과 향을 즐기려
다른 양념들은 안넣었네요
골고루 섞어
완성 접시에 담았네요
위에 고추 조금 썰어
꾸미로 올려줬어요
오늘 능이버섯의 맛과 향을
온전히 느껴봤네요 ㅎ
능이버섯을 이렇게 많이
접해보긴 처음이고요
능이버섯이래 봤자
유황오리백숙 잘 한다는 집에 가서
몇가닥 먹어본 게 전부였는데~ㅎ
이곳으로 이사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ㅎ
이동네에서 우연히 알게된(서울에서
저희 살던 동네 옆에서 30년 넘게 살던 분)
분이 급하게 호출 전화가...
서둘러 나가보니 능이버섯이
1키로씩 딱 두박스~
각각 1박스씩 구입했더니
만원씩 할인까지~~
그 자리에서 통장 이체하고
전번 교환했네요 ㅎ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제게 왔으니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지낼 것 같습니다.ㅎ
세상에나!
능이버섯 판매해주신 분의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예전에 영화화 됐던 분이라네요
(**그 강을 건너지마~** 였던가요?)
(제목이 정확히 생각 안나네요~ㅎ)
장인어른은 돌아가시고
장모님은 98세
아직도 건강하게 다니신다네요
이러구러~
세상은 넓고도 좁다는 실감을
하게 되네요
사설이 길어졌지요~~ㅋㅋ
남은 오늘도 행복하세요~~**
어제 저녁 풍경입니다
수묵화 느낌이 나네요
첫댓글 능이 향이 광주까지 나요~~
샘~~
능이 향이 아주 좋지요?~~ㅎㅎ😉
오우 득템하셨네요
님아~그 강을 건너지마오
네~~
바로 따온 능이를
좀 저렴하게 구입한 것 같아요
원주 새벽시장에서
1키로에 15만원에 거래 됐다네요
앗!
맞아요~
말하자면 그 주인공 두분의 따님이
저희 옆에 사신다는 얘기네요 ㅎ
능이버섯요리 맛있겠어요.
저는 능이버섯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거든요.^^
네~
생전 처음 푸짐하게
먹어봤네요^ㅎ
그러셨군요
저도 서울 살 땐
오리백숙 집에서
몇가닥 먹어본 게 다 였는데요~ ㅎ
이곳으로 이사오니
이런 기회도 생기고
아무튼 이래저래 서울보다는
혜택 보는 게 많은 것 같네요 ㅎ
좋은물건 잘 사면 횡재한 기분이지요 요즘 능이가 나오는 철인가봐요 편안한 밤되세요
맞아요~~
횡재한 기분요~~ㅎ
지금 능이 송이 한창인 것 같아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를 거예요
고맙습니다~~**
어제 풍기역앞에 파는데 사고싶더라니~~~
저도 능이버섯 제대로 못먹어봤거든요.
이제 나오는 철이니 보이면 사봐야겠네요~~~
네~
보이거든 구입해보세요
일단 드실 분량만 남기시고
바로 생것으로 냉동해야
1년까지도 향과 맛이
유지된다네요
@윤일호(원주) 감사합니다~~~
버섯중에 최고 능이요리 맛나게 드세요
고맙습니다~~**
인연이란게...능이버섯 맛 아니까 침 삼킵니다.
그렇죠~
인연이란게 참 우연히 오는 것 같아요
능이의 맛을 아시는군요
송이버섯은
선물로 주고받기도 하는데요
능이를 선물로 받았다는
얘기는 못들어봤네요 ㅎ
제가 구입 해보니요~
상온에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
거무스레 변하더라고요
맛과 향~
식감에도 문제 없다네요
오늘 대전역 새벽장에서
1키로 구입하여 일부는 말리고 일부는 숙회로
아름다 삶의 모습
함께 해 주심 고맙습니다.
오늘 구입하셨군요
에공 말리시는 것보다요~
생으로 냉동하는 게
처음의 맛과 향~
식감까지 느낄 수 있다 하네요
지금이라도 소분해서
냉동 보관 하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이곳의 주위 환경과 경관이
좋아서요
즐기며 지내고 있답니다~ㅎ
저도 감사드립니다~~**
맛난 능이 보니 언젠가 능이백숙 해 먹고 조금 남은것 냉동실에 넣어 둔게 생각나네요
찾아 봐야겠어요^^
서울에 사시면서
능이를 접하고 계시는군요
그 맛은 아실테니
맛나게 해서 드세요~~**
아~ 위쪽이라 능이하신 분을 만나셨나 봅니다~
전 그냥 카페에서 구매해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제가 어릴적엔 집안 제삿날에 능이 탕국이라든지 능이꼬지산적을 제사상에 올려 놓으셨던 기억이 있네요~
아고야
이제야 봤네요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그러게요
우연히 그렇게 됐네요~ㅎ
이미 어릴 적부터 접해보셨군요
탕국에 꽂이까지 하셨다니요
저는 처음 구입 해본거랍니다~ㅎ
구매하셨다면 이미 도착되어
맛나게 드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