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기준 1) 인천 공항과 가까운 곳에 그 항공사의 허브 공항이 있어서 비교적 적은 마일리지부터 항공노선이 이용가능하다. 2) 알짜 제휴 항공사들이 있어서 마일리지 적립에 유리하며 제휴 항공사를 통한 보너스 항공권의 노선 선택이 폭넓다. 3) 세계 일주 보너스 항공권이나 여러 번의 스탑 오버 허용 등등 소비자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독특한 정책이 있다. |
1번 항목의 기준으로만 보자면 국내 항공사를 당해낼 자 아무도 없다. 일단 국내항공사는 최소의 마일리지가 필요한 국내 노선부터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국내 항공사는 신용 카드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외국계 항공사와는 달리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없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국내 항공사의 마일리지 적립 카드는 만들어 두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항공사는 자체 보너스 항공권이 있고 제휴 그룹 보너스 항공권이 있다. 자체 보너스 항공권으로는 그 항공사가 운항하는 노선만을(직항 노선이 많다), 제휴 그룹 보너스 항공권으로는 제휴 그룹의 노선 거의 전부를 이용할 수 있다.
각각의 항공사들은 자신들이 속한 그룹 외에도 다른 그룹과 제휴를 맺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어떠한 그룹에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것이 유리한지 혼란이 올수 있다. 이에 선택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 5대 항공사의 마일리지 정책에 대하여 알아보자.
대한항공이 다른 항공사와 차별되는 점은 마일리지를 쌓아서 6번의 중간 체류가 가능한 세계일주 항공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12번의 체류가 기본인 원 월드 세계일주 항공권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더 없이 매력적인 혜택이다.
일단 대한항공의 세계일주 항공권을 얻으려면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14만 마일이 필요한데 1만 2천마일이 적립되는 유럽 왕복을 약 14회 정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짧게 바라본다면 부담스러운 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신용 카드 사용과 가족 합산 제도를 이용한다면 결코 다른 나라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국내 항공사는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의 사용금액에 따른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계 항공사에 비해 유리한 점이 많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일본항공은 직계 가족 5인에 한해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마일리지 합산이 가능하다. 그리고 항공 마일리지 신용카드를 가족카드로 신청하는 꼼수 아닌 꼼수도 있다.
그 외에도 대한항공은 취항 도시가 많아 자체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때 더욱 편리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제휴 그룹인 스타 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때 Zone개념이 적용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그렇다면 Zone 개념이란 무엇인지 콕 찝어 주도록 하겠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제휴 그룹인 스타 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때 Zone 개념이 적용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인데 일반적으로 항공사의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필요한 마일리지는 대륙별로 나눠져 있는 것에 반해, Zone 개념은 오로지 거리에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1,000~3,000 마일까지 포괄하는 Z-1부터 시작하여 Z-10까지 Zone 이 세분화 되어 있다. 그리고 허용된 횟수 내에서는 여러 번 스탑 오버를 하더라도 허용 거리 내에서 라면 서울->방콕->서울을 이용하건 서울->홍콩->방콕->싱가포르->서울을 이용하건 비슷한 마일리지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각 노선을 합한 거리를 합산하여 해당 Zone 만큼만 마일리지가 제하여 진다.
그리고 스타얼라이언스 그룹은 4번의 스탑 오버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 보너스 항공권 이용시 스탑 오버가 1번만 가능한 것에 비해 이동경로에 거리 손실이 없고 여러 곳을 경유해야 할 경우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특히 Zone 개념이 적용되는 가장 유리한 나라는 바로 일본인데,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경우 1번 밖에 체류하지 못한다. 하지만 일본은 이례적으로 국내선을 4구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즉, 인천->오사카->도쿄->삿뽀로->후쿠오카->오키나와->인천 이런 식으로 일본 일주가 한 번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분명 전무후무한 가장 훌륭한 혜택이 아닐 수 없다.
이 밖에 스타얼라이언스 그룹의 항공사들은 환승을 해야 할 경우 노선 이용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일본항공의 경우 캐세이 퍼시픽과 노스웨스트와 비교해 제휴 항공사가 적다. 하지만 일본항공의 마일리지 정책에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정책만큼의 장점이 숨어 있다.
그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일본 항공은 타 항공사의 절반 수준인 15,000점으로도 일본 왕복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타 항공사의 일본 보너스 항공권에 필요한 점수인30,000점이면 일본항공에서는 비즈니스 석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일본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인도 등 장거리의 경우, 타 항공사 대비 10,000점에서 20,000점 가량 적은 마일리지로도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일본항공은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유럽, 호주 왕복 항공권을 팔고 있으며, 캐세이퍼시픽 등의 알짜 항공사들과도 제휴하고 있어 유럽 또는 호주, 홍콩을 한 번씩 다녀오면 일본 보너스 항공권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듯, 외국계 항공사이다 보니 신용카드 사용 액수에 따른 적립이 되지 않고,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2년 밖에 되지 않는다.
캐세이퍼시픽의 마일리지 정책의 경우 조금 미묘하다 할 수 있는데, 캐세이퍼시픽이 속한 아시아 마일즈 그룹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항공사가 바로 홍콩을 허브로 한 캐세이퍼시픽이라는 것에 그 이유가 있다.
살펴보면 캐세이 퍼시픽의 주요 취항 노선인 홍콩의 경우 항공권이 저렴한데, 아시아 마일즈 그룹은 여타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때 매우 깐깐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애써 쌓은 마일리지를 저렴한 홍콩 왕복에 이용하는 것은 마일리지가 아깝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만 캐세이퍼시픽의 비즈니스 석은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우수하므로 마일리지를 좌석 등급 변경에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아시아 마일즈 그룹에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최대 장점은 바로 세계 일주 항공권으로 유명한 ‘원 월드 보너스 왕복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다. ‘원 월드 보너스 왕복 항공권’의 경우 아시아나 항공과 같이 Zone 내념이 적용되며 최대 5회의 스탑 오버와 2회의 경유 및 2회의 오픈 좌가 가능하다. (오픈 좌(Open Jaw) : 도착 지점과 다시 출발하는 지점이 다른 경우. 예를 들어 서울 - 홍콩 구간 비행 후 마카오까지 페리로 이동 후 마카오에서 다시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이런 경우 통상 마카오로의 이동은 항공권 1회로 계산되지만 오픈 좌가 허용되면 홍콩 - 마카오 구간은 비행 횟수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분명 가장 환상적인 혜택이 아닐 수 없다. 근거리의 여러 곳을 겨냥하며 5번의 스탑 오버와 2번의 오픈 좌를 활용한다면 적은 마일리지로 매우 다양한 여행 노선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 월드 보너스 항공권’은 30,000점부터 신청 가능하므로 30,000점 미만의 마일리지라면 비즈니스 승급을, 30,000점 이상의 마일리지라면 ‘원 월드 보너스 항공권’을 노리도록 하자. 마일리지 유효 기간은 3년으로 부족한 마일리지는 일정부분 구입 가능하다.
노스웨스트 항공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제휴 항공사가 가장 많다는 것이다.
비록 허브 공항은 미국에 있어서 멀지만, 우선 스카이 팀에 속해 있고 그 외에도 자체 제휴 항공사들이 많아서 5개의 항공사 중 제휴 항공사의 수로만 따지자면 가장 우수하다 할 수 있다. 즉 다른 곳에서 적립할 수 없는 노스웨스트의 제휴 항공사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항공사들을 이용하는 횟수가 많을 경우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미국을 허브로 하는 특성 상, 멕시코나 캐리비안 지역을 보너스 항공권으로 가고자 할 때 가장 유리하다.
마일리지 유효 기간은 3년으로 노스웨스트 한국 지점의 규정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유효기간 이후에도 마일리지를 소멸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마일리지는 5,000점에서 30,000마일 까지는 미화 25불 이내의 적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타인에게 양도 받을 수 있다.
첫댓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안그래두 마일리지 카드로 교체할려구 햇거든요.~~
항상 귀차니즘으로 절대 적립 안했는데,,,,,, 이런 바부탱이~~~
전 에어캐나다 마일리지 디따많은데~ㅠㅠ 언제 써먹을지....
난 탈때마다 다른 뱅기로 타서리...
굿 정보 땡쓰~~ㅎㅎ
저는 자가용 비행기가...................................생길때 까지 뱅기 안탈거라서...^^
ㅎㅎㅎ생기면 저도 좀태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