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스포츠우먼은 다재다능한 '비즈니스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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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미녀스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에서 당구의 차유람(23·인천당구연맹)이 '얼짱'으로 예전부터 알려졌지만, 중국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빌리어드 퀸'이 있다. 판샤오팅(28)이다. 1m60, 45의 아담한 체구지만 당구실력과 함께 활짝 웃는 매력적인 외모로 사랑을 받고 있는 판샤오팅은 이번 대회 여자 9볼 풀싱글에서 금메달을 땄다. 특히 판샤오팅과 차유람이 맞붙은 8강전은 '한·중 얼짱대결'로 관심을 모았고, 판샤오팅이 접전 끝에 차유람을 7-6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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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판샤오팅에 대한 특집기사를 싣고, 그의 인간적인 면을 집중 조명했다. 판샤오팅은 친구들 사이에서 '얼음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한다. 평소에는 밝고 활달하지만 일단 큐를 잡으면 사람이 달라진다는 의미다. 판샤오팅은 인터뷰에서 "나는 잘 웃고, 친구들과 농담을 즐기지만 경기때는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차가운 표정이 되고 만다"며 "당구는 굉장한 집중력이 필요한 멘탈 스포츠"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를 떠나면 그녀는 노래를 즐기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이번 대회 선수촌에서도 동료와 함께 가라오케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가 좋아하는 가수는 페이웡이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 여러 제품을 사용해 본다는 판샤오팅은 "세안이 가장 중요하다. 화장품에 함유된 화학물질 성분이 피부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그런 것들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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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판샤오팅은 중국에서 얼굴 예쁜 스포츠스타로서 만이 아니라 성공한 비즈니스우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전역에 그의 이름을 내건 당구클럽이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직전 상하이에 17번째 '판샤오팅 빌리어드클럽'이 문을 열었다. 판샤오팅은 "클럽 운영은 아버지와 경험 많은 팀이 하고, 나는 디자인과 판촉 마케팅에 대한 제안을 한다"고 설명했다.
광저우=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