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도착했습니다.
오사카 하면 역시 이봉주 간판이죠.
두 팔 벌려 저를 맞이해 주고 있네요.
얼핏보니 아베씨를 닮은 것 같기도..
..하지 않겠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오사카의 거리 입니다.
도쿄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드는 도시라지요.
간판이 독특한게 참 많습니다.
참 좋은 사진인데 바로앞에 있는 연인놈들이 옥의 티네요.
아오 언제나 연인놈들이 문제라니깐..아오..빡쳐..
오사카의 명물 꽁치구이정식을 소개합니다.
는 훼이크고 메뉴에 영어가 없어서 싼걸로 시켰더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음 스멜.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일본은 밥을 너무 조금만 줍니다.
이걸 먹고 어떻게 힘내서 다니라고..아오..
오사카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이 때는 한여름 이었기에 밤에도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도로 가운데에 자전거를 세워놓는 곳이 있지요.
저도 300엔을 주고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다닙니다.
라랄라라라랄라라~널좋아 한다고~
자전거타는건 참 재밌엉.
이거슨 함박스테이크입니다.
맛있는 고기에 절로 함박웃음이 나서 함박스테이크이지요.
..뭐지 이 같잖은 함박드립은..
죄송합니다 제가 경솔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고양이를 참 좋아하나 봅니다.
간판에도 고양이가 많이 보입니다.
이건 왠지 술집 같아 보이는 간판이죠.
하지만 저는 술을 별로 안좋아 하는
은 훼이크고 술사먹을 돈이 없는 가난한 여행객이라
이런곳은 시크하게 패스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밤거리를 노니는 연인놈들입니다.
건너라는 횡단보도는 안건너고 어디서 연애질이야!
누군 함께 자전거 탈 애인이 없어서 이러고 있는줄 아나..
아나..
아놔..빡쳐..
일본에는 대관람차가 유난히 많지요.
그 중에서도 특이한 타원모양 관람차 입니다.
나참..이걸 누가 탄다고..쳇
할일없는 연인놈들이나 타겠죠 뭐..
아 관람차 타고싶다..
오사카에 왔으면 오사카성을 가보는 것이 인지상정.
오사카성은 1538년 도요토미히데요시에 의해 건설된 성으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암튼 일본의 전통 양식에 따라 두 겹의 호수로 둘러쌓여 있는 요새입니다.
성에서 가장 높은 누각을 '천수각' 이라고 합니다.
금색과 민트색으로 화려하게 칠해져 있어서 좀 이쁘네요.
보수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오사카성은 겉부터 속까지 완전 변형되어서 현재는 성이라기 보다는
박물관이라고 하는게 더 어울릴 것 같네요.
입장료도 비쌌습니다. 아오..
다른 각도에서 한번 더..
내부는 박물관 입니다.
들어가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혹시나 좋은 구경거리가 있을까 해서
돈을 내고 들어갑니다.
역시나 별거 없었습니다.
..내돈..으헝헝
돈을 내고 올라왔으니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전경을 감상해 봅니다.
와 이렇게보니
이게 일본인지
한국인지
이걸 볼라고 내 돈..
저 뒤에는 대관람차가 있네요.
앞에 보이는건 학교인가 봅니다.
..정말 별거 없죠..
아 눙무리..
매일 아침은 이렇게 차가운 도시남자의 상징
핫덕과 어릔즤쥬-스로 시작합니다.
도쿄에 있을때는 호텔에서 아침밥을 줘서 좋았는데
오사카에서는 더 싼 숙소로 옮기다보니 밥을 안줍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근처 카훼에 가서 핫덕과 어릔즤쥬-스로 브런치를 즐깁니다.
하지만 제 여자에겐 따뜻하겠죠..
교토로 가는 전철을 탑니다.
내부를 우드로 장식하여 모던하면서도 앤티크하고 엘레강스한 멋이 풍기는군요.
녹색의 체어가 프레시하고 엣지있는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군요.
전철을 타고 갈때는 엠피쓰리를 듣는 척 이어폰을 끼고 있으면서도
내릴역을 놓치지 않아야 하기땜에
볼륨은 매우 낮춰놓아야 합니다.
일본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지요.
교토 시내는 전철이 없기때문에 버스로 돌아다녀야 합니다.
저는 간사이패스를 사서 간지있게 버스를 이용합니다.
간사이 패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우선 저 앞에 있는 기계에 패스를 넣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기요미즈테라 라고하는 절에 가는 길인데 왠지
길을 잘못 들어서 공동묘지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묘비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산 한쪽면을 다 덮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습니다.
저는 차가운 도시남자니까요.
하지만 제 여자에게는 따뜻하겠죠..?
토끼의 신 입니다.
이 세상 모든 토끼들을 구원하기 위해 내려온 만렙토끼 입니다.
는 훼이크고 뭔지 모르겠습니다.
..기념품?
사람들이 역시나 많습니다.
부적같은걸 굉장히 많이 팔고 있습니다.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해서 복을 불러다주고 부자가 되거나..시험에 합격..사랑에 성공..등등
..하지만 난 부적따윈 믿지않아.
절에서 내려오니 이런 골목이 나옵니다.
왠지 일본스러운 골목입니다.
길 주변에 먹을걸 파는 가게가 음청 많습니다.
절에 올라오면 매우 힘이들어서 배가 고프지요..
배고픈 여행객을 노리는 악덕 장사꾼들!
이라고 생각하며 하나 사먹습니다.
아 맛있습니다.
콜라 슬러시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올렸습니다.
아 진짜 맛있습니다.
아 굉장한 맛입니다.
놀랍습니다.
그 맛의 비밀이 궁금하여 주인아저씨에게 물어봅니다.
아저씨는 이 아이스크림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고 하십니다.
..난 전설따윈 믿지않아..
오사카에 도착해서 2일이 지났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교토여행의 시작입니다.
설레는 맘을 안고 도착한 교토.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데..
스윗하뜨의 일본여행기,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Dance With Me.mp3
첫댓글 ㅋㅋㅋㅋㅋㅋ 어릔지-주스 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어릔즤쥬-스.
님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글도 잘쓰시고 그러는데 왜 얼굴 인증을 안함 ㅠㅠ 얼굴인-증 어릔지쥬-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인증하면 강퇴당할까봐요..
아놔 ㅋㅋ 너무 재밌는 여행기예요~ 다음편도 너무 기대되네요,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넹 감사합니다~
달링 모해
여행기 올리고 있엉
ㅋㅋㅋ 다음부터는 식사시키실때 '오오모리 오네가이시마스!!'라고 외치세요 그러면.ㅋㅋ 밥 많이 퍼주실꺼에요! 오오모리는 무조건이라는. 반자동으로 밥시키면 바로!!ㅋㅋㅋㅋㅋㅋ 교토여행기도 기대할께요!*
오오..모리 오오..오오..조..좋은 단어다.
노래가 신난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와 ㅠㅠ 일본 가보고 싶어요 ㅠㅠㅋㅋㅋㅋㅋㅋ
저도 또 가고 싶어요~ 환율만 내리면...
ㅋㅋㅋㅋㅋ글내용정말웃겨요 ㅋㅋㅋㅋㅋ 차가운도시남자 but 제여자에겐따뜻하겠죠? 이부분읽다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사진보니 저도 오사카 교토 다녀온지라 생각나네요 ㅠㅠ 다시가고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다음번엔 호호호호호홋카이도 갈꺼에요 ㅋㅋ
헐 말투 진짜웃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이상자세한설명은생략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빨리 일본가고싶은데 ㅠㅠ
아 저도 빨리 놀러가고싶은데..아 나는 돈이 없구나..
스윗하뜨님이 티파니 님이셨구나 ㅋㅋㅋ 말투도 그렇고 여행기 너무 웃겨요~ 재밌게 봤어요 ㅋㅋ 아..일본가고 싶다...ㅋㅋㅋ 돈이없지 참..
티파니♥=스윗하뜨..서서히 밝혀지는 출생의 비밀...
돈많으신가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부러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두일본여행하는게꿈이에요~ 사진화질진짜좋네요 ㅠㅠㅠ 너무멋잇는사진들만찍으셧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전한닢 처럼 모았습니다..ㅋㅋ
신사이바시~ 잘 있구나 난 오사카 좋던데 음식도 싸고 맛있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도쿄랑은 느낌이 많이 다름.ㅋㅋ 그쪽 근처에 게 전문집 있는데 흐음 먹고 싶다. 건물 전체가 게 요리 전문점 거기서 애플 가는쪽으로 쫌만 걸어가면 양고기 전문점도 있는데 1층 장소도 좁고 여긴 먼가 허름하게 생겼는데 맛있고 소세지도 어린 송아지로 만든 거. 겁나 맛있음 ㅎㅎ
게..양고기..송아지..비..비싸보인다..전 요시노야..ㅋ
달링 그만올리구 나랑 데이뚜하자
*-_-*엄훠낫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가 너무 재밌으세요~ 저랑 사귀실래요? 저는 따뜻한 여자니까요 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다음 여행기도 올려주세요!!! ㅋㅋㅋㅋㅋ
아이고 말이라도 고맙습니다요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뭔가 차분히 말하시면서 분노가 느껴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