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944357
안녕하세요 보배형님들
저는 눈팅만 주로 하는 회원으로 이 글을 쓸가말가 100번 넘게 고민하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인천 송도에 H건설사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 받았습니다.
글의 요지는 다름이 아닌 부실 공사를 은폐하고 무리한 공사를 진행 중인 H건설사의 송도 공사 현장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송도 H건설사 현장은 59층의 초고층 건물이며, 지하로는 지하 5층까지 있습니다.
약 2개월 전 입주민 대표단이 현장에 방문할 일이있어 방문했고 일정에 없던 지하를 가보게 되었는데 어디서 누수가 되었는지 지하수가 유입되어 물이 흥건했습니다.
하여 저희 단지 입예협은 인천시에 청원을 하였고, 3000건의 공감을 받으면 인천 시장이 답변을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아래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시고 공감 하신다면 형님들의 소중한 클릭 한번 부탁 드립니다.
https://www.incheon.go.kr/cool/COOL010301/view?petitSn=2046505&curPage=1
청원 민원글 링크입니다.
https://news.tf.co.kr/read/economy/2040602.htm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830000981
당시 촬영한 지하주차장 누수와 공팡이 사진 및 관련 기사 링크입니다.
현장에서 지하층 외벽 누수건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지하층 외벽을 건축용어로 차수벽이라 하고 물이 못 들어오게 막는 역할을 합니다.
물이 들어온다면 어디서 들어오는 것인지 확인을 하여 그 지하수를 유도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현장의 소장은 그것을 감추기 위해 결로라고 하며 입주민이 다시 볼 수 없도록 바로 지하 마감을 해버렸습니다.
누수 및 곰팡이 해결없이 마감을 하는 모습입니다.
그러고는 나중에야 지하수 유입이 맞다고 보강 공사를 한다고 하는데 기존의 마감한 곳을 뜯어 제대로 확인하고 입주민 입회하에 해달라고 하니 안 된다고 하며, 기존의 마감해 놓은 벽은 철거하지 않고 담당 공무원 하고 만 확인한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요. 어디서 물이 유입되는지 알아야 해결이 되는데 마감해 놓은 것은 건드리지 않고 입주민은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입주민을 위해 일해야 할 담당 주무관은 별일도 아닌데 전문가도 아닌 입주민이 일을 크게 만드는 것 같다며 건설사만 대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도 아니라고요?
입주민 중에는 건설업에 30년 이상 몸담으시고 송도 현장 규모의 현장을 총괄했던 분도 계십니다.
그 외에도 많은 건축 전문가분이 계십니다.
전문가가 아닌 분은 벽식구조, 기둥식, 무량판 개념도 제대로 없던 담당 주무관입니다.
그리고 지난 7월에는 우중 타설을 하다 입주민에게 발각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7월 태풍을 동반하여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던 날을 기억 하시나요?
그날 우중타설을 하다 발각된 날이 다름아닌 그 날이었습니다.
언론에도 문제가 되었던 그 우중타설 현장 중 하나였던 거지요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몇 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퍼붓던 날도 타설을 진행한 것입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에 이어 검단 자이 주차장 붕괴 사고 등 부실 공사로 인한 사건,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지금도 건설 현장에서는 입주 예정자의 목소리는 묵살당하고 부실 공사는 관행처럼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17일 우중타설 중인 모습입니다.
당시 우중 타설이 발각되고 입주민의 요구로 강도 체크를 했지만 정작 중요한 슬라브 강도 측정은 철근 배근을 핑계로 안 하고 의미 없는 형식상 체크만 하며 주민을 우롱했습니다.
현장 배근의 간격은 충분히 슬라브 강도 테스트가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핑계를 대며 하지 않고 입주민에게 눈속임만 하려 들었습니다.
이러고는 입주 예정자들의 확인을 요구하는 조치를 묵살하고 H건설사 직원이 미팅 중 안하무인으로 고성을 질러 미팅이 진행되지 않아 끝난 적도 있습니다.
결국 주민들은 단체 행동에 나섰고, 하루 만에 의견을 검토해보겠다며 멈춰달라고 하고는 며칠을 기다린 입주민들에게 현장소장이 한 말은
“송도 H건설 현장에서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으니 송도 내 다른 현장 H건설사 레이크 5차를 분양받아서 잘 해봐라, 부실공사로 뉴스 나와도 무섭지 않다”며 입주민을 모욕하기도 했습니다.
입주민을 갖고 논 것이죠.
오롯이 시간 끌기와 입주민이 모인 동력을 와해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H건설과 현장소장은 입주민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더 많은 분들이 H건설의 만행을 알게 되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두서없이 쓴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는 관행처럼 이루어지던 날림 공사, 부실 공사는 없어져야 할 시기입니다.
해당 현장의 공사 중지를 명령해 달라는 인천시의 시민 청원을 올렸습니다.
3000명이 공감하면 시장이 직접 답해주는데 입주 예정자들로는 공감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카카오톡 등으로 간편 인증만 하여도 공감 및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읽고 건설사의 행태에 분노하신다면, 조금이라 입주 예정자의 답답함이 공감되신다면 공감하기 지원도 꼭 부탁드립니다.
입주가 8개월 밖에 안 남은 지금 입주 예정자는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습니다.
부디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https://www.incheon.go.kr/cool/COOL010301/view?petitSn=2046505&curPage=1
청원 링크 마지막으로 한번 더 올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첫댓글 보배 댓글 중---
쿵쿵 23.09.12 13:29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데..미팅 중에 고성 지른 놈이 뭔가 찔리는게 있나 보네요.
정상적인 상황이었으면 건설사 직원이 미팅중에 고성을 지르는게 상식적으로 맞는건가요?
떳떳하다면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을 것이고, 괜한 오해를 만들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슈가 되는게 두렵지 않다는 건 대기업이라 얼마든이 이런 일들은 덮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네요.
H건설이면 1등 건설사인데.. 1등답게 일처리도 일개 직원이 나서서 입주민들을 상대로, 집을 사준 고객을 상대로 H 회사를 대표하여 소리지르고 입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보이는게 참 대단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