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옥자 -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의 희생자로 한국계 미국인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
1985년 8월 12일 오후 6시 57분경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하여 오사카로 향하던 일본항공 소속 보잉 747(기체 등록번호 JA8119) 민항기가 도쿄에서 100km 떨어진 군마현 부근의 타카마가하라 산 능선(오스타카노오네, 御巣鷹の尾根)에 추락하여 탑승인원 524명 가운데 520명이 숨진 참사다.
한국계 미국인 전옥자(당시 42세)는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외국인학교를 다니던 아들 크리스토퍼 한가위 킴(당시 16세)와 스콧 한솔 킴(14세)를 데리고 남편이자 당시 오사카 중앙일보 판매 위원장이던 김종욱을 만나러 가기 위해 이 비행기를 탔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남편 김종욱의 이종사촌 형이자 서울특별시청 뒤에 있는 뉴 국제호텔 회장이었던 김유만이 전옥자의 친정 식구들에게 연락을 해서 세 모자가 사고기에 탑승했다고 연락했고 전옥자의 남동생 전유식이 도일하여 세 모자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김종욱의 식구는 1968년 결혼 후 1972년 미국으로 이민해서 시민권을 획득하고 1977년 귀국하여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이었는데 외국인학교 교우 바비킴은 크리스토퍼는 성적이 굉장히 우수했지만 비행기 사고로 비명횡사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전옥자 씨와 두 아들은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안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