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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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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부산동기회 제 874차 유월을 보내면서
김인태 추천 0 조회 41 24.06.28 07:5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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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28 11:44

    첫댓글 6.25 이야기를 읽으니 생각나는 게 많다.
    내가 살던 곳은 인민군이 점령했던곳이다.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이 실탄 운반 부역을 불응하고 도망치다가 놈들의 수루탄에 희생되었다.
    등교 하니 선생님들이 젓가락으로 나무나 돌에 붙은 교감선생님의 시신 조각을 줍고있었다.
    연락할 때까지 등교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고 겁에 질려 집으로왔다.
    빨갱이 놈들 뒤에 따라다니면서 탄피를 주워 엿을 사먹은 기억도 난다.
    이 땅에 다시 전쟁은 없어야한다.
    대장 수고했다.

  • 24.06.28 11:59

    대장 우리 사랑하는 인태 친구야 일기 쓴다고 정말 수고많았다 어덯게 그리도 세세히 잘도 기록했냐 한편의 역사를 보는것 같구나 여기에다 송학 친구 사진 솜씨가 이제 프로급이다 여기다 우리의 보배 봄내 박사 역시 박사중의 박사로다 어덯게 해박한지 놀래고 또 놀랬구나 이런 친구들이 있어 우린 참 행복하단다 아무튼 이젠 무더운 장마가 시작 된다하니 우리모두 건강 잘 챙기자 또 다음주에 만나자 파이팅 .....

  • 24.06.28 15:13

    쓰라린 역사의 편린
    포격하던 그날 촉석루에 잠자던 나의 큰
    자형은 폭격의 화염속에 가셨으니
    19세의 누님은 두아들과 함께 평생을 살았으니 그날의 참화를 겪지않은 집안이 어디있으랴
    대장의 그날의 회상은 새삼 반공의 각오를 다지나 그놈들은 무슨 생각들을 하고있는지 죽일놈들!
    봄내의 사돈읽기 새롭고 고맙다

  • 24.06.29 14:34

    우리 대장의 6.25에 대한 글월, 그 사연들. 그렇다. 우리는 그날을, 동족상잔의 전쟁의 참상을 잊지 못할 것이다.
    아니, 영원히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대장의 글솜씨를 기리고 그 노고를 위로한다.
    /붙임/ 사돈
    고려 예종 때 윤관과 오연총은 여진족을 정벌하는 데 공을 세우고, 또 자녀들끼리 결혼시켰으며, 멀지 않은 곳에 살면서 회포를 풀었다.
    어느 날, 윤관이 자기 집 술이 잘 익어 오연총과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하인에게 술을 지워 가던 중 갑자기 내린 비로 강을 건널 수가
    없었다. 그때 건너편의 오연총도 하인에게 술을 지우고 오다 그 자리에 섰다.
    두 사람은 각자 곁의 나무를 모아 뗏목(査: 뗏목 사)을 만들고 거기에 앉아 건너편 사돈에게 술잔을 권하며 머리를 조아렸다(頓: 조아릴 돈).
    이처럼 ‘査頓’은 몽고어 '사둔'을 한자로 적은 것으로 공교롭게도 그 뜻은 "뗏목에 앉아 머리를 조아리다'란 뜻이다.
    우리말에는 이 '사돈' 외에도 '보라매'의 '보라', '무시'의 미숫가루, '술런'의 설렁탕, 마누라 등 40여 개의 몽고어가 전한다.
    고려 26대 충선왕 등 '충' 자가 붙은 여섯 임금은 몽고가 세운 원나라의 사위들이다.

  • 24.06.30 04:54

    6.25때 이야기와 산행 스케치 잘 읽었다.
    실감나게 잘도 썼다. 교과서 대신 전시독본으로 공부하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부디 건강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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