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 금 맑음 우체국 택배 간편사전접수 안내를 받았다. 집에서 인터넷 접수를 하고 접수번호만 가지고 오면 바로 송장을 뽑아서 붙칠 수 있고 할인까지 해 준다는 것이다. 갈수록 컴푸터사용 자동화 사람이하는 일은 자꾸한 줄어 줄어들고 편리화 되어가고 있지만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귀담아 듣지 않고 흘러버리는 일도 누군가에게는 마음 담겨져 감동을 가져다 주기도한다 보이지도 드러나지도 않는 일같지만 마음을 움직인는 일이다.
최수연님한데 택배를 보내고 추동으로 갔다. 시간이 우리를 위해 머물려있는 것 같았지만 해가 산능선을 넘어가고 있었다.
오늘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니 그럼 된것이다. 나도 그랬다. 이세상 누군가를 위해서 징검다리가 되어주는 사람들 마음 가짐이 남다르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한올이의 이야기는 고개가 숙여졌고 그 옛날 좋은생각 2천원 할 때 그 2천원이 없어 구독을 하지 못했고 이빨이 해야하는데 셋방 얻을 돈이 모자라서 이빨을 해 넣지 못하고 살았다고 아픔 같은 날들을 춤추게 한 오늘이었다.
교과서가 도착했다. 다른책 읽지 말고 교과서나 읽어보아야겠다 다 읽어 볼지 의문 ?
저녁을 다 먹고 설거지까지 끝내고 돌아선 시간 8시반 삼겹살 사가니 저녁 먹었냐는 전화 투명스러운 답변 아니 지금 시간이 몇시데 삼겹살이야 결국 사가지고 왔다. 말없이 삼겹살을 굽고 상추 깨잎을 씻고 파저리를 했다. 말을 하지 않았다 배고플것인데 영 눈치 삼겹살을 먹고 있는 것 같았다.
이유를 물으면 일하고 온 사람한데 내가 더 괜히 화 냈나 하는 생각이 들것 같아서 묻지 않았다. 청국장 끓려 놓고 계란말이까지 해 놓았는데 그냥 먹지 이런마음이 들었고 어째든 귀찮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