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수고많으시군요^^
정말로요!!! 아직은 제가 활동에 참여못해 잘은 모르겠지만요,
가급적 담주말엔 저도 한 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하하 기운냅시다.
전 일만 다녀오면 기운이 없어서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 [원본 메세지] ---------------------
어제는 병원에 입원해서 단 한번도 병실 밖을 떠나보지 못해서... 밤새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소연하신 할아버지를 위해... 긴급번개를 통해 할아버지에게 산책을 시켜주고자 늦은 1시 40분 충대병원에 모였습니다.
울 아이포도리 왕 행님께서는 근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순찰차로 휠체어를 옮겨주셨고, 쥴~입만 누나랑, 목욕봉사 때 본 시팡새/사랑이 도 함께 나와 할아버지의 산책은 비가 와도 멋지게~ 이루어질 듯 보였습니다.
근데... 밤새 잠도 주무시지 않고 밖으로 나가겠다고 떼쓰시던 할아버지는 너무도 곤히 잠들어 계시더군요... 점심도 안 드시고, 그렇게 계속 잠들어 계신다고...
내심 걱정이 됩니다. 할아버지를 돌봐줄 사람은 없는데 병세는 호전될 기미가 안 보이고... 수술도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젠 시간과의 싸움만이 남은 듯 생각되더군요...
저에게는 어느새 가까운 사람이 되어버린 할아버지를 저토록 힘들게 보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