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16세기부터 유럽의 국가들은 아메리카 대륙의 침략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는 이른바 ‘대항해 시대’라고 말해지는 제국주의 국가의 자본주의가 완성해 나가는 과정과 정확히 일치한다.
컬럼버스의 대이동에서 선두에 선 것은 천연두 바이러스였다.
천연두(天然痘/smallpox)는 마마(媽媽), 두창(痘瘡), 포창(疱瘡), 역질(疫疾), 호역(戶疫) 또는 적사병(赤死病)이라고도 부르는 Variola major(대두창바이러스)와 Variola minor(소두창바이러스)라는 두 종류의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전염병이었다.
과거형으로 서술된 데에서 알 수 있듯, 그동안 수많은 희생자를 내었던 질병이었던 천연두는 1977년의 마지막 발병을 끝으로 더 이상 자연적인 발병 사례가 없는, 즉 인류가 처음으로 박멸한 병이다.
인류가 완전히 박멸해 이 세상에서 영구히 지워버린 전염병은 딱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 천연두고, 다른 하나는 2011년에 박멸된 우역이다.
천연두는 아메리카의 인구를 100년 동안 90 프로 이상 감소시켰다.
전쟁과 학살로 살해 된 인구수 보다 월등히 높았다.
유럽 국가들의 만행중의 하나는 아프리카 흑인들을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국가로 이동 시킨 것이다.
아메리카로 흑인을 이동 시킨 이유는, 유럽 국가들이 만든 플렌테이션 농장의 노동자를 공급하기 위함이었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건너가면서 수 많은 흑인이 배에서 죽었다.
흑인들을 마치 동물처럼 가두고 창고에 가득 채우고, 강제로 먹이고 때리고 강간하였다.
아메리카의 플렌테이션 농장에 도착한 흑인들의 고난은 그것으로 끝이 나지 않았다.
수없이 많은 흑인들이 가혹한 노동과 탄압으로 도망 가거나 살해 당했다.
동식물은 또한 교환이 벌어졌다.
유라시아 대륙의 밀 쌀 보리가 아메리카로 아메리카의 감자 고구마 옥수수가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동하면서 전 세계의 飢餓는 급속도로 감소 하였다.
16세기 전 세계의 인구 2 억명이, 19세기에는 10 억명으로 증가하였다.
19 세기에서 늘어난 인구는 그 후,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금은 75억명이 되었다.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 갈 것이 있다.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난 원인 중에는 식량의 원활한 공급과 의학의 발달도 있지만,
그것 보다도 장수 유전자의 우성학적 전달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오래 사는 사람의 유전자가 자식들에게 전해져서 점점 인간의 수명은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아마 인간의 수명은 갈수록 늘어나서 200살까지 도달할 것이다.
유럽의 대항해 시대를 거치면서 자본주의가 완성되고, 과학이 발달하고, 급기야는 인간이 우주로 진출하고 있다.
섹스의 발전은 유전자의 이동과 장수 유전자의 우성학적 전이로 인구의 증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다.
늘어난 인간들이 갈 곳은 과연 우주 밖에 없을 것인가?
사피엔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