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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 2020.11.15.~2021.4.16. 약 5개월
필기 합격을 거의 커트라인 점수로 했는데 면접을 우수 받아서 운이 좋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점수가 다른 분들에 비해 좋진 않지만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택과목은 형법, 형사소송법 선택했습니다.
1.베이스
(1)국어: 비문학은 베이스가 있었기에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외에는 제로베이스.
(2)영어: 토익 900점 초반이었지만 문법은 잘 몰랐어요. 감으로 문제를 풀던 사람이었습니다. 기초 영어 단어, 쉬운 문법 기초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3)한국사: 제로베이스. 조선시대 왕 순서 외우는 정도.
(4)형법, 형사소송법: 저는 관련 학과를 나와서 학부 때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었어요. 그렇다고 잘 아는 건 아니었고 형법 법률 용어가 익숙한 정도였습니다.
2.하루 루틴, 공부 시간
제가 공부를 시작하던 11월에는 아직 시험일정이 나오지 않았던 터라 작년 기준으로 3월에 시험을 친다고 생각하고 4개월을 두고 공부했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엔 좀 달렸던 거 같아요. 아침 9시에 공부를 시작해서 밤 12시 정도까지 공부했었고 점심이나 저녁은 30분 내외로 해결했으며 밥을 먹으면서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강의를 틀어 놓았습니다. 쉬는 시간은 따로 가지지 않았습니다. 밥을 먹는 때, 화장실 갈 때가 그나마 쉬는 시간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화장실에서도 영어 단어 외우고 앱으로 공부 했지만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초반에는 4개월을 두고 공부했어야 했기에 하루에 14시간씩 쉬는 시간 없이 한 달을 공부했고 한 달 동안 소위 1회독을 끝냈습니다.
이후에 시험 일정이 나온 후에 5개월을 공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크게 바뀐 건 없지만 14시간씩 하던 공부에서 12~13시간 공부로 아주 조금의 여유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한 달은 매일 5가지 전 과목을 다 공부하였고 그 후에는 영어는 매일하고 영어를 포함해서 세 과목정도 하루에 공부했습니다. 주말 중 하루는 부족한 부분을 더 공부했었습니다.
3.공부 장소
저는 집에서 공부를 하는 게 가장 편하고 효율이 좋았습니다. 독서실이나 도서관 등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아까웠고 집에서 집중력이 제일 좋았기 때문입니다.
공부 장소와 관련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여러 장소에서 해보시고 적합한 장소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필기 점수 및 공부 방법
(1)국어85점/신민숙 선생님 강의- 기본이론과 심화강의(합격생 필기노트), 구해줘 시리즈, 기출강의, 실전모의고사(강의는 듣지 않았고 문제만 풀었습니다.)
저는 국어가 제일 막막했습니다. 범위가 너무 넓어 보였어요. 시간이 없었기에 한자는 공부하지 않았고 한자성어만 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한자성어 선생님 강의로 충분했습니다.
한 달 안에 기본강의를 다 듣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계획을 짰습니다. 하루에 대략 4강정도 들었던 거 같아요. 기본강의를 다 듣고 바로 심화강의를 수강하면서 구해줘 시리즈 같이 들었고 공부 2개월 차부터 연도 별 기출 강의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구해줘 시리즈는 거의 대부분이 밥 먹는 시간, 씻는 시간에 들었습니다. 한자는 제외하고 틀리기 쉬운 어휘, 고유어, 현대시, 고전 문학 등 다 들었습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되었어요. 특히 문학 작품의 경우 한 작품 한 작품 배워 나간다는 게 심적 안정감을 많이 주었습니다.
저는 어느 정도 기본을 잡았다면 빨리 기출을 풀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어떤 문제들이 나오고 어떤 부분을 내가 잘 못하는지 알 수 있어요. 기출 풀면서 어떤 파트, 어떤 유형의 문제를 틀렸는지 정리했었습니다.
연도 별로 기출을 푼 후에는 문법, 독해, 문학 등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는 기출 문제집으로 기출문제만 계속 풀었습니다. 공부 3개월 차 정도부터 파트별 기출을 계속 풀었고 7번 이상?은 푼 걸로 기억합니다. 처음 3번은 아는 거, 모르는 거, 틀린 거 구분 없이 다 풀었고 그 이후부터는 어렵다고 표시해 놓은 거 위주로 풀었습니다.
마지막 한 달은 아침 시간에 실전 모의고사 한 개씩 풀면서 감을 잡았습니다. 실전 모의고사 책 이외에 다른 사설 문제는 일절 풀지 않았어요. 실전 모의고사 책도 아침 시간에 시험 보는 감을 잡기 위해 풀었던 것이고 틀린 문제에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정말..
(2)영어85점/김송희 선생님 강의- 심화강의(고득점 문법 완성), 하프모의고사, 기출강의, 700제, 실전모의고사
영어는 베이스가 있었고 시간도 촉박했기에 심화강의부터 수강했습니다. 심화강의부터 들었어도 빠지는 부분 없이 다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베이스를 가지셨다면 심화부터 들으셔도 될 것 같아요. 초반 한 달은 문법 강의만 수강했고 단어는 그 이후부터 외웠습니다.
저는 시간이 촉박했기에 해커스 단어장은 너무 두꺼웠어요. 시중에 공시 단어 3000개짜리로 사서 외웠습니다. 3000개 단어장을 5번 회독했고 시험 전날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외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만큼 촉박하지 않으시다면 단어 더 많이 외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실전 시험에서도 단어 문제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당황했었습니다. 단어는 많이 외우는 게 좋은 것 같아요.ㅠㅠ
심화강의는 한 달 안에 완강하고 바로 기출강의를 들으면서 단어를 외우고 + 하프 모의고사 예전 것 까지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바로 기출을 푸니 영어가 어렵게 나왔던 때에는 6개씩 틀렸고 최근에 쉽게 나오는 경향으로 바뀌었을 때에는 다 맞는 것도 있었고 1~4개를 틀린 것도 있었습니다.
영어도 문법 파트의 경우 기출이 중요하지만, 독해의 경우는 기출은 기본이고 다양하고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하프 모의고사 풀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제가 11월에 공부를 시작했으니 그 이전에 나왔던 7월 하프 모의고사부터 매일 매일 1~2개씩 풀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주시는 하프 모의고사 단어장은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외웠어요. 그 단어장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700제 교재로 하는 강의가 열린 후에는 그 강의를 들으며 복습한다고 생각하며 공부했고 국어와 마찬가지로 시험 한 달 전쯤에는 실전 모의고사를 아침에 풀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영어는 어휘 문제도 따로 있고 독해를 할 때도 단어를 모르면 해석이 안 되기 때문에 단어 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은 송희쌤 강의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해는 문법을 배우고 단어를 외우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점점 실력이 느는 것을 느꼈습니다.
(3)한국사95점/이중석 선생님 강의-올인원1,2,3(블랭크 노트), 기출 강의, 실전모의고사
저는 암기는 자신이 있던 사람이었음에도 한국사의 압도적인 양과 계속 휘발되는 개념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모두 같은 상황이고 휘발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거니까 반복해서 공부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의 배속으로 듣지 말라고 많이 언급하셨는데도ㅠㅠ 저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배속으로 수강했고 한국사가 강의가 제일 많았기 때문에 한국사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올인원 1,2,3을 4주~5주 안에 수강했었습니다. 한 번만 보고 다 외울 수는 없지만 첫 회독 때 최대한 많이 기억하고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의 4개 듣고 처음부터 배운 곳 까지 쓰윽 다시 보면서 암기하고(15분~30분가량) 다음 강의를 또 듣고 반복했습니다.
제가 다른 강사님 강의를 들어보지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제 성향에는 잘 맞는 선생님이었어요! 강의 수가 많긴 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흐름을 따라서 설명해주셔서 오히려 좋았고, 모든 것들을 다 두문자 따서 외우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부분만 두문자로 알려주시니까 오히려 그것들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강의 들으면서 많이 웃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올인원 다 듣고 바로 기출강의 들으면서 문제 풀었습니다. 해커스 기출 책은 단원 별로 수록되어있었는데 이것도 물론 좋았지만 연도 별 기출문제집도 따로 사서 풀었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한국사가 휘발이 더 잘 되는 것 같아서 많이 스트레스 받았습니다만 반복이 답입니다. 정말!! 기본 강의 때부터 함께하는 블랭크 노트는 사진을 찍듯이 암기했습니다. 눈을 감아도 텍스트 위치로 어디에 뭐가 있는지 떠오를 정도로 전 페이지를 그렇게 외운다고 생각하고 봤습니다. 기출을 풀 때도 실전 모의고사를 풀 때도 심지어 시험장에 간 시험 당일 아침에도 블랭크 노트는 언제나 봤습니다!
(4)형법75점,형사소송법85점/김대환 선생님-기본,심화강의(갓대환 형법,형소법이랑 기출1200제)
목표한 수험기간이 짧았기에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걸 택했습니다. 형법과 형사소송법에 가장 적은 시간을 할애했고 선생님 기본, 심화강의만 수강하였고 선생님 기출 문제집만 5~6번 이상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4~5주 걸려서 기본강의를 완강하고 바로 기출을 풀었을 때 3~4개 안으로 틀렸었는데 이번 형법 시험이 조금 어렵게 나왔는지 75점이라는 처음 보는 점수를 받아서 좌절했지만 85점인 형사소송법보다 조정점수가 좋게 나왔더라고요...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모의고사도 풀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택과목 역시 기출이 제일 중요했어요. 형법 점수는 조금 부끄럽지만 그래도 선생님 기본강의 듣고 기출만 봐도 이 정도는 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5. 전반적인 공부 방법(회독, 단권화 등)
모든 과목을 기본 강의는 한 번 듣고 다시 듣지 않았습니다. 처음 들을 때 잘 이해했다면 다시 반복해서 들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 시간에 저는 혼자서 암기하고 복습을 하는 걸 택했습니다. 처음 약 한 달 동안 기본강의 들으며 1회독 하고, 그 후 한 달은 심화강의나 기출강의를 들으며 2회독 했습니다. 그 후에는 3주 안에 회독하고, 2주 안에 회독하고 하는 식으로 회독 텀을 좁히고 시험 5일전에는 각 과목을 하루에 한 개씩 보면서 결과적으로는 총 7회독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2n년 동안 손으로 쓰면서 암기를 해왔었는데 그 습관을 버렸습니다. 눈으로 여러 번 보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쓰면서 공부 하지 않은 것도 수험 기간을 줄일 수 있었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권화는 각 기본 교재로 했습니다. 처음 교재 볼 때는 노란색으로 중요한 부분 줄치면서 보고, 두 번째 볼 때는 중요한데 잘 안 외워지는 거 초록색, 세 번째 볼 때는 끝까지 안 외워지는 거 파란색 등 이런 식으로 했고 마지막에는 그냥 기본 교재 보면서 내가 파란색으로 줄 친 거 위주로 봤습니다.
6. 마지막으로
공부 하는 내내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감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출이나 모의고사 풀 때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것도요! 오히려 시험 전에 많이 틀리는 게 내 약점 알 수 있어서 좋은 거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합격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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