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분들이 없네요. 그래도 2탄 올립니다. 다음은 없으면 안올릴껍니더.
<앞에서 계속>
그녀는 기차에 타서 좌석에 앉아마자 선물 꾸러미를 풀어 보았습니다. 근데 이것은 그녀가 그렇게도 갖고 싶어하던 밍크코트가 아니겠습니까! 부인은 너무 기뻐 말문이 막히고 손이 떨려 어찌할 바를 모르면서 이 코트를 얼굴에 문질러 보기도 하고 가슴에 안아 보기도 하면서 황홀감에 젖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동작을 멈추고 뭔가를 생각하였습니다. 아니 이것을 어디서 났다고 해야하나?. 내가 구입했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면 누구에게서 받았다고 해야하는데, 이모는 가난해서 이렇게 비싼 물건을 사서 선물할 형편도 안되고, 이 도시에 달리 아는 사람도 없고, 기차간에서 누군가가 그냥 나에게 주었다고 할까 별 생각을 다하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부인은 고민과 밍크코트를 곱게 싼 선물 꾸러미를 안고 일단은 기차에서 내렸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던 부인은 전당포란 간판을 보고 아주 좋은 묘안을 생각해내고 차를 전당포앞으로 가달라고 부탁을 하고 생각을 가다듬었습니다.
전당포에 들어간 부인은 밍크코트를 맡기면서 단지 10달러만 빌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급히 돈이 필요한데 하루만 빌려달라고 하면서 전당표에는 물건명과 소유자 즉 차주의 이름은 기재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전당포 주인은 그렇게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표를 가지고 오는 사람 누구에게나 10불을 상환하면 맡기신 물건은 되돌려준다고 하였습니다.
부인은 자기 아이디어에 쾌재를 부르고 다시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집에 도착을 하자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남편은 부인를 가다리고 있었고 오늘은 조금 늦었구려 하는게 아니겠어요. 부인은 아주 웃는 얼굴로 여보 오늘은 운이 좋은가 봐요. 택시를 탓는데 이게 떨어져 있지 뭐예요. 하면서 전당표를 내밀었습니다. 전당표를 받아던 남편은 차용 금액이 10불인 것을 보고 뭐그리 대단하다고 느끼질 않고 건성으로 10불짜리 이군요.라고 대답 하면서 다시 부인에게 건네주었죠. 부인은 그래도 싱글벙글하면서 이게 10불이면 맡긴 물건은 최소한 10불보다는 비싼 물건이겠죠? 운이 좋으면 100불 이상일 수도 있겠고 하면서 자기가 내일 가서 물건을 찾아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정색을 하고 부인한테 말했죠. “전당포란데는 당신같은 착한 아녀자가 가는데가 아니오. 거친 남자들한테 봉변을 당할 수가 있으니 내가 대신 찾아오겠소“ 그러자 부인은 난감한 기분에 그래도 당신은 사무실에 출근도 해야하니 자기가 갔다 오겠다고 고집했죠. 남편은 사랑하는 부인을 그런곳에 보낼 수 없고 또 만약 물건이 별게 아니면 부인이 실망할거라고 하면서 자기가 아침일찍 전당포에 가서 물건을 찾고 출근하겠다면서 만약 좋은 물건이면 바로 부인에게 연락하기로 하였습니다. <계 속>
첫댓글 왜 전당포에 맡겼을까? 전당포 아니면 맡길곳이 없나??? 아하 전당포에 맡겨야 이야기가 되는구만....다음이 궁금해 집니다...
왜 후속 연재는 없는기요. 궁금하게스리.............
응원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