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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랑방 스크랩 저렴한 여행, 배타고 가는 일본
최영기 추천 0 조회 29 09.02.05 00: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저렴한 여행, 배타고 가는 일본

 

요즘 배 타고 떠나는 일본 여행이 인기다!

 

 

 

 

 


늘 똑같은 여행은 싫다. 뭔가 새로운 여행이 없을까? 저렴하면서도 색다른 추억을 원한다면 배 타고 떠나는 일본 여행을 권한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배 타고 여행할 수 있는 나라는 일본과 중국 정도. 그나마 중국은 선박여행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 특히 일본은 엔화가 하락하면서 부쩍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선박여행이 인기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에 비해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으면서 3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쾌속선부터 하룻밤을 낭만적인 현해탄에서 보낼 수 있는 여유작작 크루즈 여행까지 입맛대로 고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일본으로 가는 배가 대부분 부산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라면 기차를 타고 부산까지 내려가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선박여행은 배를 타면서부터 시작되는 법. 어떤 배를 타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배 안에 노래방, 사우나, 오락실, 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고 몇 만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호텔 부럽지 않은 특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비행기가 답답한 실내에서 정해진 좌석에 앉아 목적지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는 지루한 여행인 반면 배를 타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서 좋다. 페리를 이용하면 갑판에 나가 시원하고 드넓은 현해탄을 바라보면서 맥주 한 잔을 할 수 있으니 여행의 멋을 한껏 낼 수 있다.

 


 


 

BEST 1. 부산↔오사카


팬스타 페리로 즐기는 여유만만 여행


일본 선박여행의 최장거리 노선에 속하는 오사카 여행은 그만큼 뱃길 여행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는 데 그 장점이 있다. 운항시간은 17시간 50분으로 매우 길지만 다른 페리와 마찬가지로 목욕시설과 라운지 등 배에서 즐길거리는 충분하다.

오사카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도시. 오사카성을 비롯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의 한 곳인 시텐노사와 같은 유적지가 많이 모여 있어 볼거리가 쏠쏠하다.

또한 번화가에는 패션숍, 레스토랑 등 이름난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도쿄와 더불어 일본 2대 교통 중심지인 오사카는 교토, 고베, 나라와 같은 간사이 주요 도시를 잇고 있어 주변 관광을 실컷 즐길 수 있다.


☆ 오사카 여행 추천 루트

 

(4박 5일) 부산→오사카 남항 입항→오사카 시내→나라→교토→고베→유니버셜스튜디오→오사카→부산

 

★ 꼭 둘러봐야 할 오사카 주변 여행지


고베 |

유명한 항구도시로 일본 제3위의 무역항이 있다. 항구도시답게 현대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며 특히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오사카 |

시내 오사카에서 꼭 둘러봐야 할 명물인 오사카성, 시텐노사, 덴만궁,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등을 잊지 말자. 오사카 주유 패스를 미리 구입해놓으면 훨씬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다.
교토 |

약 1천 년 동안이나 일본의 수도로 영화를 누린 곳이니만큼 우리나라의 경주처럼 전통적인 볼거리가 많다.
나라 |

세계 최고 목조 건물인 도다이절을 비롯해 유명한 절이 많다.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세계문화유산도 다수 보관되어 있다.

 


 

BEST 2. 부산↔후쿠오카


쾌속선이나 페리, 입맛대로 즐기는 여행


후쿠오카는 규슈 지방의 관문으로 중국이나 서양과의 교류가 활발하던 지역이다. 최근에는 아름다운 하카타만을 배경으로 문화·레저시설을 잘 갖추어 국제도시, 관광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부산여객터미널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향하는 곳이 바로 후쿠오카.

그만큼 수요도 많고 여객선도 많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 쾌속선 코비와 비틀은 항공기 제트 엔진을 사용하여 물 위를 약간 떠서 운행하기 때문에 웬만한 파도에도 흔들림이 없고 3시간 안에 일본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시속 80km)가 매우 빠르다.

좀더 여유롭고 낭만적인 뱃길 여행을 원한다면 페리 뉴카멜리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객실도 이등실부터 특별실까지 6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전망 목욕탕,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선상여행을 즐길 수 있다.


☆ 후쿠오카 여행 추천 루트

 

부산→후쿠오카 하카타항 입항→유후인, 쿠로가와 온천 관광→아소산→구마모토성→ 하우스텐보스→후쿠오카→부산

 

★ 꼭 둘러봐야 할 후쿠오카 주변 여행지


유후인 |

아름답고 아기자기하게 꾸민 온천마을. 갤러리와 미술관, 화랑, 귀여운 잡화점 등이 매력적인 곳으로 특히 여성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곳이다.
쿠로가와 |

노천 온천 24곳이 밀집되어 있는 전통 온천마을. 온천 3곳을 선택해 들어갈 수 있는 저렴한 프리패스를 이용하는 것도 여행의 지혜.
벳푸 |

규슈 최대의 온천 휴양지 벳푸에서는 ‘지옥 온천’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가마토를 만날 수 있다. 온천 성분과 온도에 따라 색깔이 다른 물이 나와 색다른 온천욕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우스텐보스 |

네덜란드어로 ‘숲속의 집’이라는 뜻의 하우스텐보스는 마치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를 덤으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자연을 느끼는 휴양지 개념의 테마파크로 매달 색다른 이벤트와 행사를 마련하기 때문에 후쿠오카를 들른 여행객이라면 빼놓지 말아야 할 매력적인 곳이다.
후쿠오카 시내 |

부산으로 떠나기 직전 후쿠오카에 있는 캐널시티에 꼭 들르자. 복합 쇼핑타운이자 문화 공간, 놀이 공간으로서 모자람이 없는 이곳은 단순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만약 밤에 후쿠오카에 도착한다면 지상 1백23m 높이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후쿠오카타워 전망대도 잊지 말 것.
아소산 |

규슈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화구를 볼 수 있는 아소산. 세계 최대 칼데라를 지닌 아소산에서는 아직도 화산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분화구를 구경할 수 있다. 다만 기상변화가 심한 날에는 관광이 금지될 수 있다.
구마모토성 |

오사카성, 나고야성과 함께 일본 3대 성 중 한 곳이다. 겹겹이 둘러싸여 있는 축벽과 50m 높이의 천수각이 인상적이다.

 


 

BEST 3. 부산↔시모노세키


부관페리로 즐기는 여행


일본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시모노세키로 떠나보자.

혼슈 지방에 있지만 큐슈의 후쿠오카와도 인접해 있어 후쿠오카 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잇는 배는 우리나라 최초의 외항 여객 항로를 개척한 부관페리다. 부관페리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성희호’와 일본 측 ‘하마유’호가 번갈아 운행하고 있어 여행 스케줄을 짜기에 비교적 편리하다. 여행 시간은 12시간으로 비교적 긴 편이지만 일본 세토나이카이의 아름다운 풍경, 시모노세키가 자랑하는 관광 명물 간몬대교의 장관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973년 완공된 간몬대교는 길이 1천68m, 높이 61m의 현수교로 혼슈의 시모노세키와 큐슈의 기타큐슈를 연결하는 시모노세키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 부관페리를 이용하는 이들이라면 시모노세키행은 밤 12시부터 새벽 1시 사이, 부산행은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에 해안도시의 아름다운 바다 야경과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간몬대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시모노세키에서 간단히 여행을 즐기고 기타큐슈 모지항을 거쳐 후쿠오카 도심으로 향하는 여행 코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시모노세키 여행 추천 루트

 

부산→시모노세키항 입항→고쿠라 시내 관광→모지항 관광→후쿠오카 벳푸 온천→다자이후→시모노세키→부산

 

★ 꼭 둘러봐야 할 시모노세키 주변 여행지


시모노세키 시내 |

혼슈와 큐슈를 연결하는 간몬대교를 감상할 수 있다. 가까운 가라토 어시장에서 싱싱하고 저렴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새로운 여행의 재미.
고쿠라 |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고쿠라에서는 화려한 쇼핑타운과 전통적인 고쿠라성과 정원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모지항 |

레트로 1914년에 건축된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목조 2층 건물로 고풍스러움을 자랑하는 JR모지코역을 시작으로 옛 모지세관, 낭만적인 모지항과 인력거꾼까지. 1백50년 전의 건물과 분위기를 잘 간직한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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