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전셋값은 서울을 제외한 신도시와 수도권에서는 상승률이 소폭 커졌다. 이사철이 지나며 전세물건이 적은 반면 아파트 시장이 불안하자 일부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서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또 재건축 이주 여파로 서울 서초동 등 일부지역은 전셋값이 상승했다.
서울이 0.08%, 신도시 0.31%, 수도권 0.21% 올랐다.
서울-재건축 이주수요로 서초구 강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를 나타내 소폭 오름세가 이어졌다. 20평형 미만의 소형평형에서는 수요부족으로 0.07% 떨어졌으나 나머지 평형에서는 0.03 ~ 0.24%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50평형대(0.19%), 60평형이상(0.24%) 등 중대형평형에서 상승률이 높았다.
구별로 서초(0.54%), 구로(0.29%), 관악(0.28%), 동작(0.26%), 양천(0.22%), 마포(0.15%)구 등 17개 구에서 전셋값이 올랐고, 강북(-0.48%), 강서(-0.12%), 노원(-0.08%)구 등 7개구는 수요부족으로 값이 내렸다.
서초구는 반포, 방배, 서초, 우면, 잠원동 등에서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잠원동은 녹원한신, 대림, 로얄, 우성, 한강, 한신 4차, 한신 12 ~ 14차, 27차, 한신타워, 청구, 잠원미주, 금호베스트빌, 롯데캐슬 2차 등에서 올랐다. 반포우성 38평형은 3000만원 올라 2억6000만 ~ 2억9000만원 선이다.
인근 강남공인 대표는 “반포 주공 2, 3단지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해 전세수요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반포동은 경남, 궁전, 삼호가든 3, 4차, 한신서래, 현대동궁, 대우 아파트 등에서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올랐다. 한신서래 51평형은 1250만원 올라 2억9000만 ~ 3억4000만원을 보이고 있다.
구로구는 신도림, 구로, 개봉동 등에서 중대형평형대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림동은 대림 1차, 동아 1차, 동아 3차, 대림e편한세상 4, 6차 등에서 올랐다. 대림 4차 46평형은 1000만원 올라 2억4500만 ~ 2억7000만원 선이며, 개봉동은 상우, 현대훼미리 2차 상승했다. 현대훼미리 2차 50평형은 500만원 올라 1억9000만 ~ 1억9500만원 선이다.
반면 강북구는 미아, 번동에서 20평형대(-0.51%), 30평형대(-0.46%), 40평형대(-0.74%) 등에서 약세를 기록했다. 미아동은 SK북한산시티, 한일드림빌, 경남아너스빌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끊겨 약세를 나타냈다. 한일드림빌 34평형은 750만원 하락해 1억2000만 ~ 1억3250만원 선이며, 경남아너스빌 43평형은 250만원 내려 1억4750만 ~ 1억6500만원 선이다.
신도시-평촌, 산본 강보합 지속 신도시 전셋값은 중형평형대에서 강세를 보여 0.31% 올랐다. 전체적으로 매물이 많지 않고, 전세수요도 다른 지역보다 꾸준한 편이다.
평촌(0.76%), 산본(0.38%), 분당(0.32%), 일산(0.21%)에서 올랐으며 중동(-0.03%)은 소폭 떨어졌다. 평촌은 목련, 공작, 한가람, 무궁화, 초원, 향촌마을 등에서 강세를 기록했다. 향촌마을은 롯데, 현대 4 ~ 5차에서 올라 현대 4차 32평형은 1억9000만 ~ 2억1500만원 선으로 1750만원 상승했다. 초원마을은 대원, 성원, 부영, 대림, 럭키 아파트 등에서 올랐다. 대원 32평형은 1250만원 올라 1억6000만 ~ 1억8500만원 선이다.
산본은 20평형대(0.35%), 30평형대(0.73%), 40평형대(0.21%), 50평형대(0.67%) 등에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올랐다. 아파트 가격이 호가 중심으로 계속 오르자 매매자금이 부족한 수요층에서 전셋값이 비교적 저렴한 산본으로 움직이고 있다.
목련, 을지, 장비, 솔거, 개나리, 동백, 매화, 모란, 퇴계단지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개나리 13단지는 평형별로 125만 ~ 250만원씩 올랐다. 27평형은 9250만 ~ 1억250만원으로 250만원 상승했다. 솔거단지는 대림아파트에서 30평형대에서 500만원씩 올랐고, 34평형은 1억5500만 ~ 1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수도권-수도권 남부권 강세 수도권 전셋값은 0.21% 올라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화성(2.37%), 군포(1.05%), 수원 영통(0.86%), 의왕(0.77%), 오산(0.62%), 하남(0.36%), 김포(0.35%)시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으며, 포천(-0.64%), 양주(-0.61%), 남양주(-0.12%), 평택(-0.06%)시 등은 수요 부족과 입주물량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화성시 태안읍 우남퍼스트빌 1차 37평형은 1250만원 올라 1억 ~ 1억25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