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한 체구(152cm, 42kg)의 여고생이 높이 40m의 건물 외벽을 맨손으로 기어올랐다. 스포츠클라이밍 선수인 김자인(17·일산동고 2학년·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3일 오후 1시 서울 명륜동 판타지움 건물을 안전로프 하나만을 맨 채 거미처럼 착 달라붙어 오르기 시작해 15분 만에 가뿐히 옥상에 도착했다. 건물 외벽 등반은 빌더링(buildering)이라 불린다. 건물(building)과 스포츠클라이밍의 한 종목인 불더링(bouldering)을 합친 합성어로 특히 유럽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4일 오후 6시20분께 시청앞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자가 갑자기 옷을 모두 벗고 분수대 안을 뛰어다녀 주말을 맞아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놀라 달아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남자는 횡설수설하며 알몸으로 물장구를 쳤고 놀란 일부 시민들은 비명을 질렀고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는 신속히 아이를 안고 이 남자를 피해 도망쳤다.
이 남자는 10여분 간 `알몸 소동'을 벌이다 스스로 옷을 입었고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옷을 모두 입은 뒤여서 연행은 하지 않았다
★...4일 러시아 모스크바 교외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돼지축구경기대회’를 하루 앞두고 3일 한 조련사가 경기에 출전할 돼지들에게 마무리 훈련을 시키고 있다. 한 팀은 돼지 5마리로 구성되며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대 골문에 골을 넣어야 득점을 인정하는 등 경기 내용은 사람이 하는 축구와 같다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가 끝난 직후 한 축구 선수의 미니홈피에는 방문자가 폭주하며 방문자들이 글을 남길수 있는 방명록 게시판에는 험담, 욕설등을 남기는 사이버 테러가 벌어졌다. 그리고 그 축구선수는 FC 서울의 주전 골키퍼 원종덕이다.
렇다면 원종덕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참가했는데 팬들의 마음에 들지 못하고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 그러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 아니다. 원종덕은 대학시절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잠시 몸담은 것이 전부일만큼 아직까지 눈에 띄는 대표 경력은 없는 선수이다. 그럼 왜 이러한 일이 생기게 된 것일까?
바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축구 게시판에 글을 남긴 어느 한 네티즌이 발단이 되었다. 최종예선에서 한국 대표팀의 박동혁은 스리백 파트너인 유경렬, 김한윤과의 호흡이 안맞는 모습을 경기 내내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리고 후반 18분 우즈베키스탄의 샤츠키흐를 놓치며 선취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고 네티즌들은 이때부터 각종 축구게시판과 커뮤니티에서 박동혁을 비판, 비난하는 내용의 글들을 올렸다. 그리고 박동혁의 미니홈피 주소라고 하면서 전혀 상관없는 원종덕의 미니홈피
주소를 올려놓는 불상사도 벌어진 것이다.
★...강아지를 차 뒤편에 매단 채 내달리는 운전자를 고발하는 사진이 올라 네티즌들이 경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오후 2시41분에 찍은 이 사진에는 하얀색 세피아 승용차가 검은색 강아지를 차 뒤쪽 견인고리에 매달고 차를 출발하는 장면과, 이어 차 속도에 못이겨 먼지를 일으키며 질질 끌려가는 강아지 모습을 담고 있다.
한 커뮤니티의 ‘amborghini2’라는 네티즌이 고발한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그 잔인함에 충격에 빠지고 있다.
네티즌 ‘김PD’는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다. 요즘 트럭에 돼지를 묶고 가는 사진도 있던데. 강아지를 능지처참하다니.. 쯧쯧”라고 안타까워했으며 일부 노출된 차번호로 동물학대 혐의로 신고하자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