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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한국크루저요트협회 (www.KCY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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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트 정비 지식 스크랩 09/2/18: 지난주에 하던 배고치는 일들...
이일병(cool2848) 추천 0 조회 342 09.03.12 22: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 어제는 미국에서 주문해온 고무보트에 사용할 연료탱크와 연료라인과 선외기엔진(오일분사용 스즈키 8마력짜리 2행정) 사이에 들어가는 연결부들을 인터넷에서 발견한 서울의 한 선박용 부품가게 (보트로닷컴: www.boatro.com))에서 구할 수가 있었다.

내가 정확한 엔진 모델을 몰랐지만, 그곳 사장님이 매뉴얼에 확인해보고도 없어서 스즈키 한국본사에 연락해서 확인해 주었다.

결국 필요한 두개의 연결단자를 구할 수가 있었다.

이제 보니 이곳을 진작 알았더라면, 같은 연료탱크와 라인을 한국에서 좀 더 편하게 그리 비씨지 않게 빨리 구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2) 잃어버린 스쿠터 대신 부산에 가져가서 사용하려고 엔진이 잘 걸리지 않는 조그만 미는 스쿠터의 엔진 카브레이터를 집근처의 오토바이센터에서 청소시켰다.

작년에 캬브 청소시킨 모래네의 예초기등의 기계상에 택시를 타고가서 들렸지만 기계공이 그만두었다고 할 수가 없다고 한다.

다시 집근처로 와서 혹시나 해서 집근처의 센터에 왔더니 마침 아저씨가 일을 않하고 계신다.

아직도 디스크로 허리가 많이 아프다고 하신다.

그런데 이 스쿠터가 청소한 후에도 엔진이 잘 걸리지 않았다.

내가 포기하려고 했더니 센터주인이 조금 더 해보자고 해서 몇번 더 하니 마침내 걸렸다.

주인이 휘발류가 너무 적어서 엔진이 걸리지 않은 것 같다고 좀 더 보충하고 타라고 얘기해주다.

 

(3) 고등학교 동기 임원회에 가서 회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추운 날씨에 다시 강남에까지 가고싶지 않아 그냥 빠지다.

테니스장에 가서 조금 얘기하다가 한 회원과 고기집에 가서 따듯한 숯불앞에서 돼지목살을 구워서 맛있게 먹다.

 

 

 

(4) 어제는 인천공항 세관에 가서 주문한 두가지의 물건을 찾다: eLab의 선박용 wifi안테나; Hodge's Marine에서 주문해온 Raymarine회사의 선박용 풍향풍속계 시스템.

wifi안테나는 배에서 인터넷을 하기위해 공짜 인터넷신호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이제야 왔다.

집에서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하는 지 확인했다.

처음 안테나시스템과 같이 온 CD는 잘 인스톨이 되지 않아서 그 회사의 홈피에서 다운로드를 받았지만 역시 잘 않됐다.

도우미가 와서도 잘 안됐지만, 다시 CD를 넣었더니 왠지 되지 시작했다.

 

기존 시스템은 B&G의 것이었지만, 계기판도 편하지 않아서 옆배의 김선장의 조언에 따라 시스템 자체 (쎈서와 디스플레이)를 교체하기로 결정.

풍향풍속계는 오늘 부산에 가면 저번주에부터 하던 작업의 연장으로 김선장에게 달아달라고 하면 된다.

전선주가 통영의 다리 밑을 지나다가 부서뜨린 마스트 꼭대기의 안테나, 항해등, 풍향풍속계 쎈서를 김선장이 두주전에 이미 확인했고, 저번주에는 그곳의 페인트 벗겨진 곳을 빼빠로 갈아냈다.

아직 칠한 지는 모르지만, 이제 부품도 왔으니 드디어 마스트 꼭대기의 작업이 완료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

 

 마스트 꼭대기의 사진: 나사가 두곳 잠기지 않은 채 있는 곳이 항해등이 부서져 빼낸 곳이고, 우츨의 까만 신호선이 아마도 기존의 풍향풍속계의 신호선이고, 왼쪽 위로 VHF안테나 선 연결단자가 보인다.

페인트가 헐은 곳을 베껴내고 프라이머를 칠한 후에 다시 페인트를 칠하고 작업을 해야 한다.

 

두주전에 김선장이 발견한 스피네커 헬야드 고정 장치: 워낙은 수평으로 유지돼야 하나 너무 잡아당겨 많이 휘었고 휜곳에 크랙이 생겼다고 한다.

왼쪽에 똑같은 고정 장치가 하나 더 여유가 있으므로 그곳으로 헬야드를 옮기면 된다고 한다.

이것도 고치면서 알아냈으니 정말 다행이다.

몰랐으면 대양항해 중 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약한 곳이었다.

 

 마스트 꼭대기에서 본 같은 폰툰(pontoon: 배를 묶어놓고 사람이 통행할 수 있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는 나무 통로)의 배들.

오른쪽 아래의 큰 쌍동선(catamaran)이 사진을 찍은 김선장의 배이다.

 

(5) 이외에도 아래의 여러가지 작업들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다.

현재 비미니의 후위부의 15센치 낮추고, 그에 따른 천막을 다시 조정 보강하기. (많이 진행 중)

메인과 미젠쎄일의 더치맨시스템 확인과 교치는 일 (주로 콘트롤 라인 설치와 모노필라멘트의 설치). (진행 중, 사태 파악)

기존 쏠라패널 설치대 제거. (일부 진행 중)

솔라패널의 선미 설치대 보강및 설치작업. (계획 중)

전체 스탠딩 리깅의 균형및 조정 작업. (김선장에게 부탁)

로프 교체? (김선장 제안)

원 엔진의 수리와 교체 작업. (계획 중)

FRP 질코트 부분의 청소 작업 (계획 중)

 

아무래도 2월 안으로 다 끝낼 수는 없을 듯 하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할 수 있는 일과 나중으로 미룰 일 들을 정해서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하고 마무리를 시작해야겠다.

이제는 제자리로 돌아와 생산(!!!)에 대배해 준비하고 힘써야 할 때가 다 됐는데...

 

 

 메인쎄일의 붐의 뒷부분이 비정상적으로 수평보다 올라가 있도록 방해하고 있는 비미니의 뒷부분: 비미니를 만들 때 당시 선주의 키가 커서 이런 결과가 되었다고 한다.

김선장에 따른면 배가 풍상으로 가려면 붐의 하단부가 적어도 수평 정도나 좀 더 내려와야 한다고 한다.

현재 지지대를 15센치 잘랐으나, 기존의 천을 배에 고정하는 똑딱이 등을 가지고 수리업자가 수리를 해야하는 단계.

오늘 내려가면 일을 확인하고 시킬 예정이다.

 

배가 크고 (고장난!) 장비가 많으니 해야할 일도 많고 돈도 많이 든다.^^

 

그래도 옆에 항해전문가가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고 작업을 해줄 수가 있어서 배에 진짜 중요하지만 내가 몰랐던 작업들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5월초까지 나머지 작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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