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앰프는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회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출력트랜스는 시카고사의 제품으로 주파수 특성이 200~20,000Hz로 표기 되어 있으나
크기로 보아 실제 저역특성은 200Hz 이하도 충분히 재생되리라 생각되어,
큰 기대 속에 제작을 완료하였으나, 음악이 흘러나오는 순간??????
하체가 비실 비실, 어 이건 아닌데..............
혹시나 개선이 되겠지 하는 마음에 전류를 처음 10mA에서 8mA, 5mA, 3mA로
여러 실험을 해 보았으나 허전한 아랫도리의 불만을 매울 수가 없었습니다.
표기된 스펙을 믿지 않고 너무 기대를 한 것이 잘못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트랜스는 요즘도 장터에 가끔씩 20만원대의 적지 않은 값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구매자는 전류타입으론 저역특성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구입하셨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하자니 기울인 노력과 시간이 아까워
이번엔 전혀 다른 방향이지만 비전류타입으로 개조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회로는 먼저 srpp로 8mA, 3mA 이렇게 동작 시켜보니
전류에 관계없이 저역이 많이 개선이 되며 srpp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깔끔한 소리였지만
‘R. 스트라우스의 짜라투스라’ 도입부에서 올겐의 낮게 깔리는 저음이
뭔가 2%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1단 증폭 후 직결 케소드플로워 회로로 개조하였더니
이제야 소리의 밸런스가 제대로 잡혀 나오며,
이때 각 단의 전류는 증폭단에 2mA, 케소드플러워단에 5mA입니다.
케소드플러워단에 전류를 좀 더 흘릴까하는 욕심과 함께
전류형트랜스방식을 포기해야하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일단 마무리 하였습니다
3. 톤-콘트롤앰프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577024966F7F090)
전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43B014966FDEEB1)
후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156481024966F971B3)
내부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616024966F98476)
회로도
톤 콘트롤은 크게 CR형과 NF으로 나누어지며
CR형은 이득 확보에는 NF형 보다 유리하지만 고역, 저역 조절시
불필요한 중고역, 중저역의 영향이 많아 NF형에 비해 몇가지 단점이 있어
특성곡선이 깔끔한 NF형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NF형에는 BAX형과 LUX형이 있으며
초기에는 BAX형을 사용하였으나 중간탭이 달린 볼륨의 사용 및
저역콘트롤측에 사용 콘덴서의 개수도 한 개가 더 많아
이를 개량한 것이 LUX형이며 본기엔 LUX형을 채용 하였습니다
4. 라우드네스, 톤-콘트롤앰프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642024966FC727D)
전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140212044966FDDF89)
후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4DB024966FC8A93)
내부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BCF024966FC9D71)
회로도
요즘은 다양한 기능 보다는
음질을 위주로 꼭 필요한 기능만을 살려 최대한 간결하게 하는게 추세이지만
이 프리앰프는 위의 톤콘틀앰프에다 본격적인 라우드네스 기능을 포함하여
만지는 재미를 최대한 살려 보았습니다.
라우드네스 회로는 보통 볼륨의 중간탭을 이용한 1단 정도의 간이형을 사용하지만
본기엔 본격적인 5단 라우드네스를 채용 하여 그 효과를 최대한 살렸으며,
톤-콘트롤부를 이번에는 CR형으로 해볼까 하다가
CR형은 중점에서의 주파수특성이 평탄하지 못하며
톤-디피드 스위치를 꼭 필요로 하기에
지난번 제작한 톤-콘트롤 앰프와 같은 NF-LUX형으로 하였습니다.
라우드네스콘트롤은 단수가 내려갈수록 귀의 보정곡선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음과 고음이 많이 상승이 되는데 5단으로 내렸을 경우
저음이 너무 과다한 정도로 상승하여 5단은 거의 사용 할 일이 없을 것 같으며
(저음을 특히 좋아 하는 사람은 5단을 재미삼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1단에서는 그 기능이 자연히 OFF 되므로 톤-콘트롤부의 기능만을 사용 할 수 있고,
또 라우드네스와 톤-콘트롤 기능을 같이 사용할 수도 있어
만지는 재미를 많이 가질 수 있습니다.
라우드네스는 회로의 정수를 바꿔 5단에서 저역을 좀 줄여 볼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그 귀차니즘 때문에 그냥 두었습니다.
다음은 전류형 트랜스프리앰프를 소개 하겠습니다.
첫댓글 진공관 앰프의 진수를 보고 있습니다~~^^
회로카피 제작이 아니라 그야말로 모두 경이로운 회로 ~ 오랜튜닝 하셨을것 같습니다~ 짝!짝!짝!
어느 세월에 이 경지를 이를 수 있을까요? 놀라움과 경이로움이며 기술전수를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제라든가 기술강의라도
국제적 공인 을 받은 완전 푸로 펫셔널 을 넘어 도도사 급 이십니다 . 동료 직원들에게 보여 줫음니다, 비이유티.풀 원더풀,,,,! 하더이다...
케이스 사이드 재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깨끗한 한폭의 수채화입니다.
전령삼촌님, bigbrother님, 운영지기님, MOS FET님, seminol님, 보안관님, 모두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케이스 사이드 재질은 아크릴이며 전 후판넬은 알루미늄입니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여러번 공제 요청이 있었드랬는데 지방이라 엄두가 나질 않고 자신이 없습니다. seminol님, 동료 직원분께도 감사하다고 전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