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6일 치악 구룡야영장에서
캠서카페에서 공구한 MSR 스타일 HP텐트입니다
혼자 다닐일이 많을것 같아 1~2인용 텐트를 알아 보았는데
소형 텐트류가 의외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50만원이상 고가제품제외하면)
요즘 화두는 무게인것같습니다
국립공원에도 텐트를 치던 시절에는 4Kg정도 텐트는 매고 다닌것 같은데
코베아 나스카와 갈등하다 상기 텐트를 구매했는데
가격은 10만원정도 이 텐트가 저렴했습니다
무게도 이 제품이 가볍습니다
전실은 코베아 나스카가 더 큰것같습니다
치악산 산행겸 전날 도착한 텐트도 사용해 볼 겸
기온도 급강하 하고 낮에 눈소식도 있고
제대로 마루타가 되어보기로하고 마눌의 허락을 득하고 치악 구룡오토 캠핑장으로
휴게소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야영장에 도착하니 20시 20분
비닐로 감싸진 식수대 주위로 대형텐트가 벌써 10여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멀찍이 떨어져 계곡쪽에 자리잡았습니다
이텐트에 대한 첫 느낌은 가볍고 얇은 느낌입니다
풋프린트 한면은 코팅면이고 다른 면은 텐트 질감이납니다
코팅면을 바닥으로 향하게 깔고
텐트를 위에 펼칩니다
혼자서 사진 찍으랴 바쁩니다
일체형 폴을 체결하여 텐트 위에다 놓으면 50%는 한것 같습니다
대충 형상이 나옵니다
일체형 폴을 연결해서 아일렛에 연결만 하면 설치완성
작고 간단합니다
폴은 작아도 탄성이 좋습니다
이너텐트를 폴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상부 메쉬가 너무커고 메쉬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팩이 두종류가 들어있습니다
뜨게질 바늘 같이 생긴것과 일반적인 팩
언땅에서 일반 팩은 여지없이 휘어져 버립니다
거실텐트용 팩으로 구멍을내서 박았습니다
황금색팩은 색깔 값합니다
휨없이 잘 들어갑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실부분은 거의 쓸모없는 공간이라 느껴집니다
제대로 취사를 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고,
아주 최악의 경우에는 취사용으로 사용할수 있을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에는 소형 타프를 사용하면 문제가 없으나
지금 혹한의 겨울에서 사용감을 말합니다
개스버너는 문제가 없으나 휘발유 버너의 가열되기전 불꽃으로 생각한다면 사용할수 없다는 겁니다
네 곳에 팩 다운을 하고 플라이를 설치하니 텐션이 심해서 플라이 아일렛에 폴을 끼울 수가 없어서
사진처럼 로프를 통과 시켜 팩에 체결했습니다
여기서 10여분을 지체 한것같습니다
플라이를 아일렛에 고정한 후 팩 다운을 해야되나요?
메쉬가 많아서 당연 결로는 없습니다
하지만 바람 강한 겨울에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침 천정 메쉬에 있는 폴에는 습기로 얼음이 얼어 있었습니다
폴이 해체되지 않을정도는 아니었고요
개인적 바램으로는 양 출입구 쪽의 메쉬는 없애고 천정의 메쉬도 1/3정도 줄이면 양날의 칼을 다 잡을순 없지만
한겨울에도 무난하게 사용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플라이에 머드 스커트를 부착하든가
제작자의 의도를 다 알수는 없지만
아마도 무게와 결로쪽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한 것 같습니다
결로, 저는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엔진소리 안나는 자동차 없듯이
그리고 폴의 아일렛 체결부위가 짧아서 풋프린트 텐트 플라이를 체결할경우에는 끝에서 두번째 사진처럼
풋프린트의 아일렛이 이탈됩니다
플라이와 텐트의 지퍼도 한두 치수 큰것으로 채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벼운 텐트라서 두손 아니면 잘열리지 않더군요
전체적으로 금액대비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내가 만들드라도 금액부분이 추가되면 뭔가 마이너스 요인을 생각하겠지요
문제는 A/S가 얼마나 신속히 잘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카페지기의 호언을 믿습니다
한달여의 고민 갈등 속에서 선택한 것이기에 잘 데리고 다녀야겠습니다
같은 카페에서 공구한 중고 미군용 코어텍 침낭커버 -머리까지 뒤집어 씌우게되어있습니다
2다나 침낭커버도 있지만 시험용으로 가져왔습니다
이날 최저기온이 영하7~8도정도는 내려갔으리라봅니다
하늘색 침낭은 정확히 20년된 다나 알피니스트 B
3년전 200g 충진한 오리털 침낭입니다
제대로 관리하질 않아서 좋은 상태는 아니고요
내 땀냄새와 어린 시절 추억이 배어서 버리질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하늘색 자충매트도 같은 카페에서 구매했습니다
아주 싼 맛에 !!!
못쓰게되면 집에서 깔개로 사용할려고 품질 상관않고 구매했습니다
자충매트 처음 사용하는거라 잘 모릅니다
얼마정도면 완충되는지?
두번째 바람을 넣는거라서 바람들어가는 속도가 느려서 입으로 불어 완충했습니다
영하7~8도에서 추운줄모르고 수면했으니 제가격은 했다고 봅니다
하룻밤 여관신세 진 셈치면
아침 침낭커버는 얼굴부분에 습기가 가득했습니다
표면의 메쉬 때문인지 물방울이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래사진이 폴의 아일렛 체결 부위가 짧아서 풋프린트 아일렛이 이탈한사진
아침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눈이 내립니다
카페지기 덕분에 치악산에서 눈 원 없이 맞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마시길.....
즐캠 즐박 즐산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첫댓글 스노우 캠.......부럽심더.......즐감했슴다 ^*^
좋아 보입니다.
자세한 리뷰 잘 보았습니다. 저도 그라운드시트가 자꾸 이탈하는 문제는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냥 요리조리 구속해서 사용하면 크게 문제는 안될꺼라 생각되더군요. 野사랑님의 자세한 리뷰는 초보캠퍼들이 많이들 참고하셨으면 하네요. 야전에서 실사용 시 "싸구려 텐트가 어쩌구 저쩌구....중국산이 뭐....." 하지 않게요. ㅎㅎ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장비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자세하고 날카로운 사용기 잘보았습니다.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후기 잘봤습니다. 저같은 초보한테는 많은 도움이 되네요..감사^^
꼼꼼한 사용기 잘 봤습니다. 그라운드 시트는 코팅된 면이 위로가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라운드시트-> 이너텐트-> 폴 체결-> 플라이 체결 -> 팩 다운 -> 플라이 끝에 붙어있는 클립 줄을 살짝 당기는 순서로 하면 이탈되지 않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라운트시트에 코팅면이 텐트바닥쪽으로 오게 하심이 좋을것 같내요. ㅋㅋㅋ
다나에 알피니스트A골드 10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정이 들어서 그런지 줄곧 사용하고 있습니다. 충전한번 해야하는데
캠핑 즐겁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