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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렬 목사
손병렬 목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하라”
포항중앙교회 성령강림주일 예배서 강조
손병렬 목사는 9일 ‘전쟁영웅’ 맥아더 장군의 전쟁승리 비결은 어머니의 기도라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드린 성령강림주일 3부 예배를 통해 “맥아더가 한국전쟁에서 승리한 뒤 전쟁승리의 비결을 묻는 기자들을 향해 ‘저를 위한 끊임없는 어머니의 기도와 사랑’이라고 대답했다”고 들려줬다.
손 목사는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좋아하시고, 기도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신다”고 했다.
그런 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에 대해 살펴보자”며 설교를 이어갔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는 낙심치 않고 기도하는 것임을 전했다.
손 목사는 “어떤 도시에 과부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관이 있었다”며 “과부는 그 재판관을 자주 찾아가 ‘내 원수에 대한 원한을 풀어 달라’고 했으나 그 재판관을 얼마 동안 듣지 않다가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할 것이라’고 했다”란 마가복음 18장 1~6절을 들려줬다.
손 목사는 이어 “하물며 하나님께서는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시 아니 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란 마가복음 18장 7~8절을 전했다.
손 목사는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특징이 있다”며 “그들은 끝까지 도전하며, 목표를 이룬다”고 했다.
손 목사는 “한국 축구대표선수들이 오늘 오전 3시30분(한국시간)부터 시작된 ‘2019 U20 월드컵’ 8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한 골을 넣어 2-2로 연장까지 갔고, 3-3의 연장경기를 마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2로 물리치고 36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포기하지 않은 한국선수들이 승리를 이끌어 냈다”고 소개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는 믿음의 기도임도 들려줬다.
손 목사는 “과부는 불의한 재판관이지만 들어 줄 것을 믿고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갔다. 믿음으로 나아가니 하나님이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란 히브리서 11장 6절을 교인들과 함께 읽고 “하나님은 믿음의 기도를 사랑하시고 응답하실 줄 믿는다”고 했다.
손 목사는 “아일랜드 한 청년이 1843년 결혼식 하루 전 날 사고로 그의 약혼녀를 잃었다. 슬픔을 이기지 못해 캐나다로 이주한 그는 1859년 한 여인과 약혼을 했다. 그 약혼녀는 4개월 뒤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시기 고향에 있던 어머니가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절망했다. 그는 기도했다. 어머니를 고쳐 주시면 평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로 다짐했다. 그 때 그가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지은 시(詩)가 그 유명한 찬송가 360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이다. 그 작사가가 바로 조셉 스크리븐”라고 소개했다.
손 목사는 “기도는 성도들의 몫이고 축복은 하나님이 하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는 집중하는 기도임도 소개했다.
손 목사는 “시험의 승부도 집중에 있다”며 “기도도 집중해야 한다. 사람과 환경을 보지 말고 예수님만 바라보며 집중해서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최근 우리 교회 한 집사가 아들의 목소리로 수술비를 보내 달라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2천만 원을 보내줬다”며 “사탄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삼킬 자를 찾아다닌다.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쉬지 말고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그런 뒤 윌슨병을 앓은 20대 남성의 간증(기독교TV서 간증)을 소개했다.
손 목사는 “21세의 청년이 구리가 체내에 축적되어 죽음에 이르게 되는 희귀난치성질환인 윌슨병에 걸려 절망하다 기도원을 찾아 ‘고쳐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던 중 옆에서 기도하는 김선아 씨를 만날 수 있었다”고 했다.
그 청년은 자신의 사정을 다 듣고도 ‘하나님이 내게 응답을 주셨다’며 결혼 해 달라는 김씨에게 결혼을 약속한 뒤 그녀와 함께 40일간 작정기도를 했으며, 39일째 ‘넉넉히 이기느니라’란 하나님의 생생한 음성을 듣고 깨끗이 고침을 받았다고 했다.
손 목사는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하나님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신다.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란 김선아 씨의 간증이 긴 여운처럼 남아 있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교인들과 “기도하는 이 시간 주가 곁에 오사~ 인자하신 얼굴로 귀 기울이네~ 우리 자신 버리고 그 발아래 꿇면~ 크신 은사를 주네 거기 기쁨 있네~ 기도 시간에 복을 주시네~ 곤한 내 마음 속에 기쁨 충만 하네~‘란 기도하는 이 시간을’을 부른 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기도로 업무를 시작하고, 기도로 모임을 시작해야 한다”며 “기도를 회복할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예배는 김태훈 목사의 인도, 예배 부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큰 영화로신 주’ 찬송, 정석광 장로의 기도, 윤분진 권사의 성경봉독,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찬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의 ‘내가 산을 향하여’ 찬양, 손병렬 목사의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설교,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정석광 장로는 기도에서 “한국교회의 촛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지지 않게 하소서, 북한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청년부와 교회학교를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보호해 주소서, 이들이 민족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케 하는 그릇이 되게 하소서, 병상에 있는 환우들에게 은혜를 더하여 주소서, 선교사들을 축복하여 주님나라가 더 확장되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손병렬 목사는 이날 교회 등록 뒤 3부 예배에 출석한 유재성 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가족으로 따듯이 맞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