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한식식당이다. 테이블이 4개정도 되는것같다. 식당이 지저분하고 정리가 안되 조금 허름한 한식식당이다. 테이블이 4개정도 되는것같다. 식당이 지저분하고 정리가 안되 조금 심란하게 느껴진다.정리할게 많다. 친정엄마가 주인이다. 지금보다 젊은 70대정도로 느껴진다. 친정엄마가 외출하고 안계신다.중요한 일로 누군가를 만나러 가신듯하다. 무슨 볼일일까?
식당 안에는 막내 남동생(40대현제나이)과 부인인 올케 (40대현제나이)이고 나는 현재의 내나이로
셋이 있다.
남동생은 문 입구쪽 테이블 근처서 얘기하고 올케는 안쪽 오른쪽에 있는 테이블쪽에 서있고 나는 안쪽 왼쪽 테이블근처에서 얘기를 한다.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고있는데 여자들 4명이(40대중반이나50대초반) 손님으로 들어온다.
나보다 젊은 여인들이다. 문입구 가까이 왼쪽에 있는 테이블에 그들이 자연스럽게 앉았다. 손님이라 반가워서 "어서오세요~~"라고 인사를 했어야 하는데 안한것같다. 나와 올케는 자연스럽게 상을 차린다. 어느새 밥과 반찬이 그들의 테이블에 있는데 밥도 양이 조금 작고 반찬이 3~4개 밖에 없다. 일반 집에서 먹는 반찬이라는 생각이 들고, 반찬을 갖다 주는데 너무 음식이 허술해 안타깝고 어이가없다. 손님상 메뉴가.
반찬을 찾는데 정말 먹을게없다. 까스렌지위에 뚜껑 열린 찌개 냄비가 있는데 그 속에 흰살 생선 찌개가 맑게 끓여져있다. 생선을 반갈라 3~5센티로 잘라 끓인 4 토막 정도가 들어있는 맑은 찌개이다. 내가 급히 찌개를 갖다주며 "이 찌개라도 드세요~넘 반찬이 없어요"하며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괜찮다하며 거의 다 먹었다고한다. 그들이 찌개를 먹었는지는 모르겠다. 그 여인들이 일어나기에 넘 반찬이 없었다고 그냥 가라고 돈을 안받겠다고했다. 그런데 아니라고 다음에 또오겠다고 한다. 이렇게 메뉴가 이상하고 부족한데 또 오겠다고하니 이상하고도 고마웠다.
감사 인사를 하고 돌아서며 생각했다. 엄마가 어차피 식당을 계속 하실거니까 일단 손님이 와서 식사 주문을 해도 금방 밑반찬을 내놓을수있게 짱아찌랑 반찬을 만들어놓으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쪽 씽크대에 한뼘반정도 크기에 홀쭉한 유리병에 짱아찌랑 마른 반찬등을 속이 보이는 유리병에 넣어 놓아 잘보이고 금방 꺼내서 내놓을수있게 준비하라 해야겠다고.
어느새 부엌 한켠 씽크대 위에 유리병 8~10개 정도가 있고 그안에 매실 짱아찌와 반찬들이 만들어져있다.
일주일 사이에 3번 정도를 친정엄마와 여동생, 남동생 꿈을 꾸었어요. 평소처럼 데면데면 하지만 사이가 나쁘지않은 평범한 꿈들을요.
이해하고 수용하고 하려는 마음이 드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