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강남의 대형서점 순례를 했죠.
coex mall의 서점과 터미널의 센트럴 시티 영풍문고인데요.
코엑스 몰이나 센트럴 시티나 극장, 서점, 레코드점 식당가 쇼핑가가 모두 모여 있어서 하루 종일 놀아도 심심하지 않겠더라구요.
서점에서 이 책 저책 뒤지다가 자료실에서 본 '토토로의 숲을 찾다'를 봤어요.그리고 회사에서 상사랑 싸우고 관둬야 하나 다녀야 하나를 고민하는 제 친구는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성공해라'를 보면서 감동하더군요.
처음에는 '토토로..'가 환경문제에 관한 책인가보다, 재미있을까, 생각했는데 아주 좋던데요.
아직 다 보지 않아서 '내서널 트러스트'에 대해 다 파악은 하지 못했지만요. 영국 시인 워즈워드의 서정시가 그가 아끼는 호수와 자연 속에서 나왔고 제가 좋아하는 'The tale of Peter rabbit'도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가 어릴 적 뛰놀던 자연을 배경으로 했고, 역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토토로도 일본 사이타마 현의 사이마 근처의 숲에서 나왔더군요. 그리고 이들 모두 그 자연을 파괴하려는 개발을 저지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구요. 자연은 인간의 영원한 안식처라는 생각을 다시 했구요.
코엑스 몰에 있는 애니월드 라는 캐릭터점을 지나가다 보니까 우와~ 토토로 캐릭터 천지더군요. 우산쓴 토토로, 고양이 버스, 메이 등 인형과 캐릭터 상품이 너무 많고 진짜 이쁘던데요. 정말 그거 보면서 눈 돌아가는 줄 알았죠.^^
애니매이션으로 본 '이웃집 토토로'의 화면과 노래가 생각나면서 너무 즐거워했죠.
좋은 책 알게 되서 반가운 나머지 글을 먼저 올리구요.
짱님이 읽어주시는 '토토로의 숲을 ..'을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