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 남편과 함께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그리고 날 좌절 시킨 강변 프리미엄 애슐리~ ㅠㅠ

[행복해여]

 오늘 눈이 많이 내립니다. 봄이 오늘줄 알았는데 또 어느세 겨울모드로 가고있네여.. ㅠㅠ

어제 남편이  청담동 **안과에서 눈검사를 받느냐고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갔습니다 >_<

2시까지 도착해야되서 부리나케 집에서 출발하느냐 우리둘다 점심도 못먹고 검사가 끝나니까 6시까지 ㅠㅠ

식신인 저와 남편은 너무 배가고파서 거의 기절하기 직전이였고 상담해주는 의사도 때릴뻔 했습니다... -_-;;; ㅋㅋㅋㅋ

검사 후 남편과 마린쿡을 갈까 아니면 한번도 가보지 못한 프리미엄 애슐리를 갈까 고민했습니다.

마린쿡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티라미수와 쪼꼬무스 그리고 크림파스타가 절 붙잡고

초밥과 과일쥬스가 남편을 붙잡았지만  왠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매일 사진으로만 보던 프리미엄 애슐리도 끌려서

결국 그중에서도 괜찮다는 강변 애슐리로 고고~!!

도착하니 6시 10분.. ^-^ 웨이팅이 다행이 없어서 바로 먹을수 있었습니다.  

저의 첫번째 그릇입니다.. ^^ 샐러드와와 여러가지 음식들... 저는 샐러드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애슐리의 샐러드나 고기나 전부 신선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양상치는 거의 다 갈변해있었고 안동찜닭은 닭비린내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차갑기도 하였고 멀리서 맡아도 정말 엄청나게 역한 닭 비린내... ㅠㅠ 정말 토할번 했습니다.

양송이 스프입니다... 이렇게 맛없는 스프는 고등학교때 급식에서 받았던것 이후로 최악입니다.  ㅠㅠ 밀가루인지 가루인지 다 뭉쳐있고 화학조미료 맛에.... 아무래도 스프분말과 우유 밀가루를 섞어서 쓰는듯 싶습니다.

볶음밥은 굉장히 차가웠습니다. 그래도 못먹어줄만한 맛은 아니에여... 치킨은 처음으로 맛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반애슐리는 저렴하기때문에 시간 때우러 자주 가봤는데 항상 실망했던 치킨... 왜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지 이해안됐었지만 오늘은 정말 맛있게 튀겨진것 같습니다.. ^^

기대했던 크림파스타... 역시 깜짝놀란만큼 발로만들었는지 맛이없었어여... 휘핑크림을 많이 넣지 않았는지 느끼한 맛은 전혀없고 크리미하게 만들려고 밀가루를 쓴것 같네여.. 그리고 양송히 스프와 거의 맛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상한 맛의 크림파스타는 난생 처음... ㅠㅠㅠㅠ

모스카토 입니다.. 의외로 괜찮더라구여.. ^^ 3종류의 와인을 마셨는데 저는 이게 제일 입맛에 맞았습니다.. ㅎㅎㅎ

립과 삼겹살,떡갈비, 떡갈비(?) 스테이크, 토마토 파스타, 피자, 닭날개 입니다,

립-아주 나쁘지는 않았어여.. 마린쿡보다는 괜찮았고 상봉빕스보다는 아니였습니다. 뼈와 살과 분리가 전혀안되고

    약간의 돼지 냄새가 나고 조금 오래된듯 보입니다.

떡갈비- 숯불향이 괜찮았어여.. ^^ 하지만 1개밖에 안먹고 더이상 리필은 안하게 되더라구여...

삼겹살- 최고였어여.. 저는 삼겹살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특히 구워먹는건 더 싫어합니다.

           하지만 애슐리의 삼겹살은 보쌈형식으로 엄청 보들보들 말랑말랑 거리고 특이한 향과 비린내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렇게 맛있었던 보쌈은 처음 먹어봐서 10조각이나 먹었습니다 ^^*

닭봉과 윙- 우웩.. 그냥 우웩입니다.. 애슐리는 왜 이렇게 핫푸드를 신경안쓰는지 너무너무 차갑고 고기자체에 맛이 가미가 안되있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비린내가 정말 쩔었구여.. ㅠㅠ 진짜 실망했습니다.

피자- 피자역시 너무너무 차가웠어여.. 바로 나온피자인데도 어떻게 이렇게 차가울수 있는지 의심됩니다.

3가지 피자를 다 먹어봤지만 3다 차갑고 맛이없었습니다. 왠만한 피자는 다 좋아하는데 그리고 이런 씬피자는 식어도 맛있는데

정말 최악입니다... ㅠㅠ 피자때문에 더 애슐리를 오고싶었었는데.... ㅠㅠㅠㅠㅠ

토마토 해물 스파게티- 일단 해물은 거의 찾아볼수가 없었지만 토마토 소스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면도 적당히 익어서 쫄깃 쫄깃 했구여.. ^^ 왠만한 파스타집보다 소스맛은 좋았습니다.

2번째 샐러드입니다... ㅎㅎㅎ 닭고기 샐러드와 드럼스틱을 함께 먹으면 더 즐겁다죠? ^^ ㅎㅎ

와플과 쿠키들입니다. 사실 애슐리의 베이커리 상태를 알기때문에 별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의 수확이였습니다.

와플이 일반 벨기에 와플집보다 맛있었고 저 쿠키들이 정말 쫀독거리더라구여.. ㅎㅎ 쿠키랑 카라멜 시럽이랑 같이 찍어먹으면

더 맛이있다져.. ㅎㅎ

사실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먹었지만 사진찍기는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우리남편이 엄청 빨리 먹는 편이여서 제가 2시간 30분안에 먹은양은 남편은 40분안에 다 먹어서 빨리 집가자고 하는 바람에... ㅠㅠ

사실 오늘은 그렇게 많이 조르진 않았어여.. .ㅋㅋㅋ 남편입장에서는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절 기다려주웠습니다.

그외 베트남 쌀국수... 짜긴 했지만 빕스의 베트남 쌀국수보다는 맛있었던 편이지만 토핑할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아이스크림- 두개다 맛있었어여.. 일반 애슐리는 정말 싸구려 물맛 아이스크림인데,, ㅎㅎㅎ

고구마- 고구마가 달콤하고 소프트해서 정말 먹기 좋았습니다. ^^

치즈케익- 외국에서 치즈케익을 먹어보기전과 코스트코의 치즈케익을 접하기 전에는 애슐리에 가서 치즈케익을 먹을때는 먹을만하다라고 생각했지만 그 후로 한결같이 느끼는 거지만 이게 치즈케익이니... 치즈향 케익이니 ... 치즈 샤베트 아이스크림이니 입니다.

아제도 그래도 한조각만 먹어보자라고 생각하고 가져왔지만 정말 크림치즈가 1%도 안들어간것 같은맛... ㅠㅠ  남편도 치즈케익 꽤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맛없는 치즈케익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ㅠㅠ 가격을 낮추려면 어쩔수가 없지만 정말 이건 치즈케익이 아니라 치즈향 케익입니다.

브라우니- 1월달에  애슐리 인천no 점인가?? 터미널근처에서 먹었을때는 달달하고 초코렛도 아주 진하고 부드러운게 정말 맛있었는데 강변점의 브라우니는 푸석푸석... ㅠㅠ 빵가루 부서지는듯 떨어지고여 진하지도 않았습니다.. ㅠㅠ 7일이상은 된 상태같구여.. 브라우니가 이렇게 푸석거리는거 처음봤네여...  브라우니 엄청 기대하고 갔었는데 완전 실망입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프리미엄 애슐리 강변점에 실망을 했습니다.

그릇이 10개가 넘게 쌓이도록 치워주지 않고 서비스와 친절도도 엄청 떨어집니다.

게다가 음식의 질도 굉장히 안좋았고 싱싱하지도 않습니다..

핫푸드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서 차가운 상태였고 고기들도 비린내가 조금식 다 났습니다.

이정도 비린내면 엄청 오래된 냉동고기를 해동도 시키지 않은채 바로 요리했을때 나거나

냉장고에서 오래됐을때 나는 냄새입니다.

그중에서도 찜닭이 최악입니다. 찜닭 코너에 가까이만 가도 비린내가 진동하고 정말 토할뻔 했어요..

그래서 찜닭 바로 옆에있는 서버에게 '저..여기 찜닭이 비린내가 많이 나네여.. 지금 맡을수 있으시져?'  라고 말하니까

'아~ 그러세여? 주방에가서 한번 알아오겠습니다.' 라고 하더니

결국 식사마칠때까지 오지도 않았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정말.. ㅠㅠ

건대애슐리가 개판이라는 소리를 듣고 강변 애슐리로 왔지만 강변 애슐리도 만찬가지더라구여..

서비스 개판... 음식 신선도 0%... 일단 맛도 없고.. .

맛있었던건 삼겹살과 와플 쿠키 콜라.. -_-;; 고구마 아이스크림 치킨 정도였습니다.

나머지는 정말 돈주고 사먹기도 아까워서 남편과 저랑 마린쿡 디너로 갈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다음부터 애슐리는 런치때나 그냥 일반애슐리 디너때 가는게 차라리 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제가 이런 후기글을 안쓰는 편입니다.. ㅋㅋ 귀차니즘이 심해서... ㅠㅠ

하지만 이렇게 실망해본곳이 거의 없기때문에 후기를 쓰게되네여..

둘이서 4만 5천원이 넘는 돈을 주고 먹기에 너무 아깝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는 강변애슐리입니다.

회원님들 날씨가 다시 추워지고 있습니다. 오지않을것만 같았던 폭설이 다시오고 다시 한겨울이 된것같네여.. ㅠㅠ

어릴땐 눈오면 마냥 좋다고 했지만 요즘들어 눈오면 '아~ 또 눈이야? ' 이럽니다.. ㅠㅠ 동심이 점점 사라지는것 같아 슬프네여 ㅠㅠ

아무튼 회원님들 내일 빙판길 조심하시구여 감기걸리지 않게 따뜻히 입고 비타민 충분히 섭취하세세여 ^^

[이로]

음.... 애슐리 자체에 문제가 생겼나..... 아님 우리가 흔히 얘기하던 오픈빨이 빠진건가.... 답답하네요...ㅠㅠ

[행복해여]

저는 오픈빨 구경도 못해서 너무 슬픕니다.. ㅠㅠ 아 정말 푸석푸석 빵가루같은 질감과 초코렛맛이 느껴지지않는 브라우니에게 할말을 잃었어여.. ㅠㅠ 게다가 찜닭상태에 대해 얘기했더니 주방가서 알아보고 온다더니 오지도 않고... 나는 바보처럼 기다리구.. ㅠㅠ 남편이 계속 집갈때까지 '별로다... 마린쿡 갈걸, 돈아깝다, 어떻게 맛있는 음식이 하나도 없냐?' 라고 하더라구여.. ㅠㅠ

[행복해여]

애궁.. ㅠㅠ 뭐 항상 제가 갔던 날하고 똑같은건 아니겠지만 혹시 유미님이 가실때도 그러면 '강변애슐의 진실' 이겠네여.. ㅠㅠ

[☆별님☆]

휴....맘이 아푸네요ㅜㅜ

[행복해여]

저는 맘도 아팠고 돈도 아까웠습니다.. ㅠㅠ

[조팝나무]

강변은 좀 그런가여 -_-?? 명동점은 나름 괜찮았는데 ..;;

[행복해여]

명동점은 괜찮다고들 하시는거 같은데 한번 속는샘 치고 도전해볼까여?? 음... -ㅁ-;; ㅋㅋ

[BEST]

오픈빨이 끝나다니... 명동점도.... 가산으로 가야 하나

[행복해여]

어떤곳이든지 오픈할때는 다 맛있고 번창할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가봐야 아는것 같네여.. 드마리스도 그랬구여 ㅠ

[감사]

저는 어제 명동점 갔었는데, 예전보다 더 친절한 것 같았어요.. 음식도 바로바로 채워주시고.. 주방장님들이 인사도 해주시고.. 이번주 금요일부터 메뉴 바뀐다더라구요.. 그릴새우랑 냉이된장국? 이번주 토요일에 엄마랑 가기로 했다는..

[행복해여]

명동점 한번 체험해보러 가봐야겠지만 저는 벌써 애슐리에게 신뢰를 잃어서 그게 그거일거 같아요 ㅠㅠ

[스윙레드썬]

애슐리...... 이제 그만 가야 하려나봐요... 건대 애슐리도 몇번 갓더니 거기서 거기고..... 상위에 차려진건 많은데, 젓가락 갈곳은 별로 없는 그런 상태~ 런치는 정말 먹을게 없더라구요...(개인생각인지 모르겠지만요 ㅎ)

[행복해여]

젓가락 갈곳 없는곳... 정답!! 저는 오히려 피자헛 샐러드바가 애슐리 샐러드바 보다 맛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_-;; ㅋㅋㅋ

[얼음나라 공주]

확실히 디너에 맛있는 메뉴가 많긴 하더라구요..그래도 가격대비했을 때는 아직은 애슐리가 젤 좋은 것 같아요..
저번주토요일에 H&M갈려구 명동갔다가 빕스갈까 애슐리갈까 하다가 애슐리 1시간 기달려서 갔는데 친구들이 완전 만족해서 기분좋았거든요.. 당분간은 명동점이 진리일 듯...

[행복해여]

하지만 애슐리는 할인되는 카드폭이 적어서 저렴하지만서도 그렇게 저렴한건 아닌거 같아여. ㅠㅠ 빕스만 같아도 할인되는카드가 많아서 저렴하게 먹을수도 있고 런치에가도 디너까지 않아있을수도 있는데 말이죠... ㅠㅠ

[레인보우스카이]

저도 어제 강변애슐리 갔었는데,,다른건 맛있게 먹었는데 찜닭은 진짜 ; 닭냄새가 ㅠㅠ 닭고기 엄청 좋아하는데 진짜 못먹겠더라구요 ㅠ

[행복해여]

저도 다른건 맛없어도 먹긴 먹었는데 정말 찜닭은 한입베어먹고 깜짝놀라서 찜닭코너에 가서 냄새맡아보니까 닭 비린내 진동하더라구여 ㅠㅠㅠ 저도 닭고기 좋아하는 편이였는데 엄청 실망했었어여.. ㅠㅠ 스프같은거 매장에서 직접 루를 만들어서 끓이지 않고 분말스프 쓰고 파스타 소스에도 그런거 넣는거는 가격이 저렴한 곳이라 이해하겠는데 정말 찜닭은 냄새가... -_-;;; ㅋㅋㅋ

[명똥]

저는 그래도 강변점은 괜찮던데 그새 안좋아졌나봐요..;;;

[행복해여]

그러게여 저도 일부로 강변점 갔던거였든여 ㅠㅠ 건대점이 하도 x판이라는 말을 많이들어서 일부러 강변까지 갔겄만 ㅠㅠ

[kayla]

글 읽어보니...이럴바에는 그냥 빕스 샐바 먹는게 훨 나을듯 싶네요~~~

[행복해여]

저도여.. .ㅎㅎ 빕스에 핫케익하고 딸기 나왔다고 하네여... ㅎㅎ 이번달 말쯤에 상봉점 갈계획입니다.. ㅋㅋ

[착한어뭉]

행복해여님! 잘지내시죠? 애슐리갔다 실망해서 어쩌나...전 담주 마린쿡벙개 신청해놨어여...저번에 제대로 먹지 못한것 같아서 이번에 제대로 먹어보려구요...시간되심 애슐리서 버린 입맛 마린쿡에서 같이 찾아봐요~

[행복해여]

저는 물론 잘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어뭉님은 잘지내시고 계신가여? ^^ 전 애슐리에 너무 실망이 커서 내일 친구와 마린쿡 런치가기로 했어요 ㅎㅎ 벌써부터 마린쿡 티라미수와 쪼코무스가 머리숙에 빙빙돈답니다... ㅋㅋ 그나저나 저는 언제 어뭉이 될까여 ㅠㅠ ㅋㅋ

[레드]

저도 저번주 금욜에 강변프리미엄애슐리갔었는데 영 아니더라구요 치즈케잌과 초코브라우니는 말라비틀어져있고 처음이나 나중에꺼낸거나 상태똑같음 그리고 음식 상태도 별론데 왜 손님눈치를 보며 음식을 안꺼내놓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그앞에서 한참을 보고있으니까 하나 꺼내 놓더라구요..... 정말 돈 아까워 죽는줄알았습니다 차라리 일반 애슐리를 갔으면.....하는..생각만이....프리미엄 절대 아님니다 일반애슐리 가심이 정신건강에 좋을듯합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일반애슐리 두번가세요!!!

[행복해여]

정말 정답이에여.. ㅠㅠ 일반애슐리 두번가는게 훨씬훨씬 난것 같아여.. 진짜 브라우니 화가나여 말라비틀어져서 빵가루같은 부라우니는 정말... ㅠㅠㅠ

[완소오지치즈]

아 역시 개업빨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다담주에 친구랑 프리미엄 애슐리갈려고 했는데 걍 제시카나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