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류시화시인의 시를 글을
좋아합니다.
내마음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식물단계인 카페를 동물을
만들어 보려고 좋아하는 詩를 한편
올려봅니다.
들풀
류시화시인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조금 흐리고 포근한 겨울날...
내마음에 와 닿은 詩라서 올려봅니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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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류시화 시인의 詩
김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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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
17.12.28 16:0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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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 좋은 글 이구먼...
^^ 장총하고는 좀 안어울리는 것 같은데...
인간이란 누구나 고독한 법이니...
장총이라고 맨날 즐겁기만 하겠노...
이런 감성하고 어울리는 날도 있겠지...^^
류시화시인의 글은 늘 감동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