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굵은 글씨 까지는 굳이 안 읽으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
오늘 21번 전원 정답으로 저는 합격권에서 아예 배제되었습니다.
뭐 슬프거나 화가 나지는 않습니다. 애당초 턱걸이였기 때문이죠.
저는 선생님 수업으로 인강을 들어왔습니다.
혼자서는 부족하기도 하고 가끔씩은 쳐져서 타학원 수강생들과 소방단기 수험생 도합 7명이서 스터디를 해왔습니다.
(아이디를 돌려쓰거나 하지 않고, 서로의 공부 내용을 하루하루 공유하며 서로 문제를 만들어 공부하였습니다.)
타학원선생님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꺼같구요 소방단기 수험생중에서는 저포함 김동준선생님 3명 백소나 선생님1명 이였습니다.
다들 웹캠과 카톡으로만 질의응답식으로 공부를 해왔기에 어제 만나서 술 한잔했습니다.
웃고 떠들며 몇 분에게는 위로의 말을, 몇 분에게는 합격에 축하를 건네고 왔습니다.
어제 많은 대화를 나누고 나만 이런 느낌과 문제점을 느낀 게 아니구나 하고 돌아오고 오늘 아침에 선생님 라이브를 보았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솔직하게 선생님 욕도 하고 그랬죠.
선생님이 라이브에서 담담하게 인정하시는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 미우면서도 이래야 1타 강사 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서로 스쳐갔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각설하고. 어제 술자리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1) 이번 소방시험범위가 너무 모호하다
2) 김동준T 수업이 도움이 된거같지 않다.
아무래도 공부로 만난 모임이다 보니 서로 사는 얘기보다는 공부 얘기가 오고 가더라고요 .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푸념을 늘어놓으려 기보다는 선생님의 발전(?)을 위해서 씁니다.
물론, 지금 시점에서 저보다 선생님 본인이 더욱 많은 질타를 받고 소식을 접하고 느끼기에 다른 문제는 제외하고 어제 술자리에서 다른 수험생들도 느낀 점과 제가 느끼는 선생님 수업의 아쉬운 점을 적겠습니다 .
1. 수업의 몰입력이 분산된다
이건 스터디 분들중 소방단기 학우분들 모두가 공감한 내용입니다. 선생님의 인강 내용을 돌아보면 온천 얘기, 소방학교 가면 주식 얘기를 해야 집중을 한다, 예전에는 도시 건설할 때 소화전, 소방용수 때문에 소방관이 땅으로 돈 좀 만졌다 등등..
이러한 잡담을 많이 해주시는 것을 스스로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이러한 내용을 기억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반증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현강생 분들의 집중력을 위해서인지 수업 분위기를 refresh 하시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수업의 몰입력을 깨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인강생들은 배속, 정지 등을 할 수 있지만.
현강생분들은 이런 부분도 없으니 더 공감하실 거라 조심스럽게 예견합니다.
2. 하나의 section에서 많은 내용을 알려주십니다. (이 글내용중에 가장 조심스럽게 쓰는 내용입니다)
예를 들자면
ex) 가연성가스 폭발 강의중 - 아세틸렌 폭팔 -> 폭발에는 물리적 폭발 ,화학적 폭팔이 있다 -> 블래비폭발은 물리적 폭발이 원인이다
예시 내용이 너무 오버하긴 했는데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제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몇 년째 이 내용을 알려주셔서 마인드맵 그리듯이 연결되겠지만 재수생이 아닌 이상. 따라가기도 벅찰뿐더러
선생님이 '이건 나중에 배울 거니까 가볍게 들으세요'라고 하셔도 초시생들의 입장에서는 다 머릿속에 넣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일 겁니다. 하나의 part에서는 그 내용만 중점적으로 다루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왜 가장 조심스럽게 쓰는 내용이냐고 첨언하였냐면. 선생님은 그래도 명실상부 1타 강사 타이틀이시고
선생님의 강의 방식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오셨으니, 제가 선생님의 강의 방식을 왈가왈부하는 것은 충분히 월권으로 보여 적어 보았습니다.
3. 강의 내용이 책 읽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 부분은 제 견해뿐만 아닌 소방관련 카톡 방 커뮤니티에서 항상 거론되는 내용입니다.
저는 김원빈부터 강의는 안 보고 책으로만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강의시간도 너무 길고, 책이 더 compact 하기 때문입니다.
강의시간을 compact 하게 해주시면 학우분들도 짧은 시간에 더 효율적인 몰입력을 가져갈 수 있다 확신합니다.
추가적 부분은 타강사분을 업급 하여야 설명이 가능하여 추가 내용은 댓글로 서술하겠습니다.
4. 지식의 내용( 제 의견 100%짜리 부분입니다. )
선생님의 약력을 보면 박사학위에 대학교의 학과장을 맡을 정도 라는 것으로
선생님 소방관련 지식이 풍부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 견해로는 이러한 약력이 수업의 브레이크를 거는 거 같습니다.
선생님은 항상 말씀하시듯 '방재시험도 봐라'라고 하시고 일단 카페 이름부터 "소방&방재 아카데미"입니다.
여기서 저희가 알 수 있는 부분은 김동준 선생님은 방재 내용도 알고 계시는구나입니다.
그러하여 저희가 굳이 알 필요 없는 내용, 문제 등이 강의 내용이나 책에 수록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 글을 비공개가 아닌 공개로 올리는 이유는
제가 느끼는 선생님의 문제점을 카페 학우분들께 다 퍼트려 선동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공개로 올리는 이유는 저 그리고 스터디분들 도합 7명의 생각과 견해로
선생님을 판가름하기에는 너무 소수의 의견이기에, 혹여나 선생님이 이 글로 생각을 어떠한 방향으로 굳히실 까봐 카페에 다른 회원분들도 제 글을 읽고 이 부분은 공감한다 or 이 부분은 너무 확대해석 인거같다, 너의 개인적인 불편인 거 같다.
하는 의견을 수용 및 확인을 위해 공개 내용으로 올립니다. 문제가 되거나 내려달라고 요청 시 바로 글을 삭제하겠습니다.
만약 제가 omr을 잘못 적은경우 그게 다 맞아서 합격하는 게 아닌 이상, 25소방을 준비할 거 같은데
25소방에도 선생님을 뵈었으면 하는 마음, 더 나은 제가 될 수 있기를, 더욱 정진하는 김동준 선생님이 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9 18:5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9 19:36
첫댓글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시험준비한다고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말씀해주신 부족한 부분
더욱 보강해서 멋지게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준 올림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른거 같습니다. 전 인강으로 기본서부터 봉투모의고사까지 모든 강의 수강하면서 많은도움받았습니다. 제 자랑인거 같아 댓글안남기려 했지만 교수님 덕분에 저를 비롯한 더많은 수험생들이 합격할수있었습니다. 힘내십시요!
저도 재신데 작년에 1문제 틀랴서 96 올해 모르는문제는 1문제 두문제는 아는데 실수해서 88맞았습니다
풀커리 탔고 부족할거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강의들어도 저는 김동준입니다
저는 교수님 풀커리 수강했고..물론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 특강들은 못듣고 문제만 풀었지만 교수님 중간에 해주시는 이야기들 재밌었습니다! 특히 때려박는 암기법이 정말 좋았습니다..따로 암기를 안해도 그냥 알아서 기억이 나더라구요..물론 설비는 이해가 어려워 타강사님 강의를 참고로 수강했습니다만..사람마다 강약인 파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덕분에 초시에 학개론 고득점했습니다 ! 쓴글들은 참고만하셔서 너무 마음고생 마셨으면해요!!
comfact ➡️ compact
에휴~
저도 실강으로 동준쌤듣고 복사열 한개틀렸는데 오히려 재밌는이야기로 더 집중도 잘 되었고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