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엔비디아-AMD'의 차기 그래픽카드가 주는 메시지
엔비디아(NVIDIA)의 차기 그래픽카드 중 최상위 모델인 GeForce RTX 4090이 지난 10월 12일에 출시가 되었다. 2년 전 RTX 30xx시리즈 출시 때처럼 제품이 없어 구입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제품의 성능(출력 사양)이 전작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을 한다. 물론 일각에서는 RTX 4090이, 전원부에 과열 현상이 발생하면서, 구매욕이 떨어져 그랬다는 지적을 하지만, 전원부 과열 현상은, 제품 출시 10여일 후에 보고가 되었기 때문에, "초기에 제품이 없어 구입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다"는 지적은 틀린 지적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NVIDIA 차기 그래픽카드는 가격도 문제다. 전작에 비해 제품의 성능(출력 사양)은 동일한데, 공시 가격이 $100이나 인상이 되었다. 반면 12월 13일 출시 예정인 AMD의 차기 그래픽카드의 최상위 제품인 Radeon RX 7900 XTX는, 제품 성능(출력 사양)이 NVIDIA RTX 4090에 비해 1세대나 우수하면서도, 공시가(6950XT)는 $100 정도 인하가 되었다(AMD가 $600 저렴). 해서 많은 분들이 NVIDIA GeForce RTX 4090이 과연 고가로서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물론 AMD가 그동안 그래픽카드에서 항상 NVIDIA에 뒤쳐져 왔기 때문에, AMD의 이번 가격도 그런 의미에서 정상적이라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는 제품의 성능(사양)은 AMD가 앞서고 있고, 그러면서도 가격은 더 저렴하기에, 이번 'NVIDIA Vs AMD'의 차기 그래픽카드 경쟁은 AMD의 완승이라고 본다. 현재 8K/60Hz이상을 지원하는 8K 재생기는 사실상 PC밖에 없다. 또한 최근의 TV들이 게임용 중심으로 출시를 하고 있지만, 막상 게임용에 맞게 고주사율(120Hz이상)로 연동을 하려면, 연동할 수 있는 기기가 PC밖에 없다. 이처럼 PC는 이제 유일한 고화질-고주사율 재생기다. 그러한 측면애서, AMD의 차기 그래픽카드는, 4K/480Hz를 넘어 8K/165Hz까지 가능한 반면, NVIDIA의 차기 그래픽카드는 4K/240Hz와 8K/60Hz까지밖에 지원을 못한다.
물론 일각에서는 단순히 고화질-고주사율 지원만으로 그래픽카드 성능을 평가해선 안 된다고 하지만, 결국 사용자들에겐 모니터나 TV로 보여주는 고화질-고주사율이 그래픽카드의 성능이기 때문에, 일각에서 주장하는 NVIDIA 그래픽카드의 우위론은 단순히 NVIDIA 편들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