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다소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2022 국가직 7급 토목직을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시작 전에 수기를 찾아보면서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어 저도 공유하면 도움이 될까 해서 합격수기를 적습니다.
베이스 : 중경외시 토목공학과
수험기간 : 2022.03.15 ~ 2022.10.14 (7개월)
자격증 : 토목기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상황과 생각을 기반으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상이할 수 있어요. 참고정도만 해주시면 될거같습니다.
-기본 공부 패턴
주 1회 휴식 6일 공부 (요일을 정해서 쉬지는 않고 공부가 너무 안되는 하루 전체를 쉬었습니다.)
10시~22시 스터디카페에서 공부 (아침, 점심, 저녁은 모두 챙겨먹었고 과식만 하지 않는다면 식사는 모두 챙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선택
시간이 촉박한 만큼 서울시를 과감히 배제하였습니다. (국어 1과목보다 피셋으로 공부시간을 세이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
이것의 근거는 3.15 첫째날 psat을 처음 접하면서 동시에 시간을 재면서 풀었고 점수 결과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시간적인 면에서 다른 과목에 시간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국어도 같이 하면서 서울시까지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고 개인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이후 psat 공부
피셋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강의를 듣는다면 시간 세이브 목적이었던 것과 맞지 않다고 생각되고 딱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강의를 따로 수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모의 psat이나 5급을 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의 psat은 돈아 아까워서 하지 않았고 5급은 공부를 늦게 시작하여 둘다 하지 못했습니다.
언어영역, 자료해석, 상황판단 모두 따로 과목별 공부방법과 같은 것을 배우지는 않았고 오로지 5급 기출, 민경채 기출, 7급 기출을 하루에 스터디카페 가자마자 1~2시간 정도 풀었습니다.
5급같은 경우는 40문제기 때문에 하루에 20문제, 7급은 25문제 이런식으로 풀었고 그렇다면 7급은 3일에 1년치, 5급은 6일에 1년치를 풀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모르는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그 경우는 밤도리? 이 분의 풀이방식으로 최대한 맞춰서 했습니다. (해설이 잘 되있어서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자료해석 부분에서 유난히 필요한 계산 팁같은 것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3. 2차 공부 (응용역학, 토질역학, 수리수문학, 물리학개론)
-응용역학
베이스 : 토목기사 무난히 풀 정도.
지극히 제 기준으로는 100점은 시간이 충분해도 못맞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조차도 부족한 상황이고 시험 전날까지 불안한 과목임이 틀림없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멘탈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5년 이상 지났지만 수학이 1등급이었기 때문에 나도 어려우면 다른사람도 어려울 것이라는 합리화를 저는 계속 했습니다.)
우선 수험적으로 난이도에 대한 생각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시험이 어렵게 나오든 쉽게 나오든 체감난이도는 무조건 어렵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항상 어렵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셔야됩니다.
강의는 토목기사 준비했을 때 들었던 이학민강사님 강의 2년전?(기사에 대해 잘 몰라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응용역학 이학민강사님 강의 수강) 들었기때문에 이번에는 강의를 따로 수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필기가 크게 필요 없이 책 자체가 깔끔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다시 보고 상기시키는 것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듣지 않았던 것 뿐이지 여유만 있다면 필히 재수강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시 익히는 것에는 힘든 면도 있었지만 카페에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구멍난 지식을 계속 채웠습니다. (서코비님이 작성해준 댓글들은 정말 많이 반복해서 봤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학민 강사님 강의는 굉장히 체계적이고 접근법이 확실하기 때문에 오래걸리는 문제를 풀기 위한 시간 세이브에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교재 자체가 수험생에게는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결국 돌고돌아 기본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던거 같습니다.
강의를 이전에 수강 안했더라면 7개월은 부족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공식이 많고 그것을 무조건 정리를 해야됩니다. 여기서는 타협을 하시면 안되고 하루에 30분이라도 슥슥 쳐다보는 것이 휘발성 높은 복잡한 공식들을 장기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기반으로 풀어야 되지만 공식으로시간 세이브를 해야 이해기반 문제를 풀 시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0초면 유도한다 이런식의 합리화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토질역학, 수리수문학
베이스 : X
오로지 박OO 강사님 커리큘럼을 전부 따라갔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우선 제 기준에서 말씀드리자면 저와는 강의 스타일이 잘 안맞았습니다. 책의 오타도 꽤 있는 편이고 강의 중에서도 실수하시는 부분이 꽤 있는데 그것에 대한 수정 자막과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해야 되는 것이 처음 토질, 수리를 접하는 저에게는 굉장히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커리큘럼까지 들었던 이유는 강사님이 강의 시스템적인면은 다소 안맞아도 강의에 대한 열정이나, 실력은 확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시키는 것만 하고 부가적인 것은 일체 안했기 때문에 크게 적을 내용이 없네요... 기화펜을 이용해서 문제풀이 강의를 3번 이상 모든 문제 풀었습니다. ( 말이 3번이지 처음 1회독을 하면 3회독은 많이 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 강의가 정말 좋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적인 지식이 마무리 되는 느낌이 시험 볼 때 자신감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금년도 토질, 수리는 시험 난이도가 낮았기 때문에 15분 세이브를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난이도도 그렇게 높지 않고 (기출문제를 보아도) 무조건 시간세이브를 해야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기계적인 풀이를 할 정도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리학개론
베이스 : 수능 2등급 정도
오래전이기 때문에 물리에 대한 기억은 많이 없어졌지만 시간을 최소한으로 투자하면 금방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7개월 남았을 때 공부를 시작하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 같습니다.
(물리에서 고득점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적은 시간대비 평균 이상을 맞고 싶었고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작하기전에 강의를 찾아보았지만 대부분 60강 이상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하는 강의들이었고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네이버에 라젠카 공무원 카페있음) 라젠카선생님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순환 부터 3순환까지 모두 수강했습니다.
1순환 :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도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사실 라젠카선생님 커리큘럼이 거의 최소한 시간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조차 시간여유가 없는 경우는 5개월 준비 이런 경우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적인 풀이가 중요하다는 점을 많이 강조해 주시고 그 기반이 1순환에 있는 이론을 완벽히 습득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단권화가 기본적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저는 따로 단권화를 해야하는 시간적인 소모를 안했던 것도 좋았습니다.)
2순환 : 개인적으로는 문제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강의였습니다. 1순환에 배웠던 것을 기반으로 꽤 많은 문제들을 직접 풀어주시기 때문에 정말 1순환 내용만으로 대비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순환에서 필요한 심화이론도 추가적으로 설명해주시기도 합니다.
3순환 : 여기서부터는 자기믿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는 라젠카선생님이 시키는 것 외에 부가적인 것을 다 배제했습니다. (이 부분이 제가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이 생기게 만들었습니다.) 라젠카선생님의 모의고사는 어려운 난이도를 기반하여 실제 시험처럼 실전 대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금년도 물리학개론 난이도는 많이 어려웠다고 하고 시험장에서 1,2,4번을 모두 긴장해서 패스하고 나중에 돌아와 다시 푸는 시간낭비 + 문제도 틀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딱 3순환을 푸는 느낌을 시험장에서 경험하였고 적은 시간+ 극악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점수선방을 했습니다.
*1순환, 2순환 듣고 3순환 안듣는 이러한 경우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루 2과목(토질 / 응역, 물리/ 수리) 이런식으로 공부했습니다.
4. 면접
피OO 수강 + 스터디
능독적으로 준비하실 수 있다면 강의수강은 안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혹시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쪽지 주시면 확인 후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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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보내드려야 할거 같은데 어떻게 보내야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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