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정원 뒷산에 이런 늠이 밭뙈기로 많이 있길래 큰늠들만 10촉 캐서 일단 정원에 심었지요.
6월 초까지 튼튼하게 잘 자라는데 꽃은 필 생각은 전혀 없고 까만 열매만 잎 중간에 자꾸 올려놓기만 하네요.
염주도 아니고 저게 머꼬!
그래서 이늠들은 영양가 없는 풀이라 생각하고 1촉만 남기고 모조리 뽑아 버렸지요.
1촉 이늠은 쌍대와 둥생을 하나 더 달고 위로위로 달리기 시합을 하네요.
그런 와중에 금낭화(화천) 님의 산나리를 주문해서 정원에 심어놓고...
쌍대로 달리는 야들은 다음 주 퇴비장으로 갈 늠으로 찍어놓고.. 일주일을 보냈지요.
오늘 정원에 올라가니 어라! 가가 노란 꽃대를 달고 있네요.
머시 귀신에 홀린 기분으로 네이버 검색하니 어라 머꼬!
환장하건네.
천대했던 풀이 요렇게 변할 줄 (부처님, 예수님, 하나님, 울 아버지)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부랴부랴 산속 밭뙈기로 달려가서 보니 가들이 얼굴이 뻘개가 나는 처다보고 있네요.
얼매라 민망하든지 나원.
50촉 정도 모셔 와 야들은 우수회원도 아니고 특별회원으로 입실시켰습니다.
야들은 내가 얼매나 무식한 놈인가 알았겠지요.
내가 언제 참나리 잎이라도 한번 구경했으면 몰라도 ...
정원에서 땀 쫌 뺐습니다.
무식함을 만천하에 알리는 오늘!
첫댓글 아는만큼 보인다 하지요.
예
참나리 선물, 부산판 노루오줌까지 덤으로
감사합니다.
참나리가 화려하긴하죠
그런데 주아까지나오고 번식력이좋아. 나중온통. 정원을점령하면
징그러워져서.
지금은 모두퇴출
농장에도 집에도 교회화단에도 내눈가는곳에는
참나리없슴ㅎㅎ
그람 좋아라 할 일이 아니네요. 뒤끝이 문젠데. 나원
특별회원에서 정회원으로 강등 시켜가 화천으로 돌려 보내야 건네요.
@윤박사 노노노!!!
@금낭화(화천) 북풍 불 때 풍선에 매달아가 주아를 화천으로 투하 시켜야겠서요.
@윤박사 싫으시면 강원도 뜰사랑한테로 보낼까요?
@윤박사 제주도약초노인 할부지한테 보내면 욕먹을 건데!!
@윤박사 서풍 불 때 거창 초록향기님한테 보내면 카페에서 퇴출 될꺼고 골치아프네요.
@윤박사 아이구 위에아그들
흉내좀 내보시려구요?
아서요 ㅋㅋ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