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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백두대간사진 스크랩 백두대간 사진방 백두대간 22구간 종주 (늘재 - 문장대 - 천왕봉 - 피앗재)
金谷 추천 0 조회 261 12.12.05 21:3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시 : 2012년 12월 1일 (토요일)

 산행시간 : 9시10분 ~ 18시20분 (9시간 10분) + 접속시간 40분 포함

 도상거리 : 약 14.8 km

 날   씨    : 맑 음 (조망 좋은날)

 나홀로 종주

 

내일 아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온도로 기온이 내려 간다고 한다.

집을 나서려는 저녁 겨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 대간길로 나서는 마음이 심란하다. 따뜻한 방바닥의 유혹을 물리치고 내키치 않는 숙명같은 길을 나선다.

 

이번 대간길은 두구간을 목표로 나선다. 늘재에서 밤티재, 문장대, 천왕봉을 거쳐 피앗재에서 우측으로 내려와 피앗재 산장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날 피앗재에서 형제봉, 비재, 화령재를 거쳐 신의터재까지 가려고 한다.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전에 속리산 구간을 넘으려 했고 또 다른 이유는 갈령이나 비재는 대중교통이 불편해 피앗재 산장에서 일박을 하기로 했다.

 

속리산은 학창시절 수학여행, 대간북진, 한남금북정맥, 충북알프스 종주로 4번을 지났고 이번 남진까지 5번을 지나게 된다.

 

20시 40분 동서울 터미널

청주행 고속버스 승차.

문장대에 송전탑이 철거되 경관이 좋아 졌다.

22시 15분 청주 시외 버스터미널

청주 터미널 건너편 찜질방에서 일박을 하고 근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7시 20분 청주시외 버스터미널

화북행 버스 승차 늘티까지는 7.400원이고 빵을 간식으로 사서 담았다. 산행준비는 모두 마쳤고 버스는 곧 출발한다.

대부분의 승객이 속리산 문장대로 가는 배낭을 맨 등산객이다.

8시 57분 청화산 농원 하차

버스는 청원군 미원면과 괴산군 청천면을 거쳐 이평, 옥양동을 거쳐 왔다.

청화산 농원에서 늘재로 오르는 길에 목을 길게 뺀 어머니의 모습을 바라보니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9시 5분 늘재

청화산 농원에서 7~8분을 걸어서 올랐다.

날씨는 쌀쌀하나 햇볕이 비추고 바람이 잠잠해  그리 춥지는 않다.

9시 10분 늘재 출발

삼파수 발원문 앞에서 늘재를 훑어 보고 출입금지 안내판 뒤로 올라 선다.

 

9시 15분 갈림길

늘재를 올라서면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 뚜렷한 길로 내려가면 묘지 1기가 보인다.

우측 건물에서 계분 냄새가 쾌쾌하게 올라 온다.

 

9시 21분 안부

좌측엔 밭이 보이고 우측길은 흐릿하다.

안부를 지나 낙엽송이 쭉쭉 뻗은 오름길 가니 쌀쌀한 날씨 임에도 등뒤에서 남이 배어 나온다.

9시 29분 소나무가 있는 조망처

지나번 내려온 청화산이 올려다 보인다.

9시 33분 무명봉

시멘트 말뚝이 있는 봉우리로 좌측 사면길로 대부분 지나치나 마루금으로 올랐다. 조망이 없는 곳이고 늘재로 오르는 차량 소음만 들린다.

9시 37분 조망바위

696.2봉에서 갈래를 친 백악산(857m)이 햇볕에 환하게 빛난다.

좌측으로 화북면은 역광으로 흐릿하고 우측으로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가 내려다 보인다.

청화산과 시루봉

10시 9분 696.2봉

삼각점을 ?아 보았으나 발견 하지 못했고 대간을 좌측으로 방향을 튼다. 우측은 백악산 가는 능선으로 길이 뚜렸하다.

696.2봉 오름길은 집채 만한 바위가 있어 좌측 사면길로 올랐다.

 

10시 14분 조망처

696.2봉 바로 앞에 바위 조망처가 있고 밤재로 오르는 도로와 문장대, 관음봉이 올려다 보인다.

조망처에서 2년전 종주한 충북 알프스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천왕봉에서 문장대,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충북 알프스 능선

 

10시 20분 고사한 소나무

바위 위에 있고 문장대와 관음봉이 올려다 보인다. 조금전 바위 조망처에서 내려오는 길이 까다롭다.

10시 33분 묘지

묘지 앞에 바위가 있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바로 앞에 문장대와 관음봉이 보인다.

밤재 절개지를 배수로 따라서 우측으로 내려온다.

10시 42분 밤재 동물 이동로

동물 이동로에서 우측으로 국공파 초소가 보이고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는걸 보니 근무자가 있는듯해 살며시 지나간다.

동물 이동로로 지났기에 도로에 내려오지는 않았고 국공파 초소 반대편인 마루금 좌측으로 비켜서 오른다.

 

10시 45분 밤재 출발

동물 이동로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북진시 기억이 까맣게 지워지고 없다.

11시 00분 무명봉

묘지 1기가 있는 봉우리로 묘지뒤에 커다란 공기돌(?) 같은 바위가 있다.

지나온 696.2봉과 청화산에서 시루보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잔설이 조금 있으나 산행에 지장은 없다.

11시 6분 집채 만한 바위

코처럼 유두 처럼 삐쭉 나왔다. 좌측 사면길로 올라간다.

11시 9분 깨진 쌍동이 바위

우회해서 집채만한 바위를 지난뒤 좌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나뭇잎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시만 남은 나무가 가을 보다는 오히려 덜 쓸쓸해 보인다.

11시 21분 바위 사이 내려 가는길

가느다란 줄이 보인다.

11시 26분 송이 버섯 입찰구역 현수막

11시 29분 조망바위

청화산과 시루봉이 보이고 가야할 암봉이 장벽처럼  보인다.

11시 31분 선돌바위

바위 앞이 조망처이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11시 44분 작은 공터

우측으로 꺾어서 올라간다. 고도가 높아지니 바람이 점점 세게 분다.

11시 52분 바위 사잇길

우측에 바위를 피해 좌측 사면으로 지난다.

11시 55분 개구멍 바위

구멍옆 소나무에 로프가 매어 있어 구멍을 안들어 가고 로프 잡고 오른다.

 

12시 00분 점심식사

큰바위 아래 햇볕이 잘들고 바람이 잠잠한 곳에 배낭을 벗었다.

바람소리는 요란하게 지나는데 여기는 따뜻하다. 어둡기 전에 피앗재 까지 갈수 있을런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태평하다.

본격적인 암릉구간으로 바위에 빨간 페인트로 화살표가 방향을 안내한다. 서두르지 않으면 야간 산행을 해야할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다.

 

12시 15분 식사 후 출발

찬밥을 먹었음에도 한기가 들리 않는 걸 보니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는 가보다. 이제는 속로를 내야 겠다.

본격적으로 문장대로 오르는 암릉길

12시 23분 조망처

조망처에서 문장대를 조금 당겨서 찍어본다.

문장대와 우측에 관음봉

12시 26분 바위 틈새길

바위 틈새로 청화사이 보이고

눈이 오지 않아 다행이 지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눈이 내려 얼면 시간이 배이상 걸리 겠다.

조금더 가까워진 문장대

12시 34분 바위길

산죽과 바위가 어우러진 바윗길을 지나면 문장대가 올려다 보인다.

 

 

 

12시 43분 바위 틈새

바위사이에 큰 상이 펼쳐진듯 널찍한  바위가 있고 비가 맞지 않을 정도로 굴속 처럼 되어 있다.

문장대 오름길 중에 백미구간이고 북진때 지난 기억이 살아난다.

왼편으로 바위 틈새로 올라 기대 놓은 나무 따라 로프를 잡고 바위를 올라 선다.

 

12시 53분 뽀쪽 바위

바위 사이로 내려 왔고 암릉 사이로 미로 ?기 하듯이 요리 조리 문장대로 오른다.

바위와 흰눈 산죽나무 3가지가 잘 어울린다.

12시 59분 암봉 조망처

문장대가 지척이라 등산객 음성이 들린다.

 

조망처에 서니 청화산 넘어로 조항산 대야산 고모치 광산이 보인다.

 

문장대와 관음봉 능선

 

 

암릉 구간은 끝이 나고 출입금지 표시판을 넘어 온다.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문장대

1시 12분 헬기장

출입금지 표시판을 넘어 헬기장을 지나 공식적인 대간길로 나왔다.

문장대 앞에 흉물 스럽던 철탑은 철거 되고 없다.

 

헬기장에서 출입금지 로프를 넘어 문장대 표석 앞으로  나왔다.

문장대로 오르는 철계단

1시 18분 문장대

2년전 봄에 충북 알프스 종주시 오르고 대간 남진종주로 다시 올라 조망을 살핀다.

바람은 세차게 부나 그리 춥지 않아 조망 산핼을 즐긴다.

늘재도로와 밤재 도로, 그뒤로 청화산에 시루봉으로 이어가는 능선을 바라보고

카메라를 당겨서 청화산 뒤편에 조항산,대야산과 우측에 희양산까지 훑어보고~

가까이 관음봉과 묘봉도

청화산에서 문장대로 오르는 암릉길도 다시보고

문장대를 내려와 표석 뒤편에 쓰인 글씨를 찍어본다.

 

1시 25분 문장대 출발

출입금지 안내판 앞으로 내려왔다. 이제부터 합법적인 대간길로 간다. 늘재에서 여기까지는 나홀로 왔으나 이제부터는 많은 등산객과 함께간다. 잘 딱인 등산로로 천왕봉으로 간다.

우측 법주사 하산길 앞에 국공파 초소가 있다. 그러나 이제는 합법적인 대간길로 소, 닭 쳐다 보듯이 지난다.

1시 30분 공터 삼거리

우측은 법주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천왕봉은 좌측이다. 예전엔 이곳에 건물이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되고 없다.

1시 43분 바위를 깎아서 만든 계단길

햇볕이 안드는 곳은 눈이 얼어 미끄러우나 햇볕이 드는 곳은 눈이 녹아 걷기에 지장이 없다.

춥지 않고 햇살이 포근해 좋고 가야할 천왕봉이 보인다.

1시 55분 신선대 이정표

문장대에서 신선대로 이어오는 암릉

신선대 표석이 매점 의자 옆에 가치 없이 세워 졌고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겠다.

신선대 휴게소 메뉴판

신선대 휴게소의 모습

막걸리와 소주 그리고 컵라면을 팔고 있으나 갈길이 멀어 지나친다.

산죽나무길

2시 4분 경업대 하산길

한남 금북정맥 종주를 천왕봉에서 마치고 이길로 지나며 경업대로 내려 갔던 기억이 새롭다.

 

천왕봉 가는길에 산죽나무가 푸른빛으로 눈과 조화를 이룬다.

 

2시 16분 이정표

나무계단으로 된 산죽나무길을 올랐다. 좌측 사면길이라 눈이 얼어 있어 미끄럽고 돌아 보면 청화산과 시루봉이 보인다.

 

 

2시 23분 참나무 뒤 바위

바위가 널찍하고 전방으로 조망이 트여 잠시 들렀다 간다.

2시 28분 조망바위

우측 바위에 오르니 널찍한 조망 바위가 있어 조망을 살핀다.

문장대에서 신선대를 거쳐 오는 능선과 관음봉에서 상학봉을 거쳐 묘봉으로 이어가는 능선길이 햇살을 받아 빛난다.

2시 36분 바위사잇길

바위 사이로 내려와 나무계단으로 오른다. 좌측 사면길이라 길이 얼어 미끄럽다.

2시 39분 쌍동이(?) 바위

얼어 있는 계단으로 올라서면 파란 하늘에 바위가 빛나고 등산객이 한컷 찍어준다.

2시 42분 이정표

이정표 뒤에 바위에 올라서면 가야할 천와봉이 보인다.

2시 46분 군화바위(?)

신발 모양으로 생긴 바위를 찍어본다.

 

능선길 좌측에 암릉이 나타나고 파란 하늘이 빛난다. 산죽나무  사이로 간다.

2시 50분 이정표

이정표 바로 앞에 석문이 있고 바위 아래로 지난다.

2시 56분 돌무더기

햇살이 포근하고 바람이 없어 따뜻하다.

2시 59분 이정표

상고암, 배석대, 세심정 하산길이 우측으로 내려간다.

3시 2분 바위 사이 공터

북진시 때마침 내 생일이라 이곳에서 일행들이 조촐하게 축하 해준 기억이 선하다.

3시 9분 이정표

장각동 하산길이 있고 우측에 헬기장이 있다.

장각동 하산길이 있는 헬기장

관음봉에서  문장대로 이어지는 능선

 

천왕봉으로 오르는 산죽나무길

3시 20분 천왕봉 1058m

2년전 한남금북정맥 종주시 올랐고 충북 알프스 종주시 올랐던 천왕봉을 백두대간 남진 종주로 다시 올랐다.

천왕봉에 서니 활목고개에서 묘봉, 상학봉을 지나 관음봉 문장대를 거쳐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과 형제봉을 지나 구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한남금북 정맥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청화산과 시루봉 넘어로 희양산과 대야산도 우측 삼가 저수지가 흐릿하게 내려다 보인다.

좌측에 관음봉과 중간에 문장대 그리고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보고

구병산 능선도 역광에 당겨 보고

청화산과 시루봉도 한번  더 보고

3시 33분  천왕봉  하산

갈령에서 오른 두리봉과 대궐터산 형제봉을 한번더 보고 천왕봉을  내려선다.

3시 36분 한남금북 정맥 출발지

예전에 한남금북 정맥 졸업시 올라왔던 기억을 살려 그길로 조금 내려가 본다.

이젠 한강 수계를 벗어나 금강 수계로 들어 선다.

3시 39분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는 곳

햇볕이 들지 않는 사면길이라 미끄러워 로프에 의지 하며 간다.

 

3시 51분 안부 사거리

우측에 도화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천왕봉을 지나니 등산객이 아무도 없고 또 다시 나홀로 산행이다.

3시 56분 묘지 1기

비교적 관리가 잘된 묘지 한기가 있고 우측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천왕봉을 출발해 계속 내려간다.

우측에 한남 금북정맥 마루금을  보며 안흥진에서 출발해 칠장산을 거쳐 올랐던 때를 회상하며 서서히 추억속에 빠져 길을 걷는다.

4시 15분 119  구조 표지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 보이는 구조판

4시 22분 바위 조망처

형제봉과 한남금북 정맥 줄기 뒤로 구병산이 역광으로 보인다.

?에  보이는 한남금북 정맥 줄기와 그 뒤로 보이는 구병산

4시 27분 119 구조 표지

평평한 능선길에 햇볕이 따뜻하다. 바람도 잠잠해 춥지 않은 대간길을 나홀로 간다.

4시 37분 무명봉

참나무가 여러그루 있는 봉우리로 지나온 천왕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올려다  보인다.

4시 40분 뾰쪽 바위

무명봉 공터를 지나면 내리막길에 있다.

 

4시 45분 헬기장

돌아보면   천왕봉이 보이고 초겨울의 짧은 해는 벌써 힘을 잃어 간다.

널찍한 공터가 있는 능선으로 천왕봉과 나뭇가지 사이로 구병산이 보인다.

천왕봉의 모습

 

구병산 능선에 노을이 아름답다.

 

5시 15분 일몰

공터가 있는 무명봉에서 일몰을 지켜본다. 마지막 남은 불덩어리는 구름속으로 내려가고 하루를 마감한다.

 

5시 31분 긴급구조 표지판

피앗재가 나올때가 ?는데 생각보다 천왕봉에서 멀어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날은 어두어져 마음이 급해진다.

5시 38분 피앗재

드디어 피앗재에 도착하니 겨울의 짧은 해는 이미 지고 고갯마루엔 어둠이 베어 있다.

널찍한 안부사거리로  큰나무에 피앗재 산장 표지판과 상주  소방서에서 달아 놓은 119 구조판이 달려 있다.

5시 43분 피앗재 출발

피앗재는 이미 어둠에 같쳐 버렸고 간식으로 빵한개를 먹으며 렌턴을 꺼내 밝힌다.

이길은 충북 알프스 종주시 내려 갔던 길이라 낮이 익었고 오늘 대간 종주는 여기서 중단하고 만수동 피앗재 산장으로 내려간다.

피앗재 산장은 전화로 이미 예약을 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선다.

6시 6분 시멘트 도로

피앗재 산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지난 여름 태풍의 영향으로 큰나무가 뿌리채 뽑혀 쓰러져 하산길을 막는다.

개울을 건너서 산길을 내려와 시멘트 도로 좌측편에 피앗재 산장 안내판이 걸려있고 좌측 만수동 방향으로 간다.

6시 20분 피앗재 산장

피앗재 산장에 도착하니 주인께서 반갑게 맞아 주며 환대해 주신다. 대간종주꾼과 충북 알프스를  종주하는 산꾼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는 산장에 도착해 주인의 안내에 따라 방에 배낭을 풀고 세면장으로 향한다.

산장엔 많은 종주꾼들의 표지기가 결려 있고 그 사이에 살며시 걸어 놓는다.

 

피앗재 산장에 들어서니 정갈하게 손질된 곶감이 매달려 있다.

산장 안주인께서 차려주신 정갈한 저녁을 화목 난로 열기가 후끈후끈한 거실에서 내외분과 함께 했고 권해주시는 막걸리를 마시며 산장 주인분과 이야기를 나눈다.

거실에 인터넷이 설치되 있어 내 블러그를 소개하기도 하고 산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진다.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고 배정 받은 방으로 들어오니 먼저 다녀간 산꾼들의 남긴 글들이 인생사를 말하는 듯이 천차 만별이다.

방바닥엔 전기 장판이 깔려 있어 따뜻했고 외풍은 있었지만 하룻밤을 보내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이렇게 늘재 - 피앗재 구간을 마무리하고 이불속으로 들어가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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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2.06 15:10

    첫댓글 금곡님 안녕하셨지요??..넘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작성자 12.12.07 13:13

    총무님 반갑습니다.
    우연히 한아울 보다 같은 구간을 하루 먼저 지났군요.
    늘 안전산행 바랍니다.

  • 12.12.06 16:04

    안녕하세요 금곡님 굽신
    늘재에서 문장대까지 밤에만 두번지나서 궁금하였는데 이리보니 속이 시원합니다~ㅎ
    다음에 기회대면 조망좋은날 가보고 싶네요~~

  • 작성자 12.12.07 13:12

    저는 백두대간을 해뜨면 시작해서 해지면 내려오는
    오롯이 눈으로 보는 산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아울과 함께 하려고 해도 너무 이른 시간에
    시작해 아쉬움이 많습니다.
    늘 안전산행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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