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8. 토요일 눈내리면 동구릉에서 번개 산속마을 매운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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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명숙 | 조회 : 89 | 추천 : 0 | 작성일 : 2007/01/23 15:22 |
강변 둑길이 포장되기 전까지만 해도 여울낚시꾼들이나 찾아들던 마을이 지금은 매운탕을 비롯한 토속음식점들과 까페들이 가득 들어선 음식촌을 이루고 있다. 주인은 마을에서 대이어 살아온 박창원(54세)씨다. 어린시절부터 친숙하게 다뤄 온 민물고기 매운탕과 붕어찜, 장어구이 등이 전문이다. 특이하게도 마을 뒷산에 높다랗게 올라앉은 집터가 경관을 자아내 상호를 산속마을로 했다는 매운탕집은 강건너 하남과 강동대교쪽으로 이어지는 유유한 물줄기가 시원스럽기 이를데 없어 마을안 매운탕집들에 비해 손님이 한결 더 몰린다고 한다. 더욱이 창가에 마련된 30~40석 규모의 베란다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신선한 강바람과 함께 시원한 탕맛이 그렇게 어울릴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주말은 물론 강남과 강북의 일부지역에서는 평일에도 1시간이면 넉넉히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여서 미리 예약을 해놓으면 도심을 잠시 벗어나 건강한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 음식은 옛부터 마을 앞 한강의 명물로 꼽혀오던 쏘가리와 빠가사리 등 뛰어난 매운탕감들로 탕을 끓여내고 있고, 붕어찜과 장어구이도 별미로 꼽는다. 민물매운탕으로 제일이라는 쏘가리매운탕은 대중소로 나누어 6만~8만원, 2~3인분에서 5~6인분이다. 장어구이는 1kg(3마리)을 2인분으로 4만원에 내고, 굽는 방법에 따라 장어장구이와 고추장구이, 소금구이로 나누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월척에 가까운 참붕어를 조림하듯 찜을 해 2~3마리를 2인분으로 해 3만원. 워커힐 뒷편길에서 강변 둑길로 올라서 강동대교 교각밑을 통과하면 길이 활처럼 휘어지면서 우측으로 마을 진입로가 열려 크게 막힘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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