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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행글라이더장(억새봉)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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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53분
오늘 마감시간은 17시 40분, 시간은 넉넉합니다.
양고살재까지 2.7km 1시간정도면 하산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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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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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오봉에서 바라본 방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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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가로 질러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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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의 방장사도 들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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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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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
방장사는 기울어 가는 절집 같이 어수선합니다.
식수도 자물쇠로 잠가 놓고, 대웅전과 산신각의 세숫대야 만한 작은 물통엔
물이 썩어 그대로 방치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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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사에서 내려다본 골프장, 석정힐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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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설운동장과 고창읍성
고창에 가시거든 고창읍성은 꼭 한 번 들러 보십시요. 참고로 전 2번 갔었습니다.
4km 정도 되는 읍성과 성곽 중간쯤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굵다는 대나무와
몇 백 년은 됨직한 엄청난 소나무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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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임을 다한 철쭉이 안녕히 가라고 꽃길을 내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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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 36분 양고살재 도착
마감시간까진 아직 1시간 여 남았군요
산행거리 9.5km, 산행시간 : 3시간 44분
2~3분여 거리에 있는 간이 주차장엔 화장실만 덩그러니 있네요.
다행히 작은 수도가 있어 세안을 하고 땀에 절은 옷을 환복을 합니다.
후미가 오기를 한시간여 기다립니다.
전북 고창의 방장산은 명색이 100대 명산인데 한 번 쯤은 와 볼만한 산이고
적극 추천할 만은 산은 아닙니다.
조망이 좋다는 것 외에는 특별할 것이 없네요.
정해진 시간인 17시 40분 정각에 양고살재를 출발하여 천안~논산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는 전혀 막힘없이 잘 뚫리는군요.
21시 50분, 3시간 10분만에 교대역에 도착을 합니다.
지리산 바래봉에 가신 최병상기사께 전화를 거니 14시 10분에 도착하여 20시에나
출발 한다는군요.
다음날 문자가 왔는데 길이 엄청 막혀서 다음날 0시 30분에 도착했답니다.
먼 곳에서 오신분들은 지하철도 끊어지고 택시를 타야 하는데 답답했겠습니다.
지방산에 갔을 때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을 타냐 못타냐에 따라 도착하는
시간에 많은 차이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