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의 준엄한 명령, 일하십시오" - 오마이뉴스

[마른가지]

출처 : "강원도민의 준엄한 명령, 일하십시오" - 오마이뉴스

'직무정지' 이광재 강원도지사 취임... "일자리·교육·복지 도지사 되겠다"

10.07.01 15:15 ㅣ최종 업데이트 10.07.01 15:38

이승훈 (youngleft) / 남소연 (newmoon)

▲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 도민들의 축하 인사를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 남소연	이광재

▲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지지자들이 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 직후 직무가 정지되는 이 도지사를 응원하기 피케팅을 하고 있다.
ⓒ 남소연	이광재

[장면 #1] "힘내라 이광재"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취임식이 열리는 춘천문화예술회관 입구에는 지지자들이 자리를 잡았다. 손에는 "힘내라 이광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취임식장으로 들어서는 이 지사를 향해서도 "힘내라"를 연신 외쳤다.

취임식장 주변 곳곳에는 이광재 지사의 직무정지에 반대하는 현수막도 내걸렸다. "강원도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일하십시오", "강원도민은 이광재 도지사의 무죄를 선고합니다"

 지지자들의 격려 속에 가족들과 함께 취임식장에 들어서는 이 지사의 표정은 밝았다.

[장면 #2] "강원도가 어떻게 빨갱이를 뽑아놨어?"

강원도청 앞에는 서울에서 원정 시위를 온 노인 20여명이 자리를 잡았다. 이날 새벽 관광버스를 대절해 춘천까지 왔다는 한 노인은 불만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경찰들을 향해 그는 "이광재는 빨갱이 도지사"라고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라이트코리아, 6.25 남침피해유족회,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소속이라는 이들은 "취임하자마자 직무정지가 웬말이냐", "강원도민이 바보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수도권에 살고 있는 이들은 색깔론까지 동원해 강원도민이 선택한 도지사의 사퇴를 요구하고는 다시 관광버스를 타고 떠났다.

▲ 라이트코리아, 6.25 남침피해유족회, 활빈단 등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1일 강원도청 앞에서 직무정지 당한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남소연	라이트코리아

직무정지 논란 속 취임식... "밤이면 잠을 이루지 못해"

직무정지 논란 속에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1일 취임식을 했다. 그러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이 지사의 도지사로서의 권한은 모두 정지됐다.

취임사를 하던 이광재 지사는 "밤이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직무정지에 대해 "시련의 한가운데 있다, 피눈물 나는 시간이 가고 있다"며 "도민들에게 마음의 짐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남소연	이광재

하지만 이 지사는 직무 수행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의 시련이 끝나면 저와 강원도민들은 더 단단해 질 것"이라며 "변방의 역사를 끝내기 위해 용기있는 선택을 한 강원도민들의 그 용기에 힘입어 반드시 이 시련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를 잊어버리고 강원도만 생각하고 강원도를 위하는 길만 가겠다"며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를 만드는 도지사, 교육 도지사, 복지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조순 전 경제부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진보성향의 민병희 교육감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김원기 전 국회의장, 강금실 전 법무장관, 백원우, 최재성, 서갑원 민주당 의원, 이기명 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회장,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영화배우 명계남, 최종원씨 등이 '친노' 인사들도 총출동했다.

친노 인사들 총출동... 권양숙 이사장도 참석

▲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참석 인사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세균 민주당 대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 이광재 도지사와 부인 이정숙씨.
ⓒ 남소연	이광재

조순 전 부총리는 축사에서 "이광재 지사의 도정이 중단되는 것은 이 지사에게도 불행이지만 강원도민에게는 더 큰 불행"이라며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힘을 내달라"고 격려했다. 이 지사는 과거 조 전 부총리의 서울시장 선거 때 선거대책위 기획실장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한 지지자가 1일 도지사 취임식이 열린 춘천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직무정지는 부당하다"며 "이 도지사를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남소연	이광재

지방선거 운동 기간 중 직접 다린 오미자차를 이 지사에게 보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권양숙 이사장은 이 지사 바로 옆자리에 앉아 취임식을 지켜봤으며 내빈 소개 순서에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취임식을 마친 이 지사는 도청에 들러 도지사실을 둘러보고 도청 간부들과의 상견례를 했다. 또 민병희 교육감 취임식에 참석하고 도 단위 주요기관을 방문하는 등 도지사로서의 행보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50분 경 관용차를 타고 도지사 집무실로 첫 출근을 했으며 도 간부로부터 취임식 일정에 대한 보고를 받기도 했다.

이 지사는 직무는 정지됐지만 도지사의 직위는 유지되는 만큼 기업과 대학 유치, 예산 확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등 강원도지사로서 선별적 활동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얼음장보다 차갑고 냉정하게, 또 신중하게 대처 하겠다"며 "도지사 권한대행 및 정부와 협의해 할 일은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강원도민의 준엄한 명령, 일하십시오" - 오마이뉴스

[마른가지]

출근하시지요. 도지사님. 강원도민의 명령입니다. 이광재도지사님 얼굴도많이 탔고 부어있군요. 잠을 못자면 부을수도 마를수도 있지요.
도지사님은 부은 것이고, 새벽세상님은 엄청 말랐네요.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멍멍이]

ㅠㅠㅠㅠ
아직 판최종 판결도 나지도 않았다 왜 직무 정지해야하는가?
그는 떳덧하다 그리고 죄를 짓지도 않았다
검사들의 괴략으로 판사 역시 검사들과 손을 잡고 판결한 것이다
천신일은 이광재도지사님께 사과를 했다 왜왜 억울한 판결에 우리는 아무말 못하는가...

[노추산]

강원에 도지사는 우리가 선택했고 불안한마음도 없으니 댁들은 강원도 에 놀러라도 오지마십시요

[느림보 달팽이]

대법원 최종판결이 날때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하여 직무정지를 결정할수없다” 하지않을수 없다할것이며
따라서 행정안전부의 직무결정은 위법위헌에 해당한다 할수있으며
현정권이 지난참여정부 인사들의 먼지털이식수사 및 언론플레이와 강압수사에의한 피해라고 봐야할것이다
현 정권은 박연차회장의 진술에만 의존해서 판결을 할것이아니라 실질적인 증거를 제출해야할것이며
천신일게이트부터 법대로 수사해야 할것이다.

[정선아낙]

희.노,애,락이 함축된 기사,,,,,이굴레에서 사는 우리가 정신적 으로 피해자가 아닐까요 !!!! 권양숙 여사님 이렇게 라도 모습을 뵈니 반갑습니다,,,건강하세요,

[차돌짱(이재석)]

라이트코리아 놈들... 쥐박이랑 함께 지구를 떠나거라... 진실은 반드시 승리 합니다^^

[혜진(카페지기)]

밤이면 잠을 못 이루신다는 말씀에 가슴이 미어 지더이다...뉴라이트 할아버지들 도청 앞에서 아주 기본?만 하고 금새 사라졌지요. 용돈 몇 푼 받고 하는 척 하다가 순식간에 사라진거...

[한솔쌤]

라이트코리아 할아버님!!! 자식들이 자라고 손주들이 지켜 봅니다..
부끄럽지 않으세요? 알바비 얼마나 받으시는지요??
제대로 모르시면 양로원에서 고스톱이나 치시지...ㅉㅉㅉ
그리고 강원도를 얼마나 사랑 하실길래.. 요기 까기 납시셨나...
경곱니다.. 다신 강원도 땅을 밟지 마세요..

[원주사랑]

강원도민이 선택했다 법원계류중에 있어도 이광재라는 사람의 마음을 믿고 지지했다
강원도민이 바보라서 선택한게 아니다 그 누구도 강원도민이 선택한 이광재에게 테클 걸지마라
전과14범이 대통령 됐을때 국민이 바보라서 찍어준거라면 강원도민은 이광재는 무죄이기에 찍었다.

[춘천사는 강릉아낙]

강원도민의 믿음을 밑거름삼아 지혜롭고 슬기롭게 잘 풀어 나가시리라 도민의 한사람으로 굳게 믿습니다
도지사님 오늘 정말 멋지셨습니다

[오라]

동감~~!! 마음을 강하게 가지고 일하세요~~!! 외유 내강 외유내강 외유내강~~!!!!!

[soonkim]

이광재도지사 치얼스~~ 축하해주러 오신분들도 치얼스 ~~ 마지막사진 담대하신 새벽세상님? 치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