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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9.20~9.24 서울에서 부산, 목포까지. '남쪽으로 튀어!!!'
결혼하고 13번째 맞는 추석.
시부모님께서 명절때마다 큰집이 있는 안양으로 역귀성을 하시는터라 짧은 연휴동안 친정이 있는 양산으로 내려가기가 힘들어 명절 당일날 친정으로 가본 적이 한번도 없었더랬다.
그런데 고맙게도 이번 연휴가 길기도 하거니와 휴가까지 맞추게 되어 결혼 첫 명절 친정 나들이에 여행까지 겸하는 횡재를 얻게 되었다.
추석 당일 큰집에서 차례만 지내고, 내려오는 길이 막혀 힘은 들었지만 친정으로 가는 길이라 마음만은 가볍게 길을 떠난다.
안양에서 양산까지 장장 11시간 가량 걸려 친정에 도착하니 기다리던 친정 가족들도 지쳐있다.^^;;;
늦은 시간 술잔을 부딪히며 반가움을 나누고 엄마품에서 추석을 마무리한다.^^
9.20
오래간만에 엄마품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아침이 개운하다.
게다가 아침 밥상까지 차려져 있으니 칠순이 넘은 엄마껜 죄송하지만 이래서 친정이구나 싶다.^^
든든히 아침밥을 챙겨먹고 연휴 첫나들이는 부산 감천 문화마을로 출발~
올 초 친정아버지 제사때 음식 장만하는 나만 두고 우씨들만 들렀던 감천 문화마을.
딱 내 취향일거라며 여봉이가 다시 한번 가자하여 들러본다.
우씨 남자들은 두번째 방문이라 편을 나누어 스탬프 먼저 찍기 시합을 했는데 결과는 아빠와 화니의 승.
날씨가 무지하게 더워 오르막길을 오르 내리느라 힘은 들었지만 골목골목을 누비며 아기자기한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감천 마을에서 돌아와 저녁에는 25년지기 친구들과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친정에서의 이튿날을 보낸다.
9.21
친정에서 이틀밤을 자고 짐을 챙겨 다시 길을 나선다.
맘먹고 남쪽여행은 세번째지만 아직 못가본 곳이 수두룩.
이번 여행은 거제,통영,남해를 중심으로 돌아볼 예정.
부산에서 거가대교를 지나 거제로 향한다.
거제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들른 곳은 거제도 포로수용소.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예전 모습을 꽤 리얼하게 전시해두었다.
우씨 부라더스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곳이라니 역시 남자아이들이라 다르다.^^;;
두번째 목적지는 바람의 언덕.
분명 우리는 바람의 언덕을 올랐는데 바람이 어딨는지 찾을 수가 없다.ㅠㅠ
8월에 이 곳을 찾았다는 지인도 바람에 땀을 식혔다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우리가 찾았을 땐 태양의 언덕이 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스스로 바람을 일으키신 후니.^^;;;;;
'사진발에 속지말자'는 문구가 가장 와닿았던 곳.
아....
사진속에는 이렇게 더운 열기가 느껴지질 않았단 말이지.ㅠㅠ
거제를 한바퀴 휘~돌고 거제에서의 하룻밤은 극적으로 취소된 자리를 낚은 학동 야영장에서 보낸다.
최소한의 장비로 떠나자하여 렌턴도 없이 왔더니 저녁 식사시간에 뵈는게 없다.
그래서 헤드렌턴 쓰고 저녁을 먹는 헤프닝이...^^;;
그래도 오래간만에 나선 장거리 여행이라 흥분된 마음에 불편함 따위는 어둠속에 묻혀 뵈지도 않는다.^^
9.22
학동 야영장에서의 하룻밤은 어수선함 그 자체.
자연휴양림에 길들여진 탓인지 다닥다닥 붙은 텐트들 사이에서 늦게까지 떠드는 소리에 제대로 잠도 못자고, 아침 일찍부터 내리쬐는 햇살에 정신이 없어 부랴부랴 짐을 챙겨 야영장을 나선다.
오늘은 꿈에 그리던 그 곳, 드디어 통영으로 간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바라보는 풍경은 감탄사를 무한반복하게 만든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는 금빛 들판.
고흐의 작품과 빗대어도 절대 뒤지지 않을 자연이 만든 작품이다.
통영에 도착해서 여봉이가 주차를 하는 동안 아이들과 거북선에 오른다.
내부가 조금은 허접한 듯한데도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듯.
역시 눈높이가...^^;;;;
점심은 통영으로 왔으니 충무김밥을 먹어봐야겠지?
주위에 널린 김밥집들 중에 호떡님의 후기에서 본 '아이들이 엄청 잘 먹었다는' 김밥집을 찾아 점심을 해결한다.
호떡님네 부라더스와 입맛이 맞는겐지 입짧은 우씨 부라더스도 엄~~청 잘 먹었으니 그 집이 궁금하신 분은 호떡님의 통영 후기를 참고하시라.ㅎㅎ
배도 채웠으니 동피랑 벽화마을로 고고씽~
감천마을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아 기대에 못미치긴 했지만 나름대로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내려와 다음으로 찾은 곳은 윤이상 기념관.
'윤이상 국제음악제'를 통해 통영이라는 조그마한 항구도시가 더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오선지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음표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잊고 살았던 오전지를 향한 열망이 꿈틀거린다.
나도 한때는 저 선들 사이를 오가며 고민하고 방황했었는데......^^
윤이상 기념관을 나와 수산과학관으로 향한다.
이곳은 아이들에게 가고 싶은 곳을 검색해보라 했더니 후니가 찾은 곳.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는 달아공원과 가까운 곳인데 늦은 시간에 야영장에 갈 수 없어서 과학관만 돌아보고 아쉽지만 바쁜 걸음을 돌린다.
다시 통영시내로 돌아와 동양 최초의 바다밑 터널인 해저터널로...
예전에는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주요 연결로였다지만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개통되면서 지금은 관광지가 되어버린 듯.
9월의 날씨 답지않게 여전히 더웠지만 그나마 해저터널은 선선해서 긴 터널을 지나기가 그리 힘들진 않았다.
해저터널을 나와 바라보는 통영은 삶과 낭만이 함께 어울려 운치를 더한다.
이리 멋진 곳이니 윤이상과 같은 세계적인 작곡가가 탄생하고 유치환, 김춘수,박경리와 같은 작가를 배출해 낼 수 있지 않았을까.
멋진 풍광은 절로 악상이, 시상이 떠오르게 만들었을 듯.^^
동피랑 가기 전에 잠시 들렀던 중앙시장에서 오늘 저녁거리를 장만한다.
이것저것 섞어 도시락통 2개 꽉 채운 횟값이 3만원.
싱싱하기는 두말할 것도 없고 양조차 많아 겨우겨우 다먹을 정도였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듯.^^
야영장까지 가기도 전에 배가 고파 쓰러질 것 같아 꿀빵을 에피타이저 삼아 먹으며 야영장으로 향한다.
날씨가 더워 충렬사나 이순신 공원도 못가고, 미륵산 케이블카는 잠시 운행 중단이라 타보지 못했지만(케이블카 못타는 본인에게는 무지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ㅎㅎ) 아기자기한 멋이 있었던 통영을 마음에 꼭꼭 담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눈다.
다음날 코스를 남해로 잡아 편백 자연휴양림으로 가려고 하다가 거리가 너무 멀어 고민하던 차에 고성 상족암이 레이더에 걸려 통영에서 한시간 남짓 달려 고성 상족암에 도착한다.
4년전 그때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이번에도 공짜 야영이다.^^
굳이 다른점을 찾자면 2009년 5월에는 어린이날 연휴로 사람들로 북적였다면 이번에는 밤늦게 도착한 옆집 텐트와 두팀만의 야영이었다는 것.
오늘도 간단모드로 집을 짓고 텐트안에서 떠온 회를 먹으며 오붓한 밤을 보낸다.
9.23
오늘도 갈길이 멀다.
시간은 없는데 가고싶은 곳은 많으니 빨리 서두르는 수밖에...
여봉이가 짐을 챙기는 동안 공룡박물관에 가볼까 했더니 가는날이 장날이라 월요일 휴관이다.ㅠㅠ
이대로 가긴 아쉬워 바닷가에서 아쉬움을 달래고 지난 남해 여행때 길이 막혀 차를 돌려야했던 보리암으로 향한다.
월요일은 박물관 투어는 하지 못하지만 휴일에 북적여 가기 힘든 곳을 가기에 좋은 기회가 된다.
남해 금산 보리암.
소문대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장관이다.
이 곳이 기도발이 잘 먹히는 절 중 하나라는데 나도 한번 빌어볼까?
우씨 부라더스 그만 좀 싸우게 해주세요~~~ 하고.^^;;;
탁트인 보리암에서 그동안의 근심걱정 다 날려버리고 산을 내려와 마음을 비워 허기진 배를 채우러 남해 시내의 한 식당을 찾는다.
시장 주위를 둘러보다 찾은 식당에서 백반을 시켰는데 허름한 식당 외부와는 달리 꽤 정갈한 반찬이 상에 차려진다.
남은 반찬이 아까워 공기밥 한그릇 더 시켜 배를 빵빵하게 채운 후 다시 떠나는 길,
평일, 휴일 할 것 없이 차들로 빽빽한 거리의 서울에 살다 한가로운 풍경을 마주하고 있자니 여유롭기 그지없다.
이런 곳에도 아픔이 없진 않으련만 어떤 힘듦도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치유가 될 것만 같단 생각을 하며 남해 대교를 건너 또 다른 도시 순천으로 향한다.
원래의 계획은 여수쪽을 돌거나 순천만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 송광사로 급 우회한다.
지난번 남도 여행때는 송광사로 가려던 길을 돌려 선암사로 갔었는데 이번엔 그 반대.
이것 또한 발길 닿는대로 떠나는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송광사는 오래전 송광사 스님들의 예불을 녹음한 LP를 듣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지라 꼭 한번 가보리라 맘 먹었던 곳이었다.
안타깝게도 공사중인 곳이 많아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나름대로 볼 만한 곳이 많아 다른 곳을 포기하고 온 것이라해도 절대 아깝지 않다.
그러고보니 예전 친정 나들이때 통도사로, 지난 5월 전대때 해인사로, 이번 여행때 송광사까지 우리나라 3대 사찰은 다 둘러본 셈.
별것 아닌 듯 해도 미션을 하나 완성한 듯한 뿌듯함이 느껴지는 건 왤까.^^
내친김에 맘 같아서는 저녁 예불 시간까지 있고 싶었지만 나주에서 기다리고 있을 언니 생각에 발걸음을 돌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나주로 향한다.
2년전 형부의 일때문에 나주로 오게 된 언니집에는 저녁이 되어서야 도착한다.
언니네 마당의 환상적인 잔디에 대한 예의를 차리자면 각 잡아 타프치고 릴렉스를 펼쳐야한다만 그동안의 여행 피로가 쌓여 숟가락 들 힘밖에 남아있질 않으니 일단 먹고보자.
고기 굽는데 빛을 발하고 있는 저 전등갓은 맥가이버가 형님~ 하고 불러야 할 형부의 작품.
나무통에 구멍을 내어 전등을 달고 밑둥에는 팬을 달아 빛을 찾아 날아오는 벌레들을 순식간에 빨아들여 갇히게 만드는 신기한 물건이다.
요고이 캠장에서도 빛을 발할 것 같아 훔쳐오고 싶었지만 장비를 더 늘이지 말자는 결심을 한지라 욕심을 내려놓는다.^^;;
3일만에 제대로 씻고 차려주는 음식 먹으며 호강을 누리니 몇일만이라도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래도 당장 편안한 곳에 몸을 뉘일 수 있으니 이것으로도 고마워하며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9.24
여행의 마지막 날.
비소식이 있지만 하늘이 쨍~ 한 것이 오늘도 다니기엔 큰 무리가 없겠다.
어젯밤에 도착하느라 제대로 못 본 언니집.
관리하느라 힘들긴 하겠지만 부러운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텐트를 부르는 별 다섯개짜리 푹신푹신 잔디 마당에 잘 말린 장작은 야영장으로도 손색이 없고, 아이들이 맘 놓고 뛰어놀기에 안성맞춤인 곳.
뒷산 배밭에 일거리라도 있음 방 한칸 빌려 살아보고 싶은 맘도 있지만 보는 것과 겪는 것은 또 다를 것이니 그리울때 한번씩 찾는걸로 맘 잡고 다시 길을 나선다.
엊저녁까지도 집으로 가는 길에 어디를 들릴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가 언니네서 떠나기 전 사랑채에 앉아 검색을 하던 여봉이가 목포로 가자고 한다.
이곳도 지난 남도 여행때 스쳐 지나치기만 한 곳.
예정지가 아닌탓에 별 정보없이 들른 곳이지만 꽤 볼거리가 많아 여행 막바지까지 마음을 흥분케 만든다.
먼저 유달산에 올라 탁 틔인 목포의 전경을 바라보고자 하는데 웬 노숙자 모드의 두 남정네가 감흥을 떨어트린다.
사람들이 없어서 망정이지...-.-;;;;;;
제발 아무곳에서나 눕지 말라규!!!!!!
유달산에서 내려다보니 잘 다듬어진 정원이 있길래 지도를 찾아봤더니 '이훈동 정원'이란다.
성옥 기념관을 들러야만 가볼 수 있다하여 들어갔더니 과잉 친절에 몸둘바가...
정원 구경하러 왔는데 졸지에 기념관 관람을???
고갱님,잠시 당황하였으나 수집된 미술 작품들을 구경하다보니 나름 볼만하다.
되려 허락받고 들어간 이훈동 정원이 왠지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염탐하는 기분이 들어 잠시 둘러보고 나온다.
다음은 목포근대역사관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문득 지금의 일본이 예전의 역사에 대한 죄값을 치르고 있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어찌 인간으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서슴치 않고 저지를 수 있었는지......
다음 코스는 마음을 가볍게 할 만한 곳을 찾아보자.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을 빼먹을 수 없다.
'목포 어린이 바다과학관'
평일이라 사람들도 거의 없어 아이들 체험을 맘껏 할 수 있으니 참 좋다.^^
과학관을 둘러보고 나왔더니 바닷가에는 멋들어진 요트들이 줄지어 서있다.
요트 타고 세계일주는 어떨까???
음...
갠적으론 물이 무서운지라 이것보단 맨땅에 텐트치는 편이 낫겠다.^^;
목포 바다에는 요트들도 있지만 삶의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는 어선들도 있다.
우리도 이제 여행을 마치고 저 배들처럼 치열한 삶을 살아야겠지...
일할 땐 하더라도 밥은 먹고 살아야지.
'남도 밥상'에서의 진수성찬을 끝으로 여행을 배부르게 마무리 한다.
친정 나들이를 겸한 이번 여행은 명절 당일날 친정에서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던 자리이기도, 거리의 압박으로 떠나기 쉽지 않았던 동경하던 곳으로의 여행이기도 했던지라 그 어떤 여행보다 행복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사춘기 전초전을 치르고 있는 화니의 표정이 여행 내내 밝았다는 것.
직접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들이 아이의 인생에서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서울에서 부산, 목포까지 약 1300km 가량의 대장정이었지만 아직도 품지 못한 곳들이 많이 남아있다.
배를 타고 섬 투어를 떠나는 것은 다음 숙제로 미뤄두고 다음 여행을 위해 또 다시 열심히 살아야지.
자, 다시 시작이다!!!
오늘의 뽀나수~~
월척이닷!!!
얘들아 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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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먼 여행길 즐겁게 다니신것 같내요
한두곳은 저도 가려 하는곳이라
잘보고갑니다
정모 후기가 올라오는 주라 이번 후기는 건너 뛸까...하다가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분이 있지 않을까해서 올렸는데 다행이네요.^^ 방랑자님이 다니실 곳도 나중에 꼭 구경시켜 주세요.^^
그 김밥집을 은제 가봤는지 싶네요...ㅎㅎ
도시적 이미지의 흐콰님께서 갱상도 양산 촌구석 출신이라는게 참 신기했슴돠...ㅋㅋㅋ
어허~~ 양산 촌구석이라뇨!!!!!!! 이번에 내려갔다가 친구들과 만날 장소를 못찾아 내 고향 지리를 지도 검색해야 할 만큼 많이 바뀌었던걸요.^^;;;; 그리고 도시적 이미지라... 이대출신 몸빼가 한몫 했나요?ㅋㅋㅋ
막걸리만 찾으시는 도시녀자시져...ㅋㅋ
그리운곳들을 한번에 다 보여주시는군요
내년이면 마음껏 쏘다닐수 있겠지만..이렇게 미리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담 제주도를 떠나신다는 말씀과 통하는건가요? 떠나시기 전에 제주도도 한번 가봐야 할텐데요.^^
^^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긴 글 읽어주시어 고맙습니다.*^^*
에헤....밑에 사람이 저 울로 시집을 가가 고생하요....ㅋㅋ
체력도 좋으시오....응가이도 댕긴네예.....!!
글게 말입니더. 밑에 좋은데가 천지빼까리인데 말이지예.ㅋㅋㅋㅋㅋㅋ
엄청돌아당기셨네..마우스 내리다가 손가락 쥐날뻔했어요..언니네 집이 참좋네요..고양이도..
그래서 글을 줄였다능...^^;;; 언니네 탐나지요? 언제 벙개라도 한번??? ㅎㅎㅎ
흑화님 후기 오랜만에 보네요^^ 잼난 여행 같이 다녀온 기분 입니다. 아이들 천사날개가 넘 잘어울리네요...^^
천사 날개 단 아이들 머리 위로 작게 솟은 뿔도 보이시나요? ㅎㅎ
먼길 다녀오셨군요..아이들에게 좋은 부모는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는거라 생각합니다.. ^^ 100점 참잘했어요.
혹시 백만점 만점에?????? ㅋㅋ 암튼 고맙습니다.^^
멋진 여행 보고 갑니다.^*^
닉네임으로 조심스레 유추해봤을때 봉다리님도 남쪽나라 분이신가봅니다.^^
오 멋진 후기 잘 감상~ 여름도 아닌데 추석도 지났는데 인제 월욜인데 어디론가 마구 떠나고싶게 만드는 후기네요 ㅠㅠ
장거리 여행이라 아직도 피로가 덜 풀렸는데 저두 다시 떠나고 싶어요.ㅠㅠ
남해안 순회를 하셨군요... 보기 좋습니다...ㅎㅎ 저도 담에 가족과 함께 가야지~~ ㅋㅋ
볼거리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즐거운 여행길이 되실거예요.^^
사진만 봐도 다리가 땡겨오는 일정입니다.....^^ 여유롭게 좋은 곳으로의 가족여행 너무 보기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다리가 좀 땡겼겠죠? 체력이 이제 딸리는지 아직도 피로가 덜 풀려서...^^;;;;;
아이들이 정말 많이 컷네요....ㅎㅎ
아이들은 크고, 엄마 아빠는 늙고...-.-;;;;
긴 여정을 잘 소화하셨네요~^^무엇보다 아이들이 표정이 살아있어서 부럽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담에 똑 근사한 후기를 생각하며~
간만에 여행을 떠나서인지 고맙게도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더군요. 긴 후기 읽어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남해안 대표도시중 여수만 빠졌네요...나주에서 목포로 향하는 것을 보고 여봉씨가 명절보너스를 두둑이 받았나했습니다......ㅎㅎ
오쿠다 히데오 생각나서 후기를 정독했습니다.......^^
오쿠다 히데오식이라면 배타고 멀리멀리 떠나야 하는건데 아쉽게도 배는 구경만 잔뜩 하고 왔네요.^^;;; 평화로운 풍경을 보고있자니 당장이라도 튀고 싶긴 했습니다.ㅎㅎ
빡쎈 일정 멋지십니다 ^^
그 일정으로 한동안 피로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었다능.ㅠㅠ 이제 몸생각도 해야할 듯.^^;; 그래도 전대때는 신나게 놀아야겠죠? 송호리에서 뵐께요.^^
이달이 끝날때 쯤이면 보겠군요...마음을 주어야 일년에 딱 두번...ㅎ
이달도 쉬는날이 많아 금방 지나갈 것 같네요. 마음이 벌써 콩닥거립니다.^^
진정한 명절을 보내셨군요~저희는 산 골망이에 푹 박혀 있었습니다~^^
산 골망이가 젤루 좋은 곳 아닌가요? ㅎㅎㅎ
올만에 들어와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아이들의 커가는 모습뿐이죠.^^
처음 만났을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컸죠? 그에 비해 부모의 주름은 하나둘씩 늘어간다는거.^^; 그래도 반가운 분들과의 만남은 예전과 그대로 즐겁네요. 잘 지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