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덥다.열하의 날씨다.장전역에는 병중에 있는 노사장외 전원 참석이다.봄내는 '영도장'에서,
셥씨 30도를 오르내리는 강한 찜통 더위는 노인네들이 견디기에 힘든다.도시철도 '명륜역'까지만
걷자고 한다,.모두 찬성이다.
오늘은 우방국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아메리카 대륙 13개 식민지가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채택한
1776년 7월 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본래 대륙회의 독립선언이 결의된 것은 7월 2일 이었으며 공식적
으로 독립을 선언한 것은 7월 8일 이였지만 대륙회의 5일 위원회의 한 사람이었던 '토마스 제퍼슨'이
작성한 독립선언문이 회의에서 승인된 날이 7월 4일,이 날을 기념하면서 시작되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뗄 수 없는 우방국가이다.1950년 6.25일 북한이 남침했을 당시 미국을 비롯한
유엔 16개국이 군사와 군수물자를 보내와 북한에 대응,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한 것이며,1953년
7월 27일 유엔의 감시하에 휴전 협정이 조인되어 지금까지 전쟁이 멈춘 상태에 있다.
지금 북한은 통일이라는 대명제를 없애버리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국가로 대한민국과의
차별화된 독립국가임을 세계에 선포하고 남한에 대한 끊임없는 도발로 안보를 괴롭히고 있는 북한이다.
그러면 현재 남북한이 갈라진채 70여년이 지난 남북한의여러 측면을 비교해 보자.6.25당시만해도 북한이
남한 보다 1.5배 경제력이 앞섰다.그러나 현재 국민소득은 22배의 차이로 우리가 북한보다 월등하게 잘
살며 경제력이 높다.북한은 매년 식량이 부족해 굶주림에 허덕이며 아사하는 국민들도 있다는 뉴스를
듣는다.국방력은 우리나라는 세계 5위,북한은 36위다.그들은 전쟁할 능력도 없으면서 계속적인 도발을
해오고있다. 단지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장이 우리에게는 큰 위협이 되고있다.
이렇게까지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굳건한 한 미 동맹에 기반한 것이다.미군의
철통같은 방어망과 신무기는 그들이 감히 남한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 절대 부족한 것이다.
오늘 산행꾼들은 뜻깊은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지나온 역사를 반추해 본다.지금도 나라가 시끄럽다.아직도 북한을 동경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치인과 국민들이 다수있다.정치인들의 사명은 국민들이 마음 편하게 잘
살 수 있도록 경제,사회,안보 등 등 면에서 도와주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다.자기들만의 이익,권력을 유지하겠다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든다면 언젠가는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우수한 우리 국민,더 발전하고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국민과 정치인들은 한마음으로 힘과 노력을
보태야 할 것이다.
봄내의 미니 강의 시간에 나이 삼십 중반에 폐암으로 하늘 나라로 간 성호철의 손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호철은 재학시 공부를 잘 했다.류영남,조태룡,성호철 세 명이 부산에 첫 발령을 받았다.그는 중학교 교사 검정
고시로 대신중학교 (미확인)에 재직,그곳에서 타개했다.
호철 손자가 봄내가 '길 동인회'회원인 부산대학교 김정자 교수 (퇴임)의 손자와 서울대학교 친구사이라는 것이다.
이름은 성종현,할아버지의 핏줄을 받아 착하게 자랐으며 공부를 잘했던 모양이다.봄내의 이야기에 성호철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산행꾼들이 이야기 한다.기상의 이야기가 새롭다.문병 당시 자기에게 조그만한 귀엣말로 내 재산
(집)을 전부 팔아 미국에 가서 수술을 받으며 병을 완쾌시킬 수 있다는데 그 방법을 모색해 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에 말문이 막혔다는 것이다.참 안타까운 지난 이야기다.
"산행꾼 모두는 오늘도 더위를 무릅쓰고 건강을 다지기 위해 힘차게 온천천 길을 걸었다.온천천에 큰 자라 두 마리가 햇볕을 쪼이기 위해 조그만 바위위에 찍은 사진이 압권이다."
★다음 산행 안내 ; 11일 10시 30분 도시철도 장전역에 모입니다.
오늘의 그림도 송학 기상이가 수고했다. 그 그림을 올린다.온천천의 변화하는 모습들을 보자.
첫댓글 진석이의 불참에 마음이 아프다. 좋아지길 빈다.
다른 친구들은 아직은 큰 탈이 없는 것 같아 다행이다.
만나자. 걷자. 웃자. 노인들의 건강 지킴이는 이게 최고다.
대장 수고했다. 고맙다.
친구야 무더운 날씨에 일기쓴다고 수고많았다 그리고 기상이 친구야 더운 날씨에 이리저리 다니면서 좋은 사진 찍을려고 애쓰는 모습 정말 존경스럽다 그리고 오늘 불참한 사랑하는 청라 친구야 더운 날씨에 건강 관리 잘하고 우리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또 다음주에 만나자 ....파이팅...
미국 독립기념일인 산행의 날, 굳건한 한미 동맹으로 북한의 야욕을 막아야 한다는 우리 대장의 굳은 결의에 눈시울이 뜨겁다.
한편, 오늘 산행을 같이하지 못한 청라의 빈 자리가 너무 크다. 다음 주에는 재미있는 시간 함께하기를 비는 마음 간절하다.
/붙임/ 성종현 군
몇 년 전의 일, 길 동인인 김정자 교수가 부탁을 한다. 서울대학생인 외손자가 교과 과제를 해야 하는데 대담자가 되어 달란다.
논제는 '형제간의 우애'였다. 조금 뒤 그 학생과 대화 중 혹 할아버지가 성호철이란 분 아닌가 했더니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다.
언젠가 누구에선가 그런 사연을 들었기 때문이다.
형제간의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특히 동생과의 인연이 깃든 글, 신라 월명사가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비는 향가 '제망매가'와
가고파를 지은 이은상 선생이 아우 이정상을 잃고 쓴 수필 '무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담을 마친 얼마 후, 오늘 일들을 외할머니께 자세히 전했더니, 선생님이 할아버지의 친구란 말씀에 놀라시더라며 인사를 했다.
"선생님, 고마웠습니다. 호철 할아버지께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 인사말이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
인태친구의 글 두번 세번 다시 읽으며 우리들이 걸어온 역사를 다시한번 되뇌어 보는 오늘이란다
우리세대가 떠난 훗날 이렇게 나라를 걱정하고 민족을 찾을 후손들이 얼마나 있을지~~~~
봄내친구의 우리글의 향내는 어디간들 퍼지고 있음은 정말 자랑스럽고 내 친구임이 더더욱 고맙다
다시한번 진석친구의 완쾌를 빈다
사랑하는 친구들 내주에 만나자
요즘엔 일주일이 무척 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