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그렇게 포근한 봄 날씨더니 오늘은 청명하나 북서풍이 사납게 불어 초겨울 날씨로 변했다. 사전 약속대로 강진 가우도와 청자축제 탐방을 위해 신지대교와 장보고 대교 마지막 고금대교를 건너 마량항을 바라보며 가우도 입구에 도착했다. 청자축제와 일요일이 겹쳐서대형 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되고 한겨울 날씨지만 차가운 바닷바람도 아랑곳없이 관광객들은 잔뜩 웅크린 몸으로 가우도 다리를 건너간다. 날씨 탓인지 모두 가우도 가계들은 들리지 않고 종종걸음쳐 둘레길만 돌아 빠져나와 버린다. 우리 일행도 별 변함이 없는 가우도를 완주하고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 축제장으로 들어왔다. 제51회차 강진 청자 축제가 지난 23일부터 3월1일까지 흙. 사람. 그리고 불의 주제로 개최되고 있지만. 날씨가 추워서인지 대부분 한 바퀴 돌아 나와버린다. 오늘은 누구나 무료입장한 고려청자 박물관을 관람하고 눈썰매장 청자 명품전시 판매장 등을 돌아본 두 오늘 탐방을 모두 마무리하고 신지 울 몰을 시작으로 석화포까지 앙복 완주 후 귀가했다.(문장율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