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클리앙)
2023-09-20 09:49:58
감사합니다 박사님
댓글 중---
세상여행
자신의 아버지 우범선이 벌인 희대의 사건에 대한 참회의 의미로 연구에 몰두한 게 아닐까 싶네요.
케이건.
그럼.. 1950년 이전에는 겉절이 형태의 김치로 김장을 했던 건가요? 소금에 푹절이지 못했다면 겨울에 오래 두고 먹기가 힘들었을거 같은데.. ;;
겨울에는 주로 무로 된 김치만 먹었던건지.. ;;
피츠
@케이건.님 그래서 짠지라고 했데요 짠무
호키도키
@피츠님 헉 그래서 어르신들이 단무지보고 짠지라고 했군요
슈퍼 멜론
저 차이니즈 캐비지조차 19세기 즈음에 조선에 도입되면서 배추계의 혁명을 일으킨 것이죠.
중국 배추가 도입되어 지역적 분화를 거치면서 개성배추, 어디 배추 하는 식으로 지역적으로 차이나는 토종배추가 되었고,,, ==> 이후 우장춘박사에 의해 현재 보이는 모습으로 변화.
19세기 중국 배추 도입 이전에는 시금치 혹은 봄동 같은 형태의 배추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치 만큼 외래 문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기술의 발달에 따른 결과물도 재빨리 도입해서 변화한 음식도 드물죠.
문화 융합의 산물.
엘리사
사실 존경받는 인물 탑 텐 안에 들어가신다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죠
6미리
그래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전무후무하게 채소를 하루 권장량보다 더 섭취하는 유일한 국가가 되었죠 ㅎㅎㅎㅎ
해조류도 포함이지만 배추가 혁혁한 공을 세웠죠.
\
슈퍼 멜론
저렇게 우장춘 박사님 덕분에 배추계의 혁명이 일어나다다 보니
본의 아닌 부작용으로 김치가 배추김치 원탑에 나머지 몇개가 들러리가 되는,, 배추김치 일변도로 단순화되는,,, 김치의 다양성이 줄어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장 김치 외에는 정말 다양한 재료로 김치를 담아서 먹었는데, 웬만하면 배추김치만 먹는 식으로 변화됨.
(여기에 김치 냉장고가 더해지면서 더더욱 배추김치 일변도로 단순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