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 내용과 상황]
# 남편이 옛날에 사귄 여자라고 한다. 우연히 그 여자를 만났는데 우리 집으로 따라온다. 그 여자는 집이 부자집이고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어머니도 우리 집에 있는데 내 눈치를 보는거 같다. 남편은 그 여자와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여자는 눈치가 없는거 같다. 난 화가 나지만 아무 말 못하고 참고 있다. 자려고 이불을 깔고 눕는다. 시어머니는 좌불안석이다. 남편이 그 여자를 집에 데려다 준다 한다. 그 여자는 운전을 못한다고 한다. 남편의 하는 행동이 어이가 없다. 시어머니가 남편 차에 시동생을 시켜서 도청장치를 하려고 한다. 실제로는 시동생이 없다.
장면이 바뀌어 창밖을 보니 바닷물이 그윽하고 푸르다. 마치 태초의 풍경 같이 느껴진다. 장관이다. 아름답다. 큰 새들이 바다의 바위에 앉아 쉬고 있다. 익룡들이 날아다니는거 같다. 하늘위를 날아다니는 거 바다에 떠 있는거 생물들이 가득하다.
왼쪽으로 보니 환타지 소설에 있을 법한 커다란 전사들이 무장 갑옷을 입고 창을 들고 열을 지어 서 있다. 우리 집쪽으로 쳐들어오려고 한다.
난 피해서 그 아름다운 바다로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누군가 도와줘서 그 바다로 내려가는데 이 누군가를 믿어야 하나 의심이 든다.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집을 구하는데 아파트를 두 개를 구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옆좌석에 할아버지가 앉아 있는데 어떤 여자가 나에게 아파트 두 개에서 살면 불편 할테니 큰집 한 개로 바꾸어달라고 할아버지에게 부탁을 하면 해줄거라고 한다. 그 할아버지는 굉장한 부자라고 한다.
우리집 강아지를 누군가에게 잠깐 맡겨 놓고 작은 슈퍼에서 먹을 것을 사서 돌아왔다. 돌아봐보니 우리집 강아지가 기절을 해 있다. 살펴보니 죽었다. 너무 슬퍼서 죽은 개를 안고 쓰다듬으며 한참을 울었는데 우리집 강아지가 다시 살아났다. 강아지가 젊고 건강할때의 모습으로 살아났다. 실제로 우리집 강아지는 나이가 많이 들고 쇠약하여 곧 죽을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50대의 여성입니다. 앞의 꿈은 5일전에 꾸었고 뒤의 꿈은 어제 꾸었는데 스토리가 짧게 생각이 나서 함께 올립니다.
꿈투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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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의미를 찾는 하나의 상상]
제 꿈으로,
남편이 사귄 여자, 도청장치 같이 꿈이 의혹과 기만을 보여줄 때, 내 의식(자아)이 내 본성(자기)에 대해 속이는 것이 무엇이지?라고 묻게 됩니다.
이 스스로의 기만을 일깨우기 위해,
꿈은 태초의 아름다운 장관과 전사들의 난입이라는 상반되는 장면을 붙여서 보여줬구나 합니다.
그래서 이 혼란에서 누구를 믿어야하냐는 정녕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이 올라옵니다.
이러한 문제의 성질과 해결 방향을 꿈이 보여주고 기억했다는 것이 참으로 희망적인데,
먼저, 두 집이 하나되는 것이 필요한데, 즉 내 정신이 두 집 살림처럼 나뉘어져 있는 것이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하나될 필요가 있고,
죽은 개가 살아나는 것에 이르러 더욱 명확해지는데,
남편, 전사, 개에서 드러나는 뚜렷한 남성적 성질이라는 것이 계발하지 않은 본성 특질이어,
속이고, 날뛰고, 급기야 죽는 내 본성의 하나로서 남성적 특성을
"너무 슬퍼서 죽은 개를 안고 쓰다듬으며 한참을 운" 용기있고 영웅적 행동이 있어,
죽은 개가 살아나는 마법이 일어나듯이,
이미 살아난 내 정신의 이러한 남성적 특질이 삶에서도 그대로 체현되도록 용기있게 살아갑니다. 저라면요.
첫댓글 물흐름님 투사 감사드립니다
내 의식이 내 본성에 대해 속이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의 기만을 일깨우려 더욱 더 제 자신에 대해 민감해져야 겠구나 생각을 합니다.
저의 남성적 특성을 조금씩 알아내어 삶에서 용기 있게 살아나도록 노력해야겠다 하는 다짐이 듭니다.
혼란스러운 꿈을 이렇게 명확하게 말씀해주시니 아하 라는 통찰이 일어나고 참으로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