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윤석열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토론 스크랩 [정치] 4,29 보궐선거 결과를 분석해보면
김바라 추천 0 조회 100 09.04.30 12: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국회의원(5명)>

인천 부평을(투표율 29.1%) = 민주당 홍영표 당선(49.5%) 이재훈(한.39.1%),  천명수(무.5.8%) 김응호(민주노동당.5.6%),

울산 북 구  (투표율 46.7%) = 진보신당 조승수 당선(49.2%) 박대동(한.41.4%), 김수헌(무.9.4%)

전북 전주덕진(투표율 38.3%) = 무소속 정동영 당선(72.3%) 김근식(민주당.12.9%), 전희재(한나라당.8.7%), 염경석(진보신당.6.1%),

전북 전주완산갑(투표율 37.8%) = 무소속 신건 당선(50.4%) 이광철(민주당.32.3%), 태기표(한나라당.7.5%), 이재영(무.2.7%) 김형욱(무.2.6%), 김형근(무.2.4%), 김대식(무.2.1%),

경북 경주(투표율 53.8%) = 무소속 정수성 당선(45.9%) 정종복(한나라당.36.5%), 최윤섭(무.5.9%) 이순자(무.4.9%), 이채관(자유선진당.3.8%), 채종한(민주당.2.1%), 채수범(무.0.9%),

 

<기초단체장(1명)>

경기 시흥(투표율 19.8%) = 민주당 김윤식 당선(46.1%),노용수(한 44.1%) 최준열(무.9.9%)

 

<시도의원>

 

서울 광진구 - 100% 개표 : 한나라당 최준호 46.50% / 민주당 39.96% / 민주노동당 13.52%

강원 양양군 - 100% 개표 : 무소속 김양수 58.99% / 한나라당 41.00%

전남 장흥군 - 100% 개표 : 민주노동당 정우태 48.84% / 민주당 35.64% / (이하 생략)

 

<구시군의원>

 

광주 서구 - 100% 개표 : 민주노동당 류정수 54.11% / 민주당 45.88%

충북 증평군 - 100% 개표 : 민주당 연종석 33.17% / 자유선진당 32.01% / 한나라당 26.21%

경북 경주시(마) - 100% 개표 : 무소속 이철우 45.01% / 무소속 29.07% / (이하 생략)

경북 경주시(아) - 100% 개표 : 무소속 박승직 39.98% / 무소속 34.35% / 무소속 25.65%

 

<교육감>

 

충남 - 100% 개표 : 김종성 31.06% / 강복환 19.85% / 김지철 19.26%(진보 진영후보) / (이하 생략)

경북 - 100% 개표 : 이영우 42.24% / 김철 33.86% / 유진선 23.88

 

 

이번 보궐선거는 비록 선거구수는 작으나 촛불 이후 치러진 전국적 정국평가장으로 미래정치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선거였다.

특이하게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수도권과 경상권) 그리고 동시에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호남권) 동시에 이뤄졌다는 것이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변화의 바람이 읽혀진다.

그동안 반세기동안 양당의 시소정국을 중심으로 굴러온 한국정치의 전통적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징조가 보인다. 

 

결과적으로 국민은 이제 양당 중 어느 한 당을 심판해야하는(정권을 잡고 있는) 꼭두각시 들러리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다.

정해진 각본의 뻔한 들러리 자리를 박차고 나서서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조직하기 시작한 것이다. 시흥의 실험을 보라.

사실 국민이 양당정치의 심판자가 아니라 국민정치의 주인임을 자각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촛불정국에서 비롯됐다.

서울 교육감 선거 패배는 촛불국민에게 선거가 중요함을 새삼 각인하는 각성제가 되었을 뿐이다.

시흥은 A아니면 B, 도아니면 모를 선택한는 거수기가 아니라 C 나 D라는 경우의 수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버렸다.

저번 경기도 교육감선거까지 돌아보면 수도권과 호남권의 민심이 급격히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아픈 구석은 경주의 정수성 후보가 돌아갈 곳은 한나라당이고,

전주 덕진의 정동영 후보가 돌아갈 곳은 민주당이라는 사실이다.  

지난 총선에서 극성을 부린 전형적인 양당정치 변종패러다임이다. 

(양당정치 변종패러다임의 대표적인 전형이 바로 친박연대다)

A나 B중 하나를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선택한 C가 결국 A나 B로 돌아가버리는, 그리고 국민도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선거구도이다.

안타깝게도 이번 보궐선거는 아직 우리 국민이 양당정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재확인시켜주었다. 

국민의 양당정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책임은 진보정당이 져야한다.  

울산 노동자들은 진보정당에 승리는 안겨주었지만 그 이면에 분열된 진보정당에 대한 냉정한 경고의 꼬리표를 달았다.

가릴 것은 가리고 본질을 꿰뚫어봐야한다.

교훈은 패배자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다. 승리자에게 더 필요한 건지도 모른다.

승리자에게 6,29보궐선거는 작은 승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초전은 끝났다.

누가 전열을 가다듬고 내년 지자체 선거의  승리들 가져갈 것인가.

2012년 대선이 벌써 눈 앞에 다가와 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