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차 .. 춘천 모술재 공연편 후기 ..
2022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 .. 민은홍 소프라노 진행사회 및 공연 7회 차 .. 광산김씨 광성군 제실인 모술재에서 .. 2022년 7월 12일
춘천문화재단의 찾아가는 콘서트를 통해서 춘천의 새로운 명소들을 알게됩니다.
이번엔 민은홍 소프라노가 사회를 보면서 노래도 곁들이는 공연으로서의 7회차로..
춘천문화재단이 기획한 춘천명소 총60회 중에 진행되는 콘서트입니다.
광산김씨 제실인 춘천 모술재 내에서 ‘이나경 국악 창작소’ 와 ‘어쿠스틱 밴드 덕호씨’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모술재는 250년 이상 지켜 온 춘천의 유서 깊은 장소네요.
어찌 보면 이런 숙연(肅然)해지는 장소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이 환영받을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종중(宗中) 제실(祭室)을 잘 관리해 오신 김영우 선생님께서 기꺼이 개방해 주시니 더 없는 기쁨이 됩니다.
이 멋진 장소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신다니 참고해 주세요.
물론 경외(敬畏)로움을 간직한 행사여야만 하겠지요?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 장에 참으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춘천문화재단 최돈선 이사장께서도 공연장에 오셔서 ‘저도 이 곳 칠전동 주민입니다’라는 말씀과 함께..
콘서트의 취지 설명은 물론 관람에 대한 환영인사와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은 콘서트의 취지를 설명하며 이태리 가곡으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습니다.
첫 번째 공연팀은 ‘이나경 국악창작소’로 춘천을 연주하는 ‘가야금 어쿠스틱 밴드 이나경 가야금 밴드’입니다.
춘천을 모티브로 만든 가야금앨범 Fabulous(퐈뷜러스)를 발매했구요.
다양한 장르의 자연스러운 융합을 목표로 하는 퓨전 국악 연주팀입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명소에서의 가야금 소리와 피리소리는 그 울림이 더욱 좋았습니다.
민은홍 소프라노는 두 번째 공연팀을 소개하면서 많은 분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한국가요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답니다.
가까이에서 함께 해서 더 큰 감동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공연은 어쿠스틱밴드 덕호씨였습니다.
‘어쿠스틱밴드 덕호씨’는 춘천에서 활동중인 실용음악인들의 모임인 춘천민예총 실용음악 협회입니다.
‘2022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를 위해 ‘덕호씨 밴드’라는 이름으로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로 피아노와 카혼(Cajon) 반주를 기본으로..
관객 여러분께 다양하지만 익숙한 노래를 들려주었답니다.
무엇보다도 동네 오빠같은 친근함으로 만든 덕호씨의 자작곡은 앞으로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고의 뮤지션 덕호씨를 많이 기억해주세요.
2022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는 문화향유기회의 확대를 통한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춘천시민 혹은 춘천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힐링 콘텐츠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춘천문화재단에서 기획한 사업입니다.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모술재(慕述齋)는 광산김씨(光山金氏) 광성군(光城君) 제실(춘천 칠전동3길 8)입니다.
慕述齋(모술재)를 굳이 해석하자면, 조상을 향한 은덕(恩德)을 표현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광산김씨인 김정(金鼎)은 고려때 정1품에 올랐으며, 왕실보호와 국난극복의 공으로 추성보리공신(推誠輔理功臣)으로 책봉되면서 광성군 작위를 받았습니다.
1768년, 영조때 춘천부사였던 후손 김화택(金和澤)이 칠전동에 위치한 광성군 묘역을 찾아 제실 건축으로 이어졌답니다.
모술재는 광산김씨 광성군 제실(祭室)로 음력 시월에 5대 이상의 먼 조상 산소에 가서 지내는 제사인 세일사(歲一祀)의 장소입니다.
모술재 입구엔 조상의 가르침을 되새겨 바른 마음으로 들어오라는 훈열문(訓閱門)아 반기고,
왼쪽으로는 주로 부녀자들이 거쳐한다는 내사청(內舍廳)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조상의 제사를 관장한다는 전사청(典祀廳)이 위치해 있습니다.
넓은 마당 앞으로는 모술제(慕述齋)가 위엄 있게 서 있고, 우측으로는 모덕사묘정비(慕德祠廟庭碑)가 있고,
그 뒤로는 광성군(光城君)의 묘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바로 옆에 칠전동 ‘강남새싹공원’이 위치해 있으니, 고풍스런 옛 기와집도 구경하시고, 산책하실 때 들러보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춘천의 다양한 명소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 공연을 기대해 주시고, 2022년 11월까지 진행 된답니다.
민은홍 소프라노가 진행 사회를 보면서 노래도 하는 ‘2022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 in 춘천’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